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多士)
商民遷洛者亦有有位之士라 故로 周公이 洛邑初政에 以王命으로 總呼多士而告之어시늘 編書者因以名篇하니 亦誥體也라 今文古文皆有하니라
○ 吳氏曰 方遷商民于洛之時엔 成周未作이러니 其後에 王與周公이 患四方之遠하고 鑑三監之叛하여 於是에 始作洛邑하여 欲徙周而居之하시니 其曰 昔朕來自奄할새 大降爾四國民命하여 我乃明致天罰하여 移爾遐逖하여 比事臣我宗多遜者는 述遷民之初也요 曰 今朕作大邑于玆洛은 予惟四方罔攸賓이며 亦惟爾多士攸服하여 奔走臣我多遜者는 言遷民而後作洛也라 故로 洛誥一篇은 終始皆無欲遷商民之意요 惟周公이 旣誥成王留治于洛之後에 乃曰伻來毖殷이라하고 又曰 王伻殷乃承敍라하니 當時商民이 已遷于洛이라 故로 其言如此하니라 愚謂 武王이 已有都洛之志라 故로 周公黜殷之後에 以殷民反覆難制라하여 卽遷于洛이러니 至是에 建成周하고 造廬舍하고 定疆埸일새 乃告命하여 與之更始焉爾니 此는 多士之所以作也라 由是而推하면 則召誥攻位之庶殷은 其已遷洛之民歟인저 不然이면 則受都는 今衛州也요 洛邑은 今西京也니 相去四百餘里라 召公이 安得捨近之友民하고 而役遠之讐民哉아 書序에 以爲成周旣成에 遷殷頑民者는 謬矣니 吾固以爲非孔子所作也라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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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第一章)
惟三月에 周公이 初于新邑洛에 用告商王士하시다
此는 多士之本序也라 三月은 成王祀洛次年之三月也라 周公至洛이 久矣어늘 此言初者는 成王이 旣不果遷하고 留公治洛이러니 至是에 公이 始行治洛之事라 故로 謂之初也라 曰商王士者는 貴之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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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第二章)
王若曰 爾殷遺多士아 弗弔라 旻天이 大降喪于殷이어시늘 我有周佑命하여 將天明威하여 致王罰하여 勅殷命하여 終于帝하소라
弗弔는 未詳이니 意其爲歎憫之辭니 當時方言爾也라 旻天은 秋天也니 主肅殺而言이라 歎憫言 旻天이 大降災害而喪殷이어시늘 我周受眷佑之命하여 奉將天之明威하여 致王罰之公하여 勅正殷命而革之하여 以終上帝之事라하니 蓋推革命之公하여 以開諭之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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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第三章)
肆爾多士아 非我小國이 敢弋殷命이라 惟天不畀는 允罔固亂이라 弼我시니 我其敢求位아
肆는 與康誥肆汝小子封同이라 弋은 取也니 弋鳥之戈이니 言有心於取之也라 呼多士誥之하여 謂以勢而言하면 我小國이 亦豈敢弋取殷命이리오 蓋栽者培之하고 傾者覆之하니 固其治而不固其亂者 天之道也니 惟天不與殷은 信其不固殷之亂矣라 惟天이 不固殷之亂이라 故로 輔我周之治하여 而天位自有所不容辭者니 我其敢有求位之心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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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第四章)
惟帝不畀는 惟我下民의 秉爲 惟天明畏일새니라
秉은 持也라 言天命之所不與는 卽民心之所秉爲요 民心之所秉爲는 卽天威之所明畏者也니 反覆天民相因之理하여 以見天之果不外乎民하고 民之果不外乎天也라 詩言秉彛하고 此言秉爲者는 彛는 以理言이요 爲는 以用言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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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第五章)
我聞호니 曰 上帝引逸이어시늘 有夏不適逸한대 則惟帝降格하사 嚮于時夏어시늘 弗克庸帝하고 大淫泆有辭한대 惟時天이 罔念聞하사 厥惟廢元命하사 降致罰하시니라
引은 導요 逸은 安也라 降格은 與呂刑降格同이라 呂氏曰 上帝引逸者는 非有形聲之接也라 人心得其安이면 則쭯쭯而不能已하니 斯則上帝引之也라 是理坦然하니 亦何間於桀이리오 第桀喪其良心하여 自不適於安耳라 帝實引之어늘 桀實避之로되 帝猶不遽絶也하사 乃降格災異하여 以示意嚮於桀이어시늘 桀猶不知警懼하여 不能敬用帝命하고 乃大肆淫逸하니 雖有矯誣之辭나 而天罔念聞之하시니 仲虺所謂帝用不臧이 是也라 廢其大命하사 降致其罰하여 而夏祚終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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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第六章)
乃命爾先祖成湯하사 革夏하사 俊民으로 甸四方하시니라
甸은 治也라 伊尹이 稱湯旁求俊彦이라하고 孟子稱湯立賢無方이라하시니 蓋明揚俊民하여 分布遠邇하여 甸治區畫은 成湯立政之大經也라 周公이 反復以夏商爲言者는 蓋夏之亡은 卽殷之亡이요 湯之興은 卽武王之興也니 商民觀是면 亦可以自反矣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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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장(第七章)
