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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양혜왕 하 - 11. 천리의 땅을 가지고도 사람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듣지 못했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 양혜왕 하 - 11. 천리의 땅을 가지고도 사람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듣지 못했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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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천리의 땅을 가지고도 사람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듣지 못했다

 

 

人伐, 取之. 諸侯將謀救.

宣王: “諸侯多謀伐寡人者, 何以待之?”

孟子對曰: “臣聞七十里爲政於天下者, 是也. 未聞以千里畏人者也.

千里畏人, 齊王.

 

: ‘一征, . 天下信之. 東面而征, 西夷怨; 南面而征, 北狄怨. , 奚爲後我?’ 民望之, 若大旱之望雲霓也. 歸市者不止, 耕者不變. 誅其君而弔其民, 若時雨降, 民大悅.

: ‘徯我后, 后來其蘇.’

, 五稽反. , 胡禮.

兩引, 商書仲虺之誥文也. 與今文亦小異. 一征, 初征也. 天下信之, 信其志在救民, 不爲暴也. 奚爲後我, 何爲不先來征我之國也. , 虹也. 雲合則雨, 虹見則止. , 動也. , 待也. , 君也. , 復生也. 他國之民, 皆以爲我君, 而待其來, 使己得蘇息也. 此言之所以七十里而爲政於天下也.

 

虐其民, 王往而征之. 民以爲將拯己於水火之中也, 簞食壺漿, 以迎王師. 若殺其父兄, 係累其子弟, 毁其宗廟, 遷其重器, 如之何其可也? 天下固畏之彊也. 今又倍地而不行仁政, 是動天下之兵也.

, 力追反.

, 救也. 係累, 縶縛也. 重器, 寶器也. , 忌也. 倍地, 而增一倍之地也. 之取, 若能如之征, 人悅之, 可爲政於天下矣. 今乃不行仁政而肆爲殘虐, 則無以慰民之望, 而服諸侯之心, 是以不免乎以千里而畏人也.

 

王速出令, 反其旄倪, 止其重器, 謀於, 置君而後去之, 則猶可及止也.”

旄與耄同. , 五稽反.

, 還也. , 老人也, , 小兒也. 謂所虜略之老小也. , 尙也. 及止, 及其未發而止之也.

范氏: “孟子齊梁之君, 論道德則必稱堯舜, 論征伐則必稱湯武. 蓋治民不法堯舜, 則是爲暴; 行師不法湯武, 則是爲亂. 豈可謂吾君不能, 舍所學以徇之哉?”

 

 

 

 

 

 

 

 

해석

人伐, 取之. 諸侯將謀救.

제나라 사람이 연나라를 공격하여 연나라를 취하자 제후들은 장차 연나라를 구할 것을 도모했다.

 

宣王: “諸侯多謀伐寡人者, 何以待之?”

이에 제선왕이 제후들이 과인을 정벌하려고 도모하는 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들을 대해야 합니까?”라고 말했다.

 

孟子對曰: “臣聞七十里爲政於天下者, 是也. 未聞以千里畏人者也.

맹자께선 말씀하셨다. “제가 들으니 70리의 땅으로 천하를 다스린 사람이 있는데, 탕왕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합니다. 천리의 땅으로 사람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千里畏人, 齊王.

천리로 사람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제선왕을 가리킨다.

 

: ‘一征, . 天下信之. 東面而征, 西夷怨; 南面而征, 北狄怨. , 奚爲後我?’

서경탕임금께서 한 번 정벌하기를 갈땅에서부터 시작하시니, 천하가 그를 믿는구나. 동쪽으로 정벌하면 서쪽의 오랑캐들이 원망하고, 남쪽으로 정벌하면 북쪽의 오랑캐들이 원망하네. 그러면서 어찌하여 우리를 후순위로 하시는가?’라 하는구나.’라고 쓰여 있습니다.

 

民望之, 若大旱之望雲霓也. 歸市者不止, 耕者不變. 誅其君而弔其民, 若時雨降, 民大悅.

백성이 그를 바라보길 마치 큰 가뭄에 구름과 무지개를 바라는 것 같이 한다고 합니다. (탕임금의 군대가 이르러도) 시장에 가는 이의 발걸음이 그치지 않고 밭가는 이의 일상이 변하지 않습니다. 폭군을 주살하고 그 백성을 조문하니, 마치 단비가 내린 것처럼 백성들이 크게 기뻐했다고 합니다.

 

: ‘徯我后, 后來其蘇.’

그래서 서경엔 연이어 우리의 임금을 기다리니 임금이 오시면 우린 소생하겠구나.’라고 쓰여 있습니다.

, 五稽反. , 胡禮.

兩引, 商書仲虺之誥文也.

두 번 인용한 서경은 모두 상서중훼지고의 글이다.

 

與今文亦小異.

지금 서경의 글과는 또한 차이가 있다.

 

一征, 初征也.

일정(一征)은 첫 정벌이란 뜻이다.

 

天下信之, 信其志在救民,

천하신지(天下信之)란 정벌의 뜻이 백성을 구제하는 데 있지

 

不爲暴也.

폭정을 하는 데 있지 않다는 걸 믿는다는 뜻이다.

 

奚爲後我, 何爲不先來征我之國也.

