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 폭
폭건반대(幅巾鞶帶)
의관(衣冠)을 갖춘 단정한 옷차림을 말한다. 두보(杜甫)의 시에 “복건도 반대도 몸에 걸치지 못했나니, 꾀죄죄한 머리와 발 씻은 적이 있으리까[幅巾鞶帶不掛身 頭脂足垢何曾洗].”라는 표현이 있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卷14 狂歌行贈四兄
폭건한탁(幅巾澣濯)
복건은 은사(隱士) 등이 쓰는 두건(頭巾)인데, 삼국(三國) 시대 오(吳) 나라 장소(張昭)가 임종시에 폭건소관(幅巾素棺)으로 염(斂)을 하라고 유명(遺命)을 내린 고사에서 온 말이다.
폭소(爆笑)
폭발하듯 갑자기 터져 나오는 웃음
폭원(幅員)
국토의 면적을 이른다.
폭원만리만촉국(幅員萬里蠻觸國)
만승지국(萬乘之國)이라고 자부하는 위(魏) 나라도 달팽이 뿔 오른쪽의 만국(蠻國)과 왼쪽의 촉국(觸國)이 서로 영토 쟁탈전을 벌이는 것과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장자(莊子)』 「칙양(則陽)」
폭의(曝衣)
옷 말림은 칠석(七夕)에 옷을 내어 뜰 앞에서 말리는 것인데 진(晉) 나라 이래의 옛 풍습. 부귀한 집에서 능과 비단옷을 내어 말림에 대항하여 완함(阮咸)이 긴 장대 끝에 고쟁이(犢鼻禪)을 꿰어 말렸음은 유명한 고사이다.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
폭진성소애(暴殄聖所哀)
포진은 하늘이 낸 물건들을 마구 잔멸한다는 뜻이고, 성인은 주 무왕(周武王)을 가리킨 말로, 주 무왕의 말에 “지금 상(商) 나라 임금 수(受)는 무도하여 하늘이 낸 물건들을 마구 잔멸하였다.” 한 데서 온 말이다. 『서경(書經)』 「무성(武成)」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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