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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홍만종, 시화총림, 증정 - 6. 이옥봉과 허난설헌의 당시를 베낀 시 본문

문집/시화총림

홍만종, 시화총림, 증정 - 6. 이옥봉과 허난설헌의 당시를 베낀 시

건방진방랑자 2020. 7. 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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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옥봉과 허난설헌의 당시를 베낀 시

 

 

象村晴窓軟談: ‘趙瑗妾李氏詩一句, 江涵鷗夢濶, 天入鴈愁長, 古今詩人, 未有及此者.’ 余見唐人項斯詩曰: ‘水涵萍勢遠, 天入鴈愁長.’ 李氏此句, 全出於此, 象村豈不見項斯詩耶?

余見許氏蘭雪送其兄荷谷謫甲山詩五言律頸聯, ‘河水平秋岸, 關雲斂夕陽.’ 卽是唐人全句, 無一字異同, 此可謂活剝生吞者也.

 

 

 

 

해석

象村晴窓軟談: ‘趙瑗妾李氏詩一句, 江涵鷗夢濶, 天入鴈愁長, 古今詩人, 未有及此者.’

상촌(象村)청창연담(晴窓軟談)에서 조원(趙瑗)의 첩 이씨의 시 한 구절이 아래와 같은데 고금의 시인 중 이것에 이른 이가 없다.’라고 했다.

 

江涵鷗夢濶 天入鴈愁長 강에 잠긴 갈매기의 꿈은 드넓고 하늘에 들어간 기러기의 근심 길어라.

 

余見唐人項斯詩曰: ‘水涵萍勢遠, 天入鴈愁長.’ 李氏此句, 全出於此, 象村豈不見項斯詩耶?

내가 당나라 사람 항사(項斯)의 아래 시를 보니 이씨는 이 구절은 온전히 여기에서 나온 것인데 상촌(象村)은 아마도 항사(項斯)의 시를 보지 못했으리라.

 

余見許氏蘭雪送其兄荷谷謫甲山詩五言律頸聯, ‘河水平秋岸, 關雲斂夕陽.’ 卽是唐人全句, 無一字異同, 此可謂活剝生吞者也.

내가 허씨 난설헌(蘭雪軒)송기형하곡적갑산(送其兄荷谷謫甲山)5언율시의 경련(頸聯)이 아래 같음을 보았으니 이는 곧 당나라 사람의 온전한 구절로 한 글자도 다르거나 같음이 없으니 이것이 산 것 벗겨 생생한 걸 삼켰다[活剝生吞]고 할 만하다.

 

河水平秋岸 關雲斂夕陽 강물은 가을 언덕에 평평하고 관문의 구름은 석양에 걷히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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