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 집
집간(執簡)
간책(簡冊)을 잡는다는 뜻으로, 사관(史官)이나 어사(御史)의 직책을 맡은 사람을 가리킨다.
집고록(集古錄)
송 나라 구양수(歐陽修)의 찬으로 총 10권. 내용은 금석문(金石文)을 집록하고 고증ㆍ해설한 것임,
집고사(集古辭)
자기의 글을 새로 짓지 아니하고 옛사람의 글귀를 따 모아서 그 때의 사실에 적합하도록 연결하여 한 편(篇)의 문장을 만든 것이다.
집구(集句)
자기가 지은 시(詩)가 아니고 여러 시인의 작품에서 한 구(句)씩 떼어 모아서 적당하게 맞추어 만든 것이다.
집구시(縶駒詩)
『시경(詩經)』 소아(小雅) 「백구(白駒)」을 말한 것으로 여기서는 다만 가려는 자를 못 가도록 붙든다는 뜻만을 취한 것이다.
집금오(執金吾)
관명(官名). 천자(天子)의 호위병을 말한다. 『후한서(後漢書)』 「음황후기(陰皇后紀)」에 “벼슬을 하려면 마땅히 집금오가 되어야 하고, 장가는 마땅히 음여화에게 들어야 한다[仕官當作執金吾 娶妻當得陰麗華].”라는 말이 있으며, 당(唐) 나라 왕한(王翰)의 시 ‘고장성음(古長城吟)’에 “장안의 소년들 원대한 계획 없이, 그저 평생 바라나니 오직 집금오[長安少年無遠圖 一生惟羨執金吾].”라는 구절이 있다. 집금오(執金吾)는 천자가 순행(巡行)할 때 앞에서 인도하며 비상 사태에 대처하고, 평상시에는 장안을 순찰하는 책임을 맡은 관직 이름인데, 구리에 금을 입힌 금오(金吾)라는 곤봉을 손에 들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집낭작유(集囊作帷)
옛날 주 나라의 명왕(明王)들은 신하의 상서 주머니를 모아 대궐의 휘장을 삼았다 한다. 『한서(漢書)』 「동방삭전(東方朔傳)」
집법(執法)
법령 집행(法令執行)을 관장한다는 별 이른다.
집불(執紼)
장송(葬送)할 때 절친한 조객(弔客)들이 상여나 관에 끈을 달아 끄는 것을 말한다.
집서세(執徐歲)
집서(執徐)는 고간지(古干支)로서 십이지(十二支)의 진(辰)에 해당하므로 곧 진년(辰年)을 가리킨다.
집양(執壤)
토산물(土産物)을 천자에게 조공(朝貢)하는 일. 『서경(書經)』 「강왕지고(康王之誥)」에 “감히 토산물을 가져다 바치옵니다[敢執壤奠].” 한 데서 온 말이다.
집우이(執牛耳)
옛날 제후(諸侯)가 회맹(會盟)을 할 때, 이를 주도하는 영수(領袖)가 소의 귀를 잡고(執牛耳) 그 피를 내어 맹세를 했던 고사가 있다. 『좌전(左傳)』 哀公 17年
집의(集義)
행사가 모두 도의에 맞음. 이 말은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상(上)에, “是集義所生者非義襲而取之也”라 보이는데, 그 주에는, “集義 猶言積善 蓋欲事事皆合於義也”라 했다.
집이(執耳)
집우이(執牛耳)의 준말로, 회맹(會盟)할 때 소의 귀를 잡고 피를 받아 삽혈(歃血)하는 등 맹주(盟主)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집재(執災)
지방 수령이 농사의 풍흉(豊兇)을 알아보기 위해 아전을 관내 들에 보내 재상(災傷) 입은 전답의 결수(結數)를 조사하는 일. / 인용: 題深院(조신)
집중우훈(執中虞訓)
『서경(書經)』에 순(舜) 임금이 우(禹)에게 “인심은 위태롭고 도심은 가늘다. 정하고 전일하여야 진실로 그 중을 잡으리라[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하였다. 『서경(書經)』 「대우모(大禹謨)」,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
집집(揖揖)
많이 모여 있는 모양이다
집집(湒湒)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모양, 비 내리는 소리, 뿔이 나 있는 모양이다
집파하이위의(緝破荷而爲衣)
찢어진 연잎을 모아 옷 만들다. 굴원(屈原)의 이소(離騷)에서 나온 말로 그의 고결(高潔)함을 나타낸 말이다.
집편(執鞭)
말 모는 사람. 너무도 사모한 나머지 아무리 천한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안자(晏子)가 지금 살아 있다면 그의 마부가 되어 말채찍을 잡는 일이라도 흔쾌히 할 것이다[假令晏子而在 余雖爲之執鞭 所忻慕焉].”는 사마천(司馬遷)의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기(史記)』 「관안열전(管晏列傳)」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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