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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장유 - 증기암자(贈畸庵子)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장유 - 증기암자(贈畸庵子)

건방진방랑자 2022. 10. 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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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 정홍명(鄭弘溟)에게 주다

증기암자(贈畸庵子)

 

장유(張維)

 

 

叢篁抽筍當階直 乳燕將雛掠戶斜

自笑蓬蒿張仲蔚 平生不識五侯家

 

骯髒長憐爾似余 欲將身世伴樵漁

蒲團有地供淸坐 逆旅無人問索居 谿谷集

 

 

 

 

 

 

해석

叢篁抽筍當階直

총황추순당계직

대밭에서 뻗어난 죽순은 계단 아래에 당도하여 곧게 솟았고

乳燕將雛掠戶斜

유연장추략호사

제비는 새끼 먹이려고 문을 스쳐나네.

自笑蓬蒿張仲蔚

자소봉호장중울

절로 우습구나, 봉호의 장중울장중울(張仲蔚): 후한(後漢)의 은자(隱者), 학문에 박통하였으며 시문을 잘 지었는데, 늘 궁핍하게 사는 가운데 쑥대가 자라나 사람 키가 넘도록 집을 덮었다고 해서 중위봉호(仲蔚蓬蒿)의 성어(成語)까지 만들어졌다.

平生不識五侯家

평생불식오후가

평생 권세오후가(五侯家): 권세가(權勢家)들의 집을 뜻한다.라곤 알지 몰랐었다지.

 

骯髒長憐爾似余

항장장련이사여

강직하되항장(骯髒): 고귀하고 굳세며 강직한 모양[高亢剛直貌] 길이 가련하다는 게 너는 나와 비슷하니

欲將身世伴樵漁

욕장신세반초어

장차 나무꾼이나 어부와 짝하려는 신세가 되 보세나.

蒲團有地供淸坐

포단유지공청좌

부들자리 땅에 있어 맑은 좌석 공급해주지만,

逆旅無人問索居

역려무인문삭거

여관에서 삭거이군삭거(離羣索居): 무리를 떠나 홀로 쓸쓸하게 지냄, 사람을 피하여 한적한 곳을 찾아서 삶.를 묻는 사람조차 없네 그려.谿谷集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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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권하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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