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포사에게 빠진 유왕
幽王之時, 褒人有罪, 入女於王, 是爲褒姒.
王嬖之, 褒姒不好笑, 王欲其笑萬方, 不笑. 故王與諸侯約, 有寇至則擧烽火, 召其兵來援. 乃無故擧火, 諸侯悉至而無寇, 褒姒大笑.
王乃廢申后及太子宜臼, 以褒姒爲后, 其子伯服爲太子. 宜臼奔申, 王求殺之弗得, 伐申. 申侯召犬戎攻王, 王擧烽火徵兵不至, 犬戎殺王.
해석
幽王之時, 褒人有罪,
유왕이 다스리던 때에 포나라 사람이 죄를 지어
入女於王,
(처벌하려 하자) 딸을 왕에게 주었으니,
是爲褒姒.
이 사람이 바로 포사(褒姒)라는 사람이다.
王嬖之, 褒姒不好笑,
왕이 그녀를 끔찍이 사랑했지만, 포사는 잘 웃질 않았기에
王欲其笑萬方, 不笑.
왕은 여러 방법으로 웃기려 했음에도 전혀 웃질 않았다.
故王與諸侯約, 有寇至則擧烽火,
오래 전부터 왕은 제후들과 ‘도적이 오면 봉화를 올려
召其兵來援.
병사를 불러 구원해주자’고 맹약을 맺었다.
乃無故擧火, 諸侯悉至而無寇,
아무런 일도 없는데 봉화를 올리니 제후들이 모두 도착했지만 도둑은 없었다.
褒姒大笑.
포사는 (그들의 멋쩍어하는 모습에 )크게 웃었다.
王乃廢申后及太子宜臼, 以褒姒爲后,
왕은 곧 신후(申后)와 태자 의구(宜臼)를 폐위시키고 포사는 왕후로,
其子伯服爲太子.
그녀의 아들 백복(伯服)은 태자로 삼았다.
宜臼奔申,
의구가 (그의 어머니의 나라인) 신(申)으로 망명하자,
王求殺之弗得, 伐申.
유왕은 의구를 죽이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홧김에) 신나라를 공격했다.
申侯召犬戎攻王,
신후는 견융(犬戎)에게 구원을 요청하여 반격하니,
王擧烽火徵兵不至, 犬戎殺王.
유왕은 (위급함에) 봉화를 올렸음에도 군사들은 오지 않았고 견융은 유왕을 죽였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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