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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 위정 - 7. 잘 봉양해드리는 게 효도의 완성은 아니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 위정 - 7. 잘 봉양해드리는 게 효도의 완성은 아니다

건방진방랑자 2021. 9. 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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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잘 봉양해드리는 게 효도의 완성은 아니다

 

 

子游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 去聲. , 彼列反.

子游, 孔子弟子, , . , 謂飮食供奉也. 犬馬待人而食, 亦若養然. 言人畜犬馬, 皆能有以養之, 若能養其親而敬不至, 則與養犬馬者何異. 甚言不敬之罪, 所以深警之也.

氏曰: “世俗事親, 能養足矣. 狎恩恃愛, 而不知其漸流於不敬, 則非小失也. 子游聖門高弟, 未必至此, 聖人直恐其愛踰於敬, 故以是深警發之也.”

○ 『論語注疏: “犬以守禦, 馬以代勞, 皆能有以養人者. 但畜獸無知, 不能生敬於人. 若人唯能供養於父母而不敬, 則何以別於犬馬乎?”

○ 『讀論語札記: “如舊說犬馬能養, 則引喩失義, 聖人恐不應作是言. 且能字接犬馬說, 似非謂人能養犬馬也. 蓋言禽獸亦能相養, 但無禮耳, 人養親而不敬, 何以自別于禽獸乎

氏曰: “偷儒憚事, 無廉恥而耆飲食, 必曰君子固不用力, 是子氏之賤儒也

 

 

 

 

 

 

해석

子游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자유가 효에 대해 물으니, 공자께서 지금 효도하는 사람들은 잘 봉양해드리는 것이라 말하나, 개와 말에 이르러서도 다 잘 봉양해주나니, 공경하지 않는다면 어찌 개와 말을 기르는 것과 부모 봉양하는 것의 차이를 구별하리오.”라고 말씀하셨다.

, 去聲. , 彼列反.

子游, 孔子弟子, , .

자유는 공자의 제자니, 성은 언이고, 이름은 언이다.

 

, 謂飮食供奉也.

은 음식으로 공양하는 것이다.

 

犬馬待人而食, 亦若養然.

개와 말은 사람을 통하여 먹이니, 또한 봉양하는 것과 같다.

 

言人畜犬馬, 皆能有以養之,

사람이 개와 말을 기름에 다 잘 기르니,

 

若能養其親而敬不至,

만약 어버이를 봉양함에 공경함이 지극하지 않으면

 

則與養犬馬者何異.

개와 말을 기르는 것과 무엇이 다르리오?’라는 말이다.

 

甚言不敬之罪, 所以深警之也.

불경의 죄를 심하게 말하였으니, 깊이 경계한 것이다.

 

氏曰: “世俗事親, 能養足矣.

호인(胡寅)이 말했다. “세속에서 어버이를 섬김에 잘 봉양하면 충분하다고 하여

 

狎恩恃愛,

은혜를 익숙히 하고 사랑을 믿어

 

而不知其漸流於不敬, 則非小失也.

점점 불경으로 흐르되 알지 못하면 작은 실수만은 아닌 것이다.

 

子游聖門高弟, 未必至此,

자유는 성인 문하의 수제자로 반드시 이런 지경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聖人直恐其愛踰於敬,

성인이 곧 그 사랑이 공경을 넘어설까 두려워하였다.

 

故以是深警發之也.”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깊이 경계하여 그를 촉발시킨 것이다.”

 

○ 『論語注疏: “犬以守禦, 馬以代勞,

논어주소에서 말했다. “개는 지킴으로 방어해주고 말은 대신함으로 수고해주니

 

皆能有以養人者.

모두 잘 사람에게 봉양해주는 것이다.

 

但畜獸無知, 不能生敬於人.

다만 가축을 알지 못하기에 살아서 인간에게 공경할 수 없다.

 

若人唯能供養於父母而不敬,

만약 사람이 오직 공양함으로 부모를 봉양하되 공경하지 않는다면

 

則何以別於犬馬乎?”

어찌 개와 말에 분별할 수 있겠는가?”

 

○ 『讀論語札記:

논어어찰기에서 말했다.

 

如舊說犬馬能養,

옛말에 개와 말이 잘 봉양한다[犬馬能養]’와 같은 것은

 

則引喩失義, 聖人恐不應作是言.

그릇된 비유로 의를 잃은 것이니, 성인은 아마도 응당 이 말을 하지 않았으리라.

 

且能字接犬馬說,

또한 ()’자는 개와 말과 연관된 말이지

 

似非謂人能養犬馬也.

사람이 개와 말을 잘 봉양한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蓋言禽獸亦能相養, 但無禮耳,

대개 짐승 또한 서로 봉양하지만 다만 예의가 없을 뿐이오.

 

人養親而不敬, 何以自別于禽獸乎

사람이 어버이를 봉양함에 공경치 않으면 어찌 스스로 짐승에 분별하겠는가?’라는 말이다.”

 

氏曰: “偷儒憚事, 無廉恥而耆飲食,

포씨가 유자인 척하며 일하길 꺼려하며 염치는 없으되 먹고 마시기만을 즐겨 말할 때면

 

必曰君子固不用力,

반드시 군자는 진실로 힘쓰는 일은 하지 않는다.’라고 하니

 

是子氏之賤儒也

이것이 자유학파의 소인배적인 모습이다.”

 

지어견마 개양유양(至於犬馬 皆能有養)’에서 양()의 대상
출처 ()의 대상 해석
논어주소(論語注疏) 犬馬 / 견마가 모든 사람을 잘 봉양해주는데
논어집주(論語集註) / 犬馬 사람이 모든 견마를 잘 봉양하는데
독논어찰기(讀論語札記) 犬馬 / 犬馬 견마가 견마를 모두 잘 봉양하는데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938 / 996 / 16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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