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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양혜왕 하 - 14. 힘써 선을 행할 뿐이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 양혜왕 하 - 14. 힘써 선을 행할 뿐이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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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힘써 선을 행할 뿐이다

 

 

滕文公問曰: “人將築, 吾甚恐. 如之何則可?”

, 國名, . 取其地而城之, 文公以其偪己而恐也.

문공은 자기를 핍박할까 두려웠던 것이다.

 

孟子對曰: “昔者大王, 狄人侵之, 去之岐山之下居焉. 非擇而取之, 不得已也.

, 與豳同.

, 地名. 大王非以下爲善, 擇取而居之也. 詳見下章.

 

苟爲善, 後世子孫必有王者矣. 君子創業垂統, 爲可繼也. 若夫成功, 則天也. 君如彼何哉? 彊爲善而已矣.”

, 音扶. , 上聲.

, . , 緖也. 言能爲善, 則如大王雖失其地, 而其後世遂有天下, 乃天理也. 然君子造基業於前, 而垂統緖於後, 但能不失其正, 令後世可繼續而行耳. 若夫成功, 則豈可必乎? , 齊也. 君之力旣無如之何, 則但彊於爲善, 使其可繼而俟命於天耳.

此章言人君但當竭力於其所當爲, 不可徼幸於其所難必.

 

 

 

 

 

 

 

 

해석

滕文公問曰: “人將築, 吾甚恐. 如之何則可?”

등문공이 제나라 사람이 장차 설나라에 축성하려 합니다춘추 초기에 독립적인 존재감이 있었으나, 이때의 설나라는 이미 제나라에 의해 멸망되어 전영(田嬰)의 분봉지가 되었다. 나는 매우 두려우니, 어찌해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 國名, .

설은 나라이름으로 등나라에서 가까웠다.

 

取其地而城之,

제나라는 설나라를 취하여 거기에 성을 지었기 때문에

 

文公以其偪己而恐也.

문공은 자기를 핍박할까 두려웠던 것이다.

 

孟子對曰: “昔者大王, 狄人侵之, 去之岐山之下居焉. 非擇而取之, 不得已也.

맹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옛적에 태왕께서는 빈땅에 사셨는데 적인들이 침입하여 그곳을 버리고 기산의 아래에 거주하셨습니다. 선택하여 그곳을 취한 게 아니라 부득이해서였습니다.

, 與豳同.

, 地名.

빈은 지명이다.

 

大王非以下爲善, 擇取而居之也.

태왕이 기산의 아래가 좋다고 여겨 선택하여 거주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詳見下章.

자세한 것은 아래 장에 보인다.

 

苟爲善, 後世子孫必有王者矣. 君子創業垂統, 爲可繼也. 若夫成功, 則天也. 君如彼何哉? 彊爲善而已矣.”

진실로 선을 하면 후세의 자손이 반드시 임금이 될 것입니다. 군자는 기업을 열고 전통을 이어 계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공을 이루게 하는 건 천명(天命)입니다. 임금이 제나라를 어찌하시겠습니까? 힘써 선을 행할 뿐입니다.”

, 音扶. , 上聲.

, . , 緖也.

()은 짓는다는 뜻이다. ()은 실마리라는 뜻이다.

 

言能爲善, 則如大王雖失其地,

선을 할 수 있다면 태왕이 비록 그 거주지를 잃었지만

 

而其後世遂有天下, 乃天理也.

그 후대는 마침내 천하를 소유한 것과 같이 됨이니 이것은 하늘의 이치라는 말이다.

 

然君子造基業於前, 而垂統緖於後,

그러나 군자는 기업을 앞에서 열고, 실마리를 뒤에서 드리우니

 

但能不失其正, 令後世可繼續而行耳.

다만 그 바름을 잃지 않도록 해서 후대에게 계속해서 행하게 할 뿐이다.

 

若夫成功, 則豈可必乎?

무릇 공을 이루는 것을 어찌 기필할 수 있겠는가.

 

, 齊也.

()는 제나라다.

 

君之力旣無如之何, 則但彊於爲善,

임금의 힘이 이미 어찌할 수 없다면 다만 선을 힘써서 하고

 

使其可繼而俟命於天耳.

계속하게 하여 명을 하늘로부터 기다릴 뿐이다.

 

此章言人君但當竭力於其所當爲,

이 장에선 임금이 다만 자신이 마땅히 할 수 있는 것에 힘을 다하는 것이지,

 

不可徼幸於其所難必.

기약하기 어려운 것을 요행히 바라서는 안 됨을 말했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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