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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향랑, 죽기로 결심하다
| 弱質東西不見容 | ‘여자의 몸, 사방에서 받아들이지 않았고 |
| 四顧茫茫迷去津 | 사방을 봐도 망망해서 나루터 갈 길 희미하네. |
| 忍詬但能汙吾義 | 치욕을 참자니 다만 나의 뜻 더럽혀질 것이고 |
| 自裁還爲舅所惡 | 자결하자니 도리어 시아버지의 미움만 살 것이니, |
| 仰天噓唏拊心啼 | 하늘 보고 한숨 쉬며 가슴 치며 우니 |
| 玉筯亂落如飛雨 | 날리는 비처럼 옥 젓가락 같은 눈물1 어지러이 떨어지네. |
| 父不我子夫不婦 | ‘아버지는 나를 자식으로 여기지 않고 남편은 아내로 여기지 않으며 |
| 再來還逢舅姑忤 | 다시 와선 도리어 시부모의 미움만 샀네. |
| 三從道絶人理乖 | 삼종지도는 끊어졌고 사람의 윤리 어그러졌으니 |
| 有生何面寄寰㝢 | 살아도 무슨 면목으로 세상2에 붙어살거나. |
| 嗚呼一身無所歸 | 아! 이 한 몸 돌아갈 곳 없는데 |
| 面前滄波流萬古 | 면전의 푸른 물결 긴 시간 흘렀으니 |
| 無寧潔身赴淸流 | 차라리 깨끗한 몸으로 청류로 달려가 |
| 下與阿孃悲懷吐 | 지하에서 엄마3와 함께 서글픈 회한 토로하는 게 나으리.’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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