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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문가(達文歌) - 4. 명성이 난 만큼 몸을 보전키 어려웠던 달문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달문가(達文歌) - 4. 명성이 난 만큼 몸을 보전키 어려웠던 달문

건방진방랑자 2021. 8. 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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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명성이 난 만큼 몸을 보전키 어려웠던 달문

 

一日飜逸去 蹤跡若浮雲 하루는 날 듯 떠나 종적이 뜬 구름 같았네.
靑山深萬疊 碧海橫漫漫 푸른 산은 만겹이나 깊고 푸른 바다는 끝없이 가로 지르니
消息竟茫然 誰知沒與存 소식은 마침내 아득하여 누가 생사를 알리오?
恢詭更譎怪 名旣一國喧 기괴한 말에 다시 괴이한 입담까지 이름이 이미 한 나라에 시끄럽네.
飄颻遊廣漠 跡又類仙眞 나부끼듯 광막한 곳 유람하니 자취가 또한 신선과 도사와 유사하네.
此子名雖賤 猶復罹妖氤 이 사람의 이름이 비록 천하지만 오히려 다시 요사한 기운에 걸려드네.
何況有淸名 猜怒受百端 하물며 맑은 명성이 있으니 시기와 노여움으로 온갖 실마리를 받네.
此子能藏名 泯然遠沈淪 이 사람은 이름을 감출 수 있고 사라지듯 아득히 영락했구나.
如何好名士 從古保身難 어떤가? 명성 좋아하는 선비는 예로부터 몸을 보전하기 어려운 것을.
至人貴無名 和光又同塵 지인은 무명(無名)’을 귀히 여기니 빛을 조화롭게 하고 먼지를 고르게 하네.
神仙去不遠 何必驂鶴鸞 신선과의 거리가 멀지 않으니 하필 학과 난새를 타야 하는가?
吾詩非偶爾 覽者宜書紳 나의 시는 우연한 게 아니니 보는 사람은 마땅히 띠에 새겨라. 白華子集抄

 

 

 

 

인용

전문

해설

廣文子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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