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외
외(廆)
설문(說文)에 ‘외(廆)’는 ‘벽(癖)’이다.’라고 하였다.
외가(外價)
조선시대 명종(明宗) 때 벼슬을 얻기 위하여 권귀(權貴) 본인에게 직접 뇌물을 쓰는 것. 권귀(權貴)들의 아내에게 뇌물을 쓰는 ‘내가’의 대가 되는 말이다.
외가국(外家國)
원 순제(元順帝) 비(妃) 기 황후(奇皇后)가 고려 기자오(奇子敖)의 딸이므로 고려가 원(元)의 태자의 외갓집 나라가 된다.
외간서(畏簡書)
간서는 이웃 나라 간에 서로 보내는 공문서로, 공무(公務)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 편히 쉴 수도 없다는 말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출거(出車)」에 “국사가 다사다난하여, 편히 쉴 틈도 없네. 돌아가고 싶은 생각 어찌 없으랴만, 명령이 두려워 못 가는 신세로세[王事多難 不遑啓居 豈不懷歸 畏此簡書].”라는 말이 있다.
외거(外擧)
타인(他人)을 천거하여 등용함을 말한다.
외광(畏匡)
뜻밖의 변을 당해 곤욕을 치르는 것을 말한다. 공자가 광 땅에 갔을 때 그곳 사람들이 공자를 전의 그 고을 학정자(虐政者) 양호(陽虎)로 오인(誤認)하고 그를 둘러싸고 해치려 하여 큰 난을 당할 뻔하였다. 『논어(論語)』 「자한(子罕)」에 “공자가 광(匡)에서 두려움을 만나시다[子畏於匡].” 하였다.
외교(外敎)
불가(佛家)와 도가(道家)를 가리킨다.
외구(外舅)
계곡(谿谷)의 장인(丈人)인 김상용(金尙容)을 가리킨다.
외도(畏途)
한(漢) 나라 때 왕양(王陽)이 익주자사(益州刺史)가 되어 구절판(九折坂)의 험한 길을 가다가 탄식하기를 “선인(先人)의 유체(遺體)를 받들고 어찌 이런 험한 길을 자주 다닐 수 있겠는가.” 하였는데, 뒤에 왕존(王尊)이 그곳 자사로 와서는 그 구절판에 이르러 아전에게 묻기를 “이곳이 바로 왕양이 무서워한 길(畏道)이 아닌가.” 하니, 아전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왕존이 말을 빨리 몰도록 재촉하면서 말하기를 “왕양은 효자이고 왕존은 충신이다.” 한 데서 온 말이다. 『한서(漢書)』 「왕존전(王尊傳)」
외루(畏壘)
산 이름이다. 노담(老聃)의 제자 경상초(庚桑楚)가 노담의 도를 체득하고 나서 이 산에 머문 지 3년 만에 크게 풍년이 들어 백성들이 잘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장자(莊子)』 「경상초(庚桑楚)」
외부모(外父母)
장인ㆍ장모 곧 처부모를 말한다. 신라ㆍ고려 때에 처부모가 부모와 같다 해서 호칭하던 것인데 퇴계가 불가하다 하여 그 후로는 잘 불리우지 않았다.
외사(外史)
조정 이외의 외부에 관계된 사항을 기록하던 사관(史官)이다.
외색(外色)
남색(男色)과 같음.
외설(猥褻)
남녀간의 육욕상(肉慾上)의 행위에 관한 추잡하고 예의가 없는 행위.
외수부외미(畏首復畏尾)
『좌전(左傳)』 문공(文公) 17년 조(條)에서 나온 말인데, 즉 머리와 꼬리를 다 두려워하면 몸 가운데서 두려워하지 않는 데가 적다는 뜻이다.
외시은(隗始恩)
자신을 알아준 은혜. 전국시대(戰國時代) 연 소왕(燕昭王)이 현사(賢士) 맞아들이는 방법을 물으니, 곽외(郭隗)가 “변변찮은 저부터 등용하시면, 저보다 훌륭한 사람은 부르지 않아도 절로 올 것입니다.” 한 데서 온 말이다.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
외외(嵬嵬)
산이 높이 솟은 모양
외우형산(猥芋衡山)
「이필외전(李泌外傳)」에 “찬(瓚)이 구운 토란을 뒤져내어 먹으면서 ‘여러 말 말라.’ 하였다.” 한 데서 인용한 말이다.
외유내강(外柔內剛)
겉은 부드럽고 순한 듯 보이나, 속은 꿋꿋하고 곧음.
외일(畏日)
무더운 여름날을 가리킨다. 『좌전(左傳)』 문공 7년(文公七年)에 “조최(趙衰)는 겨울날의 태양이고, 조순(趙盾)은 여름날의 태양이다.” 한 주에 “겨울날의 태양은 사랑스럽고, 여름날의 태양은 무섭다[冬日可愛 夏日可畏].” 한 데서 온 말이다.
외장(外場)
공경(公卿)의 자제들이 과장(科場)에 들어가지 않고 집에서 서서 바치는 일. 조선 고종(高宗) 때 과거제도의 문란으로 생겨났던 일이다.
외재상(外宰相)
임금의 친족이 아닌 재상.
외조(外朝)
임금이 나라의 정치를 의논하며 집행하는 곳인 내조(內朝)와 대비적으로 말해, 천자나 제후가 정무를 처리하는 곳을 말한다. / 인용: 詰楊吏(허격)
외천(畏天)
천위(天威)를 두려워한다. 『맹자(孟子)』 『앙혜왕(梁惠王)』 下에 “작은 나라로 큰 나라를 섬기는 자는 천위를 두려워하는 자이다.” 하였다.
외판관(外判官)
대도호부(大都護府), 목(牧), 도호부(都護府)의 판관을 이르는 말이다. 경판관(京判官)의 대칭.
외허내실(外虛內實)
겉으로는 보잘 것 없으나 속으로는 충실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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