自成湯으로 至于帝乙히 罔不明德恤祀하시니라
明德者는 所以修其身이요 恤祀者는 所以敬乎神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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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第八章)
亦惟天이 丕建保乂有殷이어시늘 殷王도 亦罔敢失帝하여 罔不配天其澤하시니라
亦惟天이 大建立保治有殷이어시늘 殷之先王이 亦皆操存此心하여 無敢失帝之則하여 無不配天以澤民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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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第九章)
在今後嗣王하여 誕罔顯于天이온 矧曰其有聽念于先王勤家아 誕淫厥泆하여 罔顧于天顯民祗하니라
後嗣王은 紂也라 紂大不明於天道어든 況曰能聽念商先王之勤勞於邦家者乎아 大肆淫泆하여 無復顧念天之顯道, 民之敬畏者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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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第十章)
惟時上帝不保하사 降若玆大喪하시니라
大喪者는 國亡而身戮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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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장(第十一章)
惟天不畀는 不明厥德일새니라
商先王이 以明德而天丕建이러니 則商後王이 不明德而天不畀矣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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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第十二章)
凡四方小大邦이 喪함은(하논든) 罔非有辭于罰이니라
凡四方小大邦國이 喪亡은 其致罰이 皆有可言者라 況商罪貫盈하여 而周奉辭以伐之者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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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장(第十三章)
王若曰 爾殷多士아 今惟我周王이 丕靈承帝事하시니라
靈은 善也니 大善承天之所爲也라 武成에 言祗承上帝하여 以遏亂略이 是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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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장(第十四章)
有命曰 割殷이실새 告勅于帝하시니라
帝有命曰 割殷이라하시니 則不得不戡定翦除하여 告其勅正之事于帝也라 武成에 言告于皇天后土하여 將有大正于商者是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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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第十五章)
惟我事 不貳適이라 惟爾王家 我適이니라
上帝臨汝하시니 毋貳爾心은 惟我事不貳適之謂요 上帝旣命하시니 侯于周服은 惟爾王家我適之謂라 言割殷之事 非有私心하고 一於從帝而無貳適하니 則爾殷王家 自不容不我適矣라 周不貳于帝하니 殷其能貳於周乎아 蓋示以確然不可動搖之意하여 而潛消頑民反側之情爾라 然聖賢事不貳適은 日用飮食이 莫不皆然하니 蓋所以事天也라 豈特割殷之事而已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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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장(第十六章)
予其曰 惟爾洪無度하니 我不爾動이라 自乃邑이니라
三監倡亂일새 予其曰 乃汝大爲非法하니 非我爾動이라 變自爾邑이라하니 猶伊訓所謂造攻自鳴條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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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第十七章)
予亦念天이 卽于殷하사 大戾하시니 肆不正이로다
予亦念天就殷邦하여 屢降大戾하사 紂旣死하고 武庚又死라 故로 邪慝不正하니 言當遷徙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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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장(第十八章)
王曰 猷告爾多士하노라 予惟時其遷居西爾니(는) 非我一人이 奉德不康寧이라 時惟天命이시니 無違하라 朕은 不敢有後호리니 無我怨하라
