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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옹야 - 7. 계씨의 신하되는 걸 거절한 민자건 본문

고전/논어

논어 옹야 - 7. 계씨의 신하되는 걸 거절한 민자건

건방진방랑자 2021. 10. 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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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계씨의 신하되는 걸 거절한 민자건

 

 

氏使閔子騫爲費宰.

, 音秘.

閔子騫, 孔子弟子, . , 季氏邑.

 

閔子騫: “善爲我辭焉. 如有復我者, 則吾必在汶上矣.”

, 去聲. , 音問.

, 水名, 北竟上. 閔子不欲臣, 令使者善爲己辭. 言若再來召我, 則當去之.

程子: “仲尼之門, 能不仕大夫之家者, 閔子曾子數人而已.”

謝氏: “學者能少知內外之分, 皆可以樂道而忘人之勢. 閔子得聖人爲之依歸, 彼其視季氏不義之富貴, 不啻犬彘. 又從而臣之, 豈其心哉? 在聖人則有不然者, 蓋居亂邦, 見惡人, 在聖人則可; 自聖人以下, 剛則必取禍, 柔則必取辱. 閔子豈不能早見而豫待之乎? 由也不得其死, 求也爲季氏附益, 夫豈其本心哉? 蓋旣無先見之知, 又無克亂之才故也. 然則閔子其賢乎?”

 

 

 

 

 

 

해석

氏使閔子騫爲費宰.

계씨가 민자건을 비읍(費邑)의 읍재로 삼고자 하자

, 音秘.

閔子騫, 孔子弟子, .

민자건은 공자의 제자로 이름은 손이다.

 

, 季氏邑.

()는 계씨의 읍이다.

 

閔子騫: “善爲我辭焉. 如有復我者, 則吾必在汶上矣.”

민자건이 나를 위해 잘 말해주게. 다시 나를 부르러 온다면 나는 반드시 문수(汶水) 가에 있을 것이네.”라고 말씀하셨다.

, 去聲. , 音問.

, 水名, 北竟上.

()은 물의 이름으로 노나라 남쪽, 제나라 북쪽의 국경 상에 있다.

 

閔子不欲臣,

민자건은 계씨에게 신하 노릇하고 싶지 않아

 

令使者善爲己辭.

심부름꾼에게 자기를 위해 잘 말하게 했다.

 

言若再來召我, 則當去之.

만약 다시 나를 부르러 온다면 마땅히 제나라를 떠날 거라 말했다.

 

程子: “仲尼之門,

정이천이 말했다. “중니의 문하 중

 

能不仕大夫之家者,

사대부의 집안에서 벼슬하지 않은 사람은

 

閔子曾子數人而已.”

민자와 증자 몇 사람일 뿐이다.”

 

謝氏: “學者能少知內外之分,

사량좌(謝良佐)가 말했다. “학자가 조금이라도 내외의 분별을 안다면

 

皆可以樂道而忘人之勢.

모두 도를 즐김으로 남의 세력을 잊을 수 있었다.

 

閔子得聖人爲之依歸,

하물며 민자건은 성인을 얻어 귀의할 곳으로 삼았으니

 

彼其視季氏不義之富貴, 不啻犬彘.

저 계씨의 불의한 부귀를 봄에 개돼지뿐만이 아닌 것이다.

 

又從而臣之, 豈其心哉?

그런데도 또한 쫓아 그에게 신하노릇을 한다면 어찌 민심이겠는가.

 

在聖人則有不然者,

성인에 있어서는 그렇지가 않으니

 

蓋居亂邦, 見惡人,

대저 어지러운 나라에 살고 나쁜 사람을 보는 것은

 

在聖人則可; 自聖人以下,

성인에게 있어서는 괜찮지만 성인으로부터 이하의 사람은

 

剛則必取禍, 柔則必取辱.

굳세다면 반드시 재앙을 받게 되고 부드러우면 반드시 치욕을 당한다.

 

閔子豈不能早見而豫待之乎?

그러니 민자건이 어찌 일찍 보고 미리 그것을 대처하지 않겠는가.

 

由也不得其死,

자로와 같은 경우는 올바른 죽음을 얻지 못했고

 

求也爲季氏附益, 夫豈其本心哉?

염구는 계씨를 위해 세금을 더해줬으니, 어찌 그 본심이었겠는가.

 

蓋旣無先見之知,

대저 이미 선경지명이 없었고

 

又無克亂之才故也.

또한 난리를 이겨낼 재주가 없었기 때문이다.

 

然則閔子其賢乎?”

그러니 민자건은 어질구나.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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