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한다
교학상장(敎學相長)
玉不琢, 不成器; 人不學, 不知道. 是故古之王者, 建國君民, 敎學爲先. 「兌命」曰: “念終始典于學.” 其此之謂乎.
雖有嘉肴, 弗食不知其旨也; 雖有至道, 弗學不知其善也. 是故學然後知不足, 敎然後知困. 知不足, 然後能自反也; 知困, 然後能自强也. 故曰: “敎學相長也.” 「兌命」曰: “斆學半.” 其此之謂乎.
해석
玉不琢, 不成器;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을 만들지 못하고
人不學, 不知道.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한다.
是故古之王者, 建國君民,
이런 이유로 옛 적의 임금들은 나라를 세우고 백성의 우두머리가 되어서
敎學爲先.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급선무로 삼은 것이다.
「兌命」曰: “念終始典于學.”
『書經』 「열명」에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배움에 전적으로 힘쓰길 생각하라.”고 말했으니,
其此之謂乎.
이것을 말한 것이로다.
雖有嘉肴, 弗食不知其旨也;
비록 맛좋은 안주가 있어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질 못하고
雖有至道, 弗學不知其善也.
비록 엄청난 도가 있어도 배우지 않으면 좋다는 걸 알질 못한다.
是故學然後知不足,
이런 이유로 배워본 후에야 자신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敎然後知困.
가르쳐본 후에야 난처하다는 걸 안다.
知不足, 然後能自反也;
자신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걸 안 후에야 스스로 돌이켜볼 수 있고
知困, 然後能自强也.
가르치기의 난처함을 안 후에야 스스로 補强할 수 있다.
故曰: “敎學相長也.”
그러므로 ‘가르치고 배우며 서로 성장한다.’고 말한 것이다.
「兌命」曰: “斆學半.” 其此之謂乎.
『書經』 「열명」에서 “가르친다는 건 배우는 게 반절이다.”라고 했으니, 이것을 말한 것이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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