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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문인들이 공자의 말을 어기고 안연을 후장지내다
顔淵死, 門人欲厚葬之, 子曰: “不可.”
喪具稱家之有無, 貧而厚葬, 不循理也. 故夫子止之.
門人厚葬之.
蓋顔路聽之.
子曰: “回也視予猶父也, 予不得視猶子也. 非我也, 夫二三子也.”
歎不得如葬鯉之得宜, 以責門人也.
해석
顔淵死, 門人欲厚葬之, 子曰: “不可.”
안연이 죽자 문인들이 후장을 지내려 하니, 공자께서 “안 된다.”라고 말씀하셨다.
喪具稱家之有無,
장사 지내는 도구는 집의 재산이 있고 없음에 알맞아야 하니,
貧而厚葬, 不循理也.
가난한 데 후장을 지내는 것은 이치를 맞지 않는 것이다.
故夫子止之.
그렇기 때문에 부자께서 그것을 금지하셨다.
門人厚葬之.
결국 문인들이 후장을 했다.
蓋顔路聽之.
아마도 안회의 아버지인 안로가 그것을 들어줬을 것이다.
子曰: “回也視予猶父也, 予不得視猶子也. 非我也, 夫二三子也.”
공자께서 “안회는 나를 아버지처럼 보았는데, 나는 아들처럼 보질 못했구나. 내 잘못이 아니라 바로 저들이 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歎不得如葬鯉之得宜,
아들 공리의 장례가 마땅함을 얻은 것과 같지 못함을 탄식함으로
以責門人也.
문인들을 꾸짖은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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