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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허생전(許生傳) - 11화: 허생의 성공철학 본문

문집/열하일기

허생전(許生傳) - 11화: 허생의 성공철학

건방진방랑자 2020. 11. 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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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허생의 성공철학

 

박지원(朴趾源)

 

 

氏曰: “初子何以知吾出萬金而來吾求也.” 許生: “不必君與我也, 能有萬金者, 莫不與也. 吾自料吾才足以致百萬, 然命則在天, 吾何能知之? 故能用我者, 有福者也, 必富益富, 天所命也, 安得不與? 旣得萬金, 憑其福而行, 故動輒有成, 若吾私自與, 則成敗亦未可知也.”

 

 

 

 

 

 

해석

氏曰: “初子何以知吾出萬金而來吾求也.”

변씨가 말했다. “처음에 내가 선뜻 만 냥을 뀌어 줄 줄 알고 찾아와 청하였습니까?”

 

許生: “不必君與我也,

허생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당신만이 내게 꼭 빌려 줄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能有萬金者, 莫不與也.

만 냥을 지닌 사람치고는 누구나 다 주었을 것이오.

 

吾自料吾才足以致百萬,

내 스스로 나의 재주를 헤아려 백 만냥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然命則在天, 吾何能知之?

운명은 하늘에 매인 것이니, 낸들 그것을 어찌 알겠소?

 

故能用我者, 有福者也,

그러므로 능히 나의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라,

 

必富益富, 天所命也,

반드시 더욱더 큰 부자가 되게 하는 것은 하늘이 시키는 일일 텐데

 

安得不與?

어찌 주지 않았겠소?

 

旣得萬金, 憑其福而行,

이미 만 냥을 빌린 다음에는 그의 복력에 의지해서 일을 한 까닭으로,

 

故動輒有成, 若吾私自與,

하는 일마다 곧 성공했던 것이고, 만약 내가 사사로이 했었다면

 

則成敗亦未可知也.”

성패는 알 수 없었겠지요.”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목차

전문

1: 공부쟁이 허생, 7년 만에 세상에 나가다

2: 화끈하게 만냥을 빌려준 변부자

3: 허생의 장사수완, 매점매석

4: 빈 섬을 찾아 큰 그림을 그리다

5: 군도들의 산채에서 군도들에게 엄청난 말을 하다

6: 도둑들에게 희망을 주다

7: 섬에 지상낙원을 만들고 미련 없이 떠나다

8: 변부자, 허생에게 감동받다

9: 욕심이 없는 허생에 반해 물심양면으로 돕다

10: 조선 경제의 한계를 간파한 허생

11: 허생의 성공철학

12: 인재를 몰라보는 조선을 까발리다

13: 변씨, 이완과 함께 허생을 찾아가다

14: 허생이 제시한 첫 번째 계책

15: 허생이 제시한 두 번째 계책

16: 허생이 제시한 세 번째 계책

17: 허생의 일갈과 떠남

줄거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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