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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공자의 네 가지 가르침
7-24. 공자께서는 항상 네 가지로써 배우는 자들을 가르치셨다. 그것은 문(文)ㆍ행(行)ㆍ충(忠)ㆍ신(信)이었다. 7-24, 子以四敎: 文ㆍ行ㆍ忠ㆍ信. |
문(文)이란 일차적으로 문자의 터득과 관련되며 문헌을 통하여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문학이요, 문헌학이다. 행(行)이란 사회적 실천이며 사회과학적 측면이다. 충(忠)이란 인간의 내면적 덕성의 함양이며 도덕의 함양이다. 신(信)이란 항상 사람들이 잘못 해석하는데 그것은 신험(信驗)이며, 입증(verification)이며, 과학적 사유와 관련된 것이다.
공문사교(孔門四敎) | |
문(文) | 문자학․어학(philology), 문학(literature) |
행(行) | 사회과학(social science), 사회적 실천(social practice) |
충(忠) | 내면적 덕성의 함양(cultivation of inner virtues), 진지함(earnestness) |
신(信) | 과학적 사유(scientific thinking), 경험적 입증(empirical verification) |
‘행(行)’은 거성이다. ○ 정이천이 말하였다: “사람들을 글을 배우는 것, 행실을 닦는 것, 충신(忠信)을 마음에 간직하는 것으로써 가르치셨다. 이때 역시 충신이 그 근본이다.”
行, 去聲. ○ 程子曰: “敎人以學文脩行而存忠信也. 忠信, 本也.”
도학적 덕성을 앞세우는 사유가 드러나 있다. 정이천이 4가지 중에서 충신(忠信)이 근본이라고 한 것은 공지를 이해하지 못한 소치이다. ‘작은 마을에도 나처럼 충신(忠信)한 자는 많다. 그러나 나처럼 호학(好學)하는 자는 없다’(5-27)라고 하신 말씀을 왜 잊었는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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