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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227. 욕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227. 욕

건방진방랑자 2020. 4. 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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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욕각문신종(欲覺聞晨鍾)

두보(杜甫)의 시집 첫 번째로 등장하는 유용문봉선사(遊龍門奉先寺)’라는 오언율(五言律) 낙구(落句)잠 깰 즈음 들려오는 새벽 종소리, 사람을 대오 각성(大悟覺醒) 시키는도다[欲覺聞晨鍾 令人發深省].”라는 표현이 있다.

 

욕계(慾界)

욕심에 젖은 세계.

 

욕기(浴沂)

증점(曾點)이 공자(孔子)의 물음에 자기의 뜻을 대답하기를 모춘(暮春)에 봄옷이 만들어지거든 관자(冠者) 5, 6, 동자(童子) 6, 7인과 함께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을 쐰 다음, 시가를 읊으면서 돌아오겠습니다[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논어(論語)』 「선진(先進)

 

욕기수(浴沂水)

고상한 뜻을 품고 한가로이 유람함을 말한다. 논어(論語)』 「선진(先進)공자(孔子)가 그 제자인 자로(子路)ㆍ증석(曾晳)ㆍ염유(冉有)ㆍ공서화(公西華)와 함께 있다가 각각 그 바라는 뜻을 묻자, 증점(曾點)늦은 봄에 봄옷이 이미 이루어졌으면, ()을 쓴 어른 56명과 함께 동자(童子) 67인을 데리고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舞雩)에서 바람 쐬다 시를 읊조리며 돌아오겠다.’ 하니, 공자가 감탄하면서 나는 증점을 따르겠다.’ 하였다.” 한다.

 

욕기여점(浴沂與點)

기수는 중국 산동성(山東省)에 있는 물이른다. 공자(孔子)가 제자들에게 각자의 뜻을 말하라 하자, 뜻이 고상한 증점(曾點)봄철에 어른 5~6명과 동자(童子) 6~7명과 함께 기수에 목욕하고 무우(舞雩)에 소풍한 다음 시 읊으며 돌아오겠다.” 하니 공자는 감탄하며 나는 증점을 허여한다.” 하였다. 논어(論語)』 「선진(先進)

 

욕기영귀(浴沂咏歸)

공자 앞에서 여러 제자들이 각기 제 뜻을 말할(言誌) 때 증점(曾點)이 남다르게 술회(述懷)하여 공자의 동감(同感)을 얻은 말이다. 논어(論語)』 「선진(先進)편에, “늦은 봄에 봄 옷이 이뤄지거든 관동 6,7명으로 더불어 기수에 목욕하고 무우에 바람 쏘이고 읊으며 돌아오리이다[莫春者 春服旣成 冠童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咏而歸].”라는 말이 있다.

 

욕기풍우(浴沂風雩)

기수에 가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 쏘이다. 공자가 몇몇 제자들에게 각기 취향을 말하도록 물었을 때 증점(曾點)이 답한 내용의 일부. 논어(論語)』 「선진(先進)

 

욕반창염(欲攀蒼髥)

황제(黃帝)가 용을 타고 승천(昇天)하려고 할 적에 여러 사람들이 길게 늘어뜨린 용의 턱 수염을 부여잡고 함께 가려고 하다가 수염이 빠지는 바람에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사기(史記)28 봉선서(封禪書)

 

욕벽자방곡(欲辟子房穀)

도가(道家)의 양생술(養生術)을 닦고 싶다는 뜻이다. 자방(子房)은 한() 나라 장량(張良)의 자()인데,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인간 세상을 떠나 적송자(赤松子)를 따라 노닐고 싶다고 말한 뒤 벽곡(辟穀)을 하는 법을 배우고 도인(導引)과 경신(輕身)의 술법을 행하였다.”고 하였다.

 

욕불(浴佛)

불교(佛敎)에서 석가(釋迦)가 탄생한 음력 4월 초파일에 석가의 상(佛像)에 향수(香水)를 뿌리는 행사를 말한다.

 

욕새맹진(欲塞孟津)

자신의 역량을 헤아리지 못하고 대항하는 것을 말한다. 동한(東漢) 초에 주부(朱浮)가 대장군이 되어 북변(北邊)을 토평하였는데, 어양 태수(漁陽太守)로 있는 자가 항명하였다. 그러자 주부가 그에게 말하기를, “지금 천하가 몇 리이고 열군이 몇 성인가. 어찌하여 자그마한 어양을 가지고 천자와 원한을 맺으려고 하는가. 이는 황하 물가에 사는 사람이 흙을 손으로 떠다가 맹진을 막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였다. 후한서(後漢書)33 주부열전(朱浮列傳)

 

욕소필연(欲燒筆硯)

붓과 벼루를 태워버리고 싶다. 남이 지은 문장의 뛰어남을 보고 자신의 재주가 그에 미치지 못함을 탄식하는 말이다.

 

욕속부달(欲速不達)

빨리 가고자 하면 도달하지 못한다. 일을 너무 빨리 하려 욕심을 내다보면 오히려 일을 이루지 못함

 

욕수(蓐收)

가을을 맡은 신()의 이른다. 예기(禮記)』 「월령(月令), “孟秋三月 其神蓐收라고 보인다. 서방 소음신.

 

욕식(蓐食)

이른 아침에 이부자리 안에서 급히 식사를 함을 말한다.

 

욕일(浴日)

희화(羲和)가 해를 나오게 해서 감천(甘泉)에 목욕을 시킨 것을 말한다.

 

욕전(浴殿)

궁금(宮禁)의 안에 있는 욕실(浴室)을 가리킨다.

 

욕전(浴殿)

대궐 안의 욕실(浴室), () 나라 때 황제가 문인 학사를 이곳에 불러들였다고 하며, 시종신이 임금 가까이에서 일을 아뢸 때에는 구취(口臭)를 없애기 위해 계설향을 입에 물었다고 한다.

 

욕좌목후도사해(欲佐沐猴圖四海)

항우(項羽)를 가리킨다. 어떤 사람이 항우에게 관중(關中)에 도읍을 하라고 충고했으나, 항우가 그 말을 듣지 않고 고향으로만 돌아가려 하므로, 항우가 원숭이처럼 성질이 조급하고 포학하다는 뜻에서 그가 () 나라 사람은 원숭이가 관()을 쓴 격이라고 하더니, 과연 그렇구나.”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사기(史記)』 「항우기(項羽紀)

 

욕청장영(欲請長纓)

적장(敵將)을 포박해 올 사람을 말한다. () 나라 종군(終軍)남월왕(南越王)을 묶어서 궐하(闕下)에 바칠 테니 긴 밧줄 하나만 달라.”고 청한 고사가 있다. 한서(漢書)』 「종군전(終軍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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