해위후아(奚爲後我)탕임금은 어찌 먼저 나의 나라를 정벌하러 오시지 않는가?’라는 말이다.

 

, 虹也.

()는 무지개다.

 

雲合則雨, 虹見則止.

구름이 모이면 비가 오고, 무지개가 보이면 비가 그친다.

 

, 動也. , 待也.

()은 움직인다는 뜻이다. ()는 기다린다는 뜻이다.

 

, 君也. , 復生也.

()는 임금이란 뜻이다. ()는 다시 난다는 뜻이다.

 

他國之民, 皆以爲我君,

다른 나라의 백성이 다 탕임금을 우리의 임금으로 여겼고

 

而待其來, 使己得蘇息也.

그가 오면 자기들을 소생시키리라 기대한 것이다.

 

此言之所以七十里而爲政於天下也.

여기선 곧 탕임금이 70리의 땅으로 천하를 정치했던 까닭을 말했다.

 

虐其民, 王往而征之. 民以爲將拯己於水火之中也, 簞食壺漿, 以迎王師.

이제 연나라가 그 백성을 잔학하게 대우하니, 임금이 가셔서 정벌하십시오. 백성들은 장차 물과 불 가운데서 자기를 건져내었다고 여겨 표주박에 담긴 밥과 호리병에 담긴 장으로 제나라의 군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 救也.

()은 구원한다는 뜻이다.

 

若殺其父兄, 係累其子弟, 毁其宗廟, 遷其重器, 如之何其可也? 天下固畏之彊也. 今又倍地而不行仁政, 是動天下之兵也.

그런데 만약 백성들의 부형을 죽이고, 그 자제들을 옥에 가두며, 그 종묘를 헐고, 비싼 보물들을 약탈한다면, 어떻게 괜찮을 수 있겠습니까? 천하는 본래 제나라의 강함을 두려워해왔습니다. 이제 또한 땅을 병합하여 배가 되고도 인정(仁政)을 행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천하의 군대[天下之兵]를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 力追反.

係累, 縶縛也.

계루(係累)는 구속한다는 뜻이다.

 

重器, 寶器也. , 忌也.

중기(重器)는 보배로운 기물이란 뜻이다. ()는 꺼린다는 뜻이다.

 

倍地, 而增一倍之地也.

배지(倍地)는 연나라를 병합하여 1배의 땅을 더한다는 뜻이다.

 

之取, 若能如之征,

제나라가 연나라를 병합함이 마치 탕임금이 갈()나라를 정벌한 것과 같다면,

 

人悅之, 可爲政於天下矣.

연나라 사람들이 기뻐하여 제나라는 천하에 정치를 할 수 있다.

 

今乃不行仁政而肆爲殘虐,

그러나 지금 인한 정치를 행하지 않고 멋대로 잔학한 짓을 한다면

 

則無以慰民之望, 而服諸侯之心,

연나라 백성의 바람을 위로하고 제후들의 마음을 복종시킬 수가 없다.

 

是以不免乎以千里而畏人也.

이런 까닭으로 천리의 땅을 가지고도 사람을 두려워함을 면하지 못했던 것이다.

 

王速出令, 反其旄倪, 止其重器, 謀於, 置君而後去之, 則猶可及止也.”

임금께서 속히 명령을 내리시어, 늙은이와 어린아이들을 되돌려주고 비싼 보물을 약탈하는 행위를 그치며 연나라 백성들과 도모하여 임금을 세운 후에 떠난다면, 오히려 (천하의 군대가 움직이기 전에) 그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旄與耄同. , 五稽反.

, 還也. , 老人也,

()은 돌아간다는 뜻이다. ()는 노인이란 뜻이고

 

, 小兒也. 謂所虜略之老小也.

()는 어린아이란 뜻이니, 포로로 잡힌 노인과 아이들을 말한다.

 

, 尙也.

()는 오히려란 뜻이다.

 

及止, 及其未發而止之也.

급지(及止)(천하의 군대가) 아직 출발하지 않았는데, 미리 그치게 한다는 것이다.

 

范氏: “孟子齊梁之君,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맹자가 제나라와 양나라 임금을 섬김에

 

論道德則必稱堯舜,

도덕을 얘기할 때면 반드시 요임금과 순임금을 말했고,

 

論征伐則必稱湯武.

정벌을 얘기할 때면 반드시 탕임금과 무왕을 말했다.

 

蓋治民不法堯舜, 則是爲暴;

대개 백성을 다스림에 요임금과 순임금을 본받지 않으면 이것은 폭정이 되고,

 

行師不法湯武, 則是爲亂.

전쟁을 함에 탕임금과 무왕을 본받지 않으면 이것은 어지러운 정치가 된다.

 

豈可謂吾君不能, 舍所學以徇之哉?”

어찌 우리 임금은 (그분들처럼) 할 수 없다고 하면서 자신이 배운 것을 버리고 그들을 따르겠는가?”

 

1. 공손추8 2. 양혜왕10
심동(沈同)이 제() 나라 정벌을 맹자에게 묻는다. () 나라 사람이 연() 나라를 쳐서 승리했다.
3. 양혜왕11 4. 공손추9
제후들이 장차 연() 나라를 구원할 것을 도모하다. () 사람이 배반하자 제선왕이 맹자를 뵐 면목이 없어지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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