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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수양록, 병장 - 02.12.04(수) 감기를 앓고 나서 깨달은 것 본문

연재/여행 속에 답이 있다

군대 수양록, 병장 - 02.12.04(수) 감기를 앓고 나서 깨달은 것

건방진방랑자 2022. 7. 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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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앓고 나서 깨달은 것

 

02124() 따뜻함

 

 

집중 정신 교육 기간이다. 월 때리는 시간이기에 아무 부담 없이 맞이 했던 월요일에 목이 컬컬해짐을 느꼈다. 그게 감기 기운이었다. 그래서 어젠 더 심해질 것을 대비해서 의무대에 가서 약을 받아왔다. 그렇게 먹었더니 괜찮아지는 듯해서 스르르 잠이 들었는데 몸은 추위를 느끼고 있었고 온몸은 불덩이처럼 뜨끈뜨끈하기만 했다.

 

작년 5월 말에 그랬듯 편도선염과 같은 증상이었다.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잠 한숨 제대로 못 잤다. 수요일엔 입맛이 없어 빵 하나도 먹지 못했고 바로 의무대로 달려갔더니, 글쎄 체온39.7도나 되더라. 그래서 군의관님이 링거를 맞으라는 것이었다. 쾌재를 외치며 바로 의무대에 누웠다. 그래서 링거를 맞으며 가픈 숨을 쉬며 오후 4시까지 잠이 들었다. 그리고 일어났더니 열이 좀 내려서 그러는지 몸 상태는 매우 양보해졌다.

 

이렇게 아파보니, 아프다는 게 얼마나 짜증 나는 일인지 알 것 같고 건강이란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것 같더라. 전화를 하다 보면 아이들한테 꼭 감기 걸리지 말라고 인사치레적인 인사만을 했을 뿐이었는데, 이젠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로 인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건강이야말로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최상의 보물이다.

 

 

12월 4일 근무대기자 안태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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