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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캐러 온 마을이 들썩이는 사연
상율가(橡栗歌)
윤여형(尹汝衡)
橡栗橡栗栗非栗 誰以橡栗爲之名
味苦於荼色如炭 療飢未必輸黃精
해석
橡栗橡栗栗非栗 상률상률률비률 |
도토리, 도토리는 밤이면서도 밤이 아닌데 |
誰以橡栗爲之名 수이상률위지명 |
누가 도토리를 그렇게 이름 지었나? |
味苦於荼色如炭 미고어도색여탄 |
맛은 씀바귀보다 쓰고 색은 숯 같지만 |
療飢未必輸黃精 료기미필수황정 |
굶주림 낫게 하기엔 반드시 황정(黃精)【황정(黃精): 땅의 정기를 받아서 사람의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다년생 초본(草本)의 약초 이름이다.】보다지지 않네. |
해설
이 시는 당시 농민의 실정(實情)을 사실대로 잘 그려 놓은 시로, 이 부분은 도톨밤의 모양ㆍ맛ㆍ쓰임새 등을 간략하게 기술하고 있는 단락이다. 매우 서민적이고 친근감이 가도록 그려 놓았다.
인용
1. 도토리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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