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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이 마주치는 순간 마음이 통하다
懊惱何懊惱 落日欲沒峴 | 괴로우니 어째서 괴로운가? 지는 해는 고개에 빠지려 하니 |
山西夕陽下 捲簾斷膓處 | 산 서쪽에 석양빛 내려 발을 거두니 애간장 끊어지는 곳. |
小橋煙柳大堤 | 조그만 다리에 버들개지 있는 큰 둑에서 |
憶昔十五二八時 | 생각해보면 15~6살 |
掃眉如蛾領如蠐 | 눈썹 쓸어낸 것이 초등달 같고 목은 굼벵이처럼 볼록하니 |
十七採桑官道傍 | 17살에 너른 길 곁에서 뽕 따다 |
郞騎白馬踏花嘶 | 낭군 백마 따로 꽃을 밟고 울어대네. |
隔桑含羞儂不語 | 뽕밭을 사이로 부끄럼 머금고 나는 말하지 못했지만 |
郞心一點通靈犀 | 낭군 마음의 한 점이 막힘없이 1 통했네. |
大堤春水碧如天 | 큰 둑 2의 봄물 푸르기가 하늘 같으니 |
笑指交飛倚睡雙鳧鷖 | 웃으며 교대하여 날며 기대어 자는 쌍쌍의 오리를 가리킨다네.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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