時는 是也니 指上文殷大戾而言이라 謂惟是之故로 所以遷居西爾요 非我一人이 樂如是之遷徙震動也라 是惟天命如此하시니 汝毋違越하라 我不敢有後命이라하니 謂有他罰이라도 爾無我怨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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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장(第十九章)
惟爾知惟殷先人의 有冊有典하나니 殷革夏命하니라
卽其舊聞하여 以開諭之也라 殷之先世에 有冊書典籍하여 載殷改夏命之事하니 正如是耳라 爾何獨疑於今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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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第二十章)
今爾其曰 夏는 迪簡在王庭하며 有服이 在百僚라하나니 予一人은 惟聽用德이니라 肆予敢求爾于天邑商은 予惟率肆矜爾니 非予罪라 時惟天命이시니라
周公이 旣擧商革夏事하여 以諭頑民하신대 頑民이 復以商革夏事로 責周하여 謂商革夏命之初엔 凡夏之士 皆啓迪簡拔하여 在商王之庭하며 有服이 列于百僚之間이러니 今周於商士에 未聞有所簡拔也라하니 周公이 擧其言하여 以大義折之하사 言爾頑民이 雖有是言이나 然予一人所聽用者는 惟以德而已라 故로 予敢求爾於天邑商而遷之於洛者는 以冀率德改行焉이라 予惟循商故事하여 矜恤於爾而已니 其不爾用者는 非我之罪也라 是惟天命如此라하시니라 蓋章德者는 天之命이어늘 今頑民이 滅德而欲求用하니 得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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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第二十一章)
王曰 多士아 昔朕이 來自奄할새 予大降爾四國民命하여 我乃明致天罰하여 移爾遐逖하여 比事臣我宗多遜케하니라
降은 猶今法降等云者라 言昔我來自商奄之時에 汝四國之民이 罪皆應死어늘 我大降爾命하여 不忍誅戮하고 乃止明致天罰하여 移爾遠居于洛하여 以親比臣我宗周有多遜之美하니 其罰이 蓋亦甚輕이요 其恩이 固已甚厚어늘 今乃猶有所怨望乎아 詳此章하면 則商民之遷이 固已久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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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장(第二十二章)
王曰 告爾殷多士하노라 今予惟不爾殺이라 予惟時命을 有申하노라 今朕이 作大邑于玆洛은 予惟四方罔攸賓이며 亦惟爾多士攸服하여 奔走臣我多遜이니라
以自奄之命으로 爲初命이면 則此命은 爲申命也라 言我惟不忍爾殺이라 故로 申明此命이라 且我所以營洛者는 以四方諸侯無所賓禮之地며 亦惟爾等이 服事奔走臣我多遜而無所處故也라 詳此章하면 則遷民이 在營洛之先矣니라 吳氏曰 來自奄을 稱昔者는 遠日之辭也요 作大邑을 稱今者는 近日之辭也며 移爾遐逖, 比事臣我宗多遜者는 期之之辭也요 攸服奔走臣我多遜者는 果能之辭也니 以此로 又知遷民在前而作洛在後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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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장(第二十三章)
爾乃尙有爾土하며 爾乃尙寧幹止니라
幹은 事요 止는 居也라 爾乃庶幾有爾田業하고 庶幾安爾所事하고 安爾所居也라 詳此章所言하면 皆仍舊有土田居止之辭니 信商民之遷이 舊矣라 孔氏不得其說일새 而以得反所生釋之하니 於文義에 似矣로되 而事則非也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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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장(第二十四章)
爾克敬하면 天惟畀矜爾어시니와 爾不克敬하면 爾不啻不有爾土라 予亦致天之罰于爾躬호리라
敬則言動이 無不循理하니 天之所福에 吉祥所集也요 不敬則言動이 莫不違悖하니 天之所禍에 刑戮所加也라 豈特竄徙하여 不有爾土而已哉아 身亦有所不能保矣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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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장(第二十五章)
今爾惟時宅爾邑하며 繼爾居하여 爾厥有幹有年于玆洛하니 爾小子의 乃興이 從爾遷이니라
邑은 四井爲邑之邑이라 繼者는 承續安居之謂라 有營爲, 有壽考를 皆于玆洛焉하니 爾之子孫乃興이 自爾遷始也라 夫自亡國之末裔로 爲起家之始祖하니 頑民雖愚나 亦知所擇矣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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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장(第二十六章)
王曰 又曰 時予乃或言은 爾攸居니라
王曰之下에 當有缺文이니 以多方篇末王曰又曰로 推之하면 可見이라 時我或有所言은 皆以爾之所居止爲念也라하니 申結上文爾居之意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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