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은혜가 새와 짐승에도 미친 은나라 탕왕
殷王成湯, 子姓, 名履. 其先曰‘契’, 帝嚳子也. 母簡狄見玄鳥墜卵, 呑之生契, 爲唐虞司徒, 封於商.
湯始都亳. 湯出見有張網四面, 而祝之曰: “從天降從地出, 從四方來者, 皆罹吾網.” 湯曰: “噫盡之矣.” 乃解其三面, 改祝曰: “欲左左, 欲右右, 不用命者, 入吾網.”
諸侯聞之曰: “湯德至矣, 及禽獸.” 伊尹, 相湯伐桀, 放之南巢, 諸侯尊湯爲天子.
해석
殷王成湯, 子姓, 名履.
은왕인 성탕은 자(子)씨 성으로 이름은 리(履)다.
其先曰‘契’, 帝嚳子也.
그의 선조인 설(契)은 제곡(帝嚳)의 아들이다.
母簡狄見玄鳥墜卵, 呑之生契,
어머니 간적(簡狄)이 검은 새가 알을 떨어뜨리는 걸 보고 그것을 삼켜 설을 낳았으니,
爲唐虞司徒, 封於商.
그는 요와 순의 사도로 일했으며 상나라에 봉해졌다.
湯始都亳.
탕은 처음에 박(亳)에 도읍했다.
湯出見有張網四面, 而祝之曰:
탕이 나가서 보니 사면에 그물을 친 사람이 있어서 그것에 빌었다.
“從天降從地出,
“하늘부터 내려오는 것이나, 땅에서 솟아오는 것이나,
從四方來者, 皆罹吾網.”
사방에서 오는 것이나 다 내 그물에 걸려들어라.”
湯曰: “噫盡之矣.”
탕이 빌었다. “아! 완전 싹쓸이하여 사라지겠구나.”
乃解其三面, 改祝曰:
3면은 해체하여 고쳐 말하며 빌었다.
“欲左左, 欲右右,
“왼쪽으로 가려는 건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가려는 건 오른쪽으로,
不用命者, 入吾網.”
그러나 명을 따르지 않는 것만 내 그물에 들어오라.”
諸侯聞之曰:
제후들이 그 이야길 듣고, 감탄했다.
“湯德至矣, 及禽獸.”
“탕임금의 덕이 지극하여, 새와 짐승에게까지 미치는 구나.”
이윤은 탕을 도와 걸을 쳐서 남소(南巢)까지 쫓아가니,
諸侯尊湯爲天子.
제후들이 탕을 높여 천자로 삼았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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