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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선생 중용강의, 27장 - 6. 존덕성(尊德性)과 도문학(道問學) 본문

고전/대학&학기&중용

도올선생 중용강의, 27장 - 6. 존덕성(尊德性)과 도문학(道問學)

건방진방랑자 2021. 9. 2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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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존덕성(尊德性)과 도문학(道問學)

 

 

故君子尊德性而道問學, 致廣大而盡精微, 極高明而道中庸, 溫故而知新, 敦厚以崇禮.
그러므로 군자는 하늘로부터 받은 덕성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묻고 배움에 말미암으며, 넓고 큰 데 이르면서도 동시에 정밀하고 미세한 것을 다하며, 높고 밝은 것을 지극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일상의 비근한 것에 말미암으며, 이미 알고 있는 바를 늘 음미하고 반추하면서도 동시에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탐구하며, 그 덕성을 돈독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으로써 예()를 높인다.

 

여기에 주자의 그 유명한 주가 달려 있습니다. 이 주는 아마도 송명유학, 다시 말해 신유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논의의 대상중의 하나며,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다뤄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중요한 개념이 바로 존덕성(尊德性, 자신에게 내재하는 덕성을 높임)도문학(道問學, 묻고 배움에 말미암음)으로서 중국철학을 하는 사람이면 입에 닳도록 외우는 구문입니다.

 

주자에게 큰 영향을 준 사람으로서 정이천을 빼 놓을 수 없는데, 주자의 사상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정이천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덕성의 함양은 모름지기 경으로써 하고, 배움에 나아감은 치지(致知)에 달려 있다[涵養須用敬 進學在致知].” 여기에 함양(涵養진학(進學)’, ‘용경(用敬치지(致知)’의 짝이 나오죠? 아까 지덕(至德)과 지도(至道)의 세계로 말한다면, 함양(涵養용경(用敬)至德의 세계, 진학(進學치지(致知)는 지도(至道)의 세계를 말해요.

 

주자 주에 나온 개념을 빌린다면 용경(用敬)ㆍ함양(涵養)존심(存心, 내재하는 덕성으로서의 그 마음을 보존함)’에 속하며, 진학(進學)ㆍ치지(致知)치지(致知, 지극한 앎에 도달함)에 속합니다. 그러면 주자의 주를 먼저 읽고 논의를 진행하겠습니다.

 

지덕(至德) 지도(至道)
형이상학적인, 본체적인, 원리적인 그 무엇 구체적인 길이자 세부적인 방법
洋洋乎 發育萬物 峻極于天 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
() 분수(分殊)
涵養用敬 進學致知
存心 致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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