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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진심 상 - 35. 순임금의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다면, 순임금은 어떻게 행동할까? 본문

고전/맹자

맹자 진심 상 - 35. 순임금의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다면, 순임금은 어떻게 행동할까?

건방진방랑자 2021. 10.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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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순임금의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다면, 순임금은 어떻게 행동할까?

 

 

桃應問曰: “爲天子, 皐陶爲士, 瞽瞍殺人, 則如之何?”

桃應, 孟子弟子也. 其意以爲雖愛父, 而不可以私害公; 皐陶雖執法, 而不可以刑天子之父. 故設此問, 以觀聖賢用心之所極, 非以爲眞有此事也.

 

孟子: “執之而已矣.”

皐陶之心, 知有法而已, 不知有天子之父也.

 

然則不禁與?”

, 平聲.

桃應問也.

 

: “惡得而禁之? 夫有所受之也.”

, 音扶. , 平聲.

皐陶之法, 有所傳受, 非所敢私, 雖天子之命亦不得而廢之也.

 

然則如之何?”

桃應問也.

 

: “視棄天下, 猶棄敝蹝也. 竊負而逃, 遵海濱而處, 終身訢然, 樂而忘天下.”

, 音徙. , 與欣同. , 音洛.

, 草履也. , 循也. 之心. 知有父而已, 不知有天下也. 孟子嘗言視天下猶草芥, 而惟順於父母可以解憂, 與此意互相發.

此章言爲士者, 但知有法, 而不知天子父之爲尊; 爲子者, 但知有父, 而不知天下之爲大. 蓋其所以爲心者, 莫非天理之極, 人倫之至. 學者察此而有得焉, 則不待較計論量, 而天下無難處之事矣.

 

 

 

 

 

 

해석

桃應問曰: “爲天子, 皐陶爲士, 瞽瞍殺人, 則如之何?”

도응이 순은 천자가 되시고 고요가 감옥 관리가 되었는데 고수가 사람을 죽였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여쭈었다.

桃應, 孟子弟子也.

도응은 맹자 제자다.

 

其意以爲雖愛父,

질문의 의도는 순이 비록 아버지를 사랑했으니,

 

而不可以私害公;

사사로운 것으로 공적인 것을 해칠 수 없고,

 

皐陶雖執法, 而不可以刑天子之父.

고요가 비록 법을 집행하지만 천자의 아버지를 처형할 수는 없다.’라고 여겼다.

 

故設此問, 以觀聖賢用心之所極,

그러므로 이것을 가설하여 물어 성인과 현인의 마음 씀의 지극한 것을 보려 한 것이지,

 

非以爲眞有此事也.

진실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여긴 것은 아니다.

 

孟子: “執之而已矣.”

맹자께서 법을 집행할 뿐이다.”라고 말씀하셨다.

皐陶之心, 知有法而已,

고요의 마음은 법이 있음을 알 뿐이지,

 

不知有天子之父也.

천자의 아버지가 있음은 알지 못한다는 말이다.

 

然則不禁與?”

그렇다면 순임금은 법을 저지하진 않습니까?”라고 다시 여쭈었다.

, 平聲.

桃應問也.

도응이 물은 것이다.

 

: “惡得而禁之? 夫有所受之也.”

맹자께서 순임금이 어떻게 저지하겠는가. 이어져 내려온 법이 있는데 말이다.”라고 말씀하셨다.

, 音扶. , 平聲.

皐陶之法, 有所傳受, 非所敢私,

고요의 법은 전수받은 것이 있어 감히 사사롭지 않은 것이다.

 

雖天子之命亦不得而廢之也.

비록 천자의 명령이라도 또한 없앨 수는 없다는 것을 말했다.

 

然則如之何?”

그렇다면 순임금은 어떻게 하십니까?”라고 다시 여쭈었다.

桃應問也.

도응이 물은 것이다.

 

: “視棄天下, 猶棄敝蹝也. 竊負而逃, 遵海濱而處, 終身訢然, 樂而忘天下.”

맹자께서 순임금은 천하 버리는 것 보는 것을 헌신짝 버리 듯하여 고수를 몰래 업고 도망가서 물가를 따라 거처하시리니, 종신토록 흔쾌히 기뻐하며 천하를 잊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 音徙. , 與欣同. , 音洛.

, 草履也. , 循也.

()는 짚신이다. ()은 따른다는 것이다.

 

之心. 知有父而已, 不知有天下也.

순의 마음은 아버지가 있음을 알 뿐이지, 천하가 있음을 알지 못했다는 말이다.

 

孟子嘗言視天下猶草芥,

맹자가 일찍이 순임금이 천하보기를 지푸라기와 같이 하고

 

而惟順於父母可以解憂,

오직 부모에 순종해야만 근심이 해소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與此意互相發.

만장1과 그 뜻이 함께 서로 발명해준다.

 

此章言爲士者, 但知有法,

이 장은 옥을 담당하는 관리가 된 사람이 다만 법이 있음만 알고

 

而不知天子父之爲尊;

천자의 아버지가 존귀함을 알지 않아야 한다.

 

爲子者, 但知有父,

자식된 사람은 다만 아버지가 계심을 알고

 

而不知天下之爲大.

천하의 위대함을 알지 않아야 한다.

 

蓋其所以爲心者, 莫非天理之極,

대개 마음을 삼은 것이 천리의 극진함과

 

人倫之至.

인륜의 지극함이 아닌 게 없다.

 

學者察此而有得焉, 則不待較計論量,

학자가 여기서 살펴 얻는다면 비교하고 계산하며 논의하고 헤아림을 기다리지 않아도

 

而天下無難處之事矣.

천하에 난처한 일이 없으리라.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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