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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응 - 강상효녀전(江上孝女傳) 본문

한문놀이터/인물

성해응 - 강상효녀전(江上孝女傳)

건방진방랑자 2019. 7. 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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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효녀 이야기

강상효녀전(江上孝女傳)

 

성해응(成海應)

 

 

기구한 삶에 내몰린 어린 아이

江上孝女, 不知誰氏子.

故判書鄭載禧家在銅雀江上, 冬日有一童子乞食而至, 年可十二三, 貌甚姣. 一僮從焉, 年亦差一二長而又纖好.

問其族曰: “父責逋奴南方, 與一商人歸, 商人利其裝, 戕父於路.” 兒無依至此, 載禧悲之,

 

어린 나이에 살인을 하다

暮舍之門傍, 間壁一嫗老無睡, 聞兩兒昵昵語, 閉息潛聽,

幽鳴嗚咽, 已而一兒若潛出, 移時返曰: “跡得矣, 賊方宿僧房店第幾

一兒卽大哽塞曰: “腐心者三年, 今始遇矣.”

一兒曰: “娘子但泣而已乎. 天將明矣, 少緩復失之.”

卽綷綷有結束聲, 戶開蹀蹀然, 已而無跡, 時月明如晝. 嫗爲之髮竪, 年老鈍劣, 懼不敢跡.

天旣明, 聞僧房店有人殺客商而逸, 刀凾胸不抽首. 其街嫗以告載禧, 載禧大驚, 良久太息曰: “卽纖弱一姣女乎.” 逢人輒以爲言, 竟不知所之.

 

공명하지 않은 법 집행와 효녀에 정의

贊曰: “殺人者無赦, 三代之所共也. 聖人慮夫後之執法者, 或行之不明, 而寃有不得伸者, 爲之論復讐之義, 以盡人子處變之道. 使臯陶爲士, 寧渠有是. 江上孝女, 豈不知告賊商于官, 以王法誅之哉. 彼誠恐有司不能明其賊, 而己之寃不得伸, 乃手自剪除之, 誠烈矣哉.” 硏經齋全集卷之十七

 

 

 

 

 

 

해석

 

기구한 삶에 내몰린 어린 아이

 

江上孝女, 不知誰氏子.

강가의 효녀는 누구의 자녀인지 알지 못한다.

 

故判書鄭載禧家在銅雀江上,

판서 정재희의 집이 동작 강가에 있었는데

 

冬日有一童子乞食而至, 年可十二三,

겨울에 한 계집아이가 밥을 구걸하며 이르니 나이는 12~3살 정도였고

 

貌甚姣.

모습이 매우 아리따웠다.

 

一僮從焉, 年亦差一二長而又纖好.

한 계집종이 따랐는데 나이는 또한 한두 살 많았고 또한 가늘고 아름다웠다.

 

問其族曰:

친족을 물으니 대답했다.

 

父責逋奴南方, 與一商人歸,

아버지는 남방에서 달아난 노비를 맡아 한 상인과 돌아오다가

 

商人利其裝, 戕父於路.”

상인이 행장을 탐내 아버지를 길에서 죽였습니다.”

 

兒無依至此, 載禧悲之,

아이는 의지할 곳이 없어 여기에 이르렀고 재희는 그것을 슬퍼했다.

 

 

 

어린 나이에 살인을 하다

 

暮舍之門傍, 間壁一嫗老無睡,

저녁에 집 문 곁에 벽을 사이에 두고 한 할매가 자지 않고서

 

聞兩兒昵昵語, 閉息潛聽,

두 아이가 친밀하게昵昵: 친밀親密 나누는 말을 듣고 숨을 죽이고 은밀히 들었다.

 

幽鳴嗚咽, 已而一兒若潛出,

은근히 울며 오열하다가 이윽고 한 아이가 마치 은밀히 나가는 듯했고

 

移時返曰: “跡得矣,

때가 지나 돌아와 말했다. “있는 곳을 알았다.

 

賊方宿僧房店第幾

원수는 곧 승방점의 제 몇 번째 집에서 묵는대.”

 

一兒卽大哽塞曰:

한 아이가 곧 몹시 목 메이는 듯 말했다.

 

腐心者三年, 今始遇矣.”

절치부심한지 3년인데, 이제야 처음으로 만나겠구나.”

 

一兒曰: “娘子但泣而已乎.

한 아이가 말했다. “낭자는 단지 울고만 있을 거야.

 

天將明矣, 少緩復失之.”

하늘이 장차 밝으려 하는데 조금이라도 늦으면 다시 놓칠 거야.”

 

卽綷綷有結束聲, 戶開蹀蹀然,

곧 스리슬쩍 묶는 소리가 나다가 문이 열려 바쁘게 걸었으며

 

已而無跡, 時月明如晝.

이윽고 자취가 없어졌으니 그때 달빛은 밝아 그림 같았다.

 

嫗爲之髮竪, 年老鈍劣,

할매는 머리카락이 곤두섰지만 연로하여 둔하고 더뎌

 

懼不敢跡.

두려웠지만 감히 뒤를 밟진 않았다.

 

天旣明, 聞僧房店有人殺客商而逸,

하늘이 이미 밝자 승방점에서 어떤 사람이 상인을 죽이고 달아났다는데

 

刀凾胸不抽首.

칼이 가슴에 꽂혔고 비수는 뽑히지 않았다는 말이 들렸다.

 

其街嫗以告載禧, 載禧大驚,

길거리 노파가 재희에게 알려주니 재희는 매우 놀라며

 

良久太息曰: “卽纖弱一姣女乎.”

몹시 오래 탄식하다가 그 사람이 곧 가녀린 아리따운 계집아이로구나.”

 

逢人輒以爲言, 竟不知所之.

만나는 사람마다 문득 말을 해보았지만 마침내 간 곳을 알 순 없었다.

 

 

 

공명하지 않은 법 집행와 효녀에 정의

 

贊曰: “殺人者無赦,

찬을 지어 말하겠다. “사람을 죽인 이를 사죄하지 않는 것이

 

三代之所共也.

3대의 공통된 것이다.

 

聖人慮夫後之執法者, 或行之不明,

성인은 훗날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 혹 실행함에 명백하지 않아

 

而寃有不得伸者,

원통한데 풀 수 없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하여

 

爲之論復讐之義,

그를 위해 복수의 뜻을 논했으니

 

以盡人子處變之道.

사람의 자식이 상황에 따라 처리하는處變: 일이 처한 상황에 따라 잘 대응하여 처리함 도를 다해야 한다.

 

使臯陶爲士, 寧渠有是.

고요가 법관이 되었다면 어찌 이런 일이 있었겠는가.

 

江上孝女, 豈不知告賊商于官,

강가의 효녀는 어찌 관아에 원수를 고발하여

 

以王法誅之哉.

법대로 죽일 줄을 몰랐겠는가.

 

彼誠恐有司不能明其賊, 而己之寃不得伸,

진실로 관리가 원수를 밝힐 수 없고 자기의 원통함을 풀 수 없음을 걱정하여

 

乃手自剪除之, 誠烈矣哉.” 硏經齋全集卷之十七

곧 손수 죽였으니 진실로 열부로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江上女子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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