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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물고기
이장근
시골 할머니 집 마당에
물고기가 산단다
시멘트 바닥에 찍힌 꼬마 발자국
비가 오면
꼬물꼬물 헤엄을 친단다
내가 꼬마일 때
내 발을 통해 나가서
십 년이 지나도 꼬마인 물고기
비가 오면
마당을 바라보는 할머니
허전하지 말라고
할머니 눈 속을 꼼지락꼼지락 헤엄을 친단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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