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하려는 의지도 없이 아예 선을 그어버리다
冉求曰: “非不說子之道, 力不足也.” 子曰: “力不足者, 中道而廢. 今女畫.”
說, 音悅. 女, 音汝.
○ 力不足者, 欲進而不能. 畫者, 能進而不欲. 謂之畫者, 如畫地以自限也.
○ 胡氏曰: “夫子稱顔回不改其樂, 冉求聞之, 故有是言. 然使求說夫子之道, 誠如口之說芻豢, 則必將盡力以求之, 何患力之不足哉? 畫而不進, 則日退而已矣, 此冉求之所以局於藝也.”
해석
冉求曰: “非不說子之道, 力不足也.” 子曰: “力不足者, 中道而廢. 今女畫.”
염구가 “선생님의 도를 즐거워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힘이 부족하여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자, 공자께서 “힘이 부족한 사람은 도중에 그만 둔다. 지금 너는 아예 금을 긋고 있는 것이야.”라고 말씀하셨다.
說, 音悅. 女, 音汝.
○ 力不足者, 欲進而不能.
힘이 부족하다는 것은 나아가려 하지만 하지 못하는 것이다.
畫者, 能進而不欲.
긋는다는 것은 나아갈 수 있지만 하려하지 않는 것이다.
謂之畫者, 如畫地以自限也.
긋는다는 말은 땅에 선을 그어 스스로 한계 짓는 것과 같다.
○ 胡氏曰: “夫子稱顔回不改其樂,
호인(胡寅)이 말했다. “부자가 「옹야」9에서 안회는 즐거움을 바꾸질 않는다라고 말했으니,
冉求聞之, 故有是言.
염구는 그것을 들었기 때문에 이것을 말한 것이다.
然使求說夫子之道,
그러나 만약 염구가 부자의 도를 즐겨
誠如口之說芻豢,
진실로 입으로 고기를 즐기듯이 했다면,
則必將盡力以求之,
반드시 장차 힘을 다하여 그것을 구하였으리니,
何患力之不足哉?
어찌 힘의 부족함을 걱정하랴?
畫而不進, 則日退而已矣,
금을 긋고 나아가질 않는다면 날마다 퇴보할 뿐이니,
此冉求之所以局於藝也.”
이것이 염구가 다재다능함이 국한된 까닭이다.”
인용
'고전 > 논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어 옹야 - 12. 정치엔 인재를 구하는 게 먼저다 (0) | 2021.10.06 |
---|---|
논어 옹야 - 11. 자하야 너는 군자유가 되어라 (0) | 2021.10.06 |
논어 옹야 - 9. 한 대나무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의 즐거움 (0) | 2021.10.06 |
논어 옹야 - 8. 백우에게 이런 병이 들 줄이야 (0) | 2021.10.06 |
논어 옹야 - 7. 계씨의 신하되는 걸 거절한 민자건 (0) | 2021.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