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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전불관행(田不關行) - 5. 관기제도의 문제점과 임용제도의 문제점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전불관행(田不關行) - 5. 관기제도의 문제점과 임용제도의 문제점

건방진방랑자 2021. 8. 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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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기제도의 문제점과 임용제도의 문제점

 

官柳繫秋千 官妓紛紅綠 관아의 버들개지에 그네 매다니 관기들이 분분하여 붉고 푸른 치마들 있네.
不關亦與召 強與諸伴逐 불관은 또한 불러 억지로 여러 벗들과 따르게 하는데
吾意已捐生 此戱不可復 나의 뜻은 이미 생을 버리려 하니 이 놀이 다시 않으리.’
樓上更催喚 相與賭雙陸 누각 위로 다시 재촉하여 불러 서로 쌍륙 내기하네.
一局纔已了 鎭將睡仍熟 한 판 겨우 이미 끝났는데 진의 장수 곯아 떨어졌네.
潛從洗劒亭 投身千丈瀑 몰레 세검정을 따라 몸을 천 길이 폭포에 던졌네.
可憐荏弱質 觸碎湍石角 가련쿠나! 연약한 몸이 여울 돌 모서리에 부서졌구나.
遂將練布斂 不負生時託 드디어 장차 연포로 염하니 살았을 적 부탁 져버리지 않았네.
寃魂結不散 日暮聞號哭 원통한 혼이 맺혀 흩어지지 않아 해가 지면 통곡소리 들리네.
聖人設司敎 常欲倫理篤 성인은 설치하여 교화를 맡은 것은 항상 윤리를 돈독히 하려함인데
胡不禁官妓 秪令風俗黷 어째서 관기를 금하지 않아 다만 풍속을 더럽히는가?
耽樂壞坊範 良足增慚忸 즐거움 탐하느라 나라의 법을 무너뜨리니 진실로 부끄러울 만하네.
况乃使殘酷 種種司民牧 더구나 잔혹한 이로 종류마다 백성 다스림을 맡게 하니,
有似縱虎狼 任意嚙且搏 호랑이를 풀어놓아 멋대로 씹고 또한 치게 하는 것과 같네.
貞烈不自葆 慘慘爲鬼錄 정렬을 스스로 보전하질 못하여 참혹하게 귀신의 명부에 지어졌네.
安得告當路 擇吏須卓犖 어찌 권력자에게 고하여 아전을 선택할 때 뛰어난 이로 하게 하랴? 硏經齋全集卷之一

 

 

 

 

인용

전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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