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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 옹야 - 9. 한 대나무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의 즐거움 본문

고전/논어

논어 옹야 - 9. 한 대나무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의 즐거움

건방진방랑자 2021. 10. 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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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한 대나무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의 즐거움

 

 

子曰: “賢哉, ! 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也不改其樂. 賢哉, !”

, 音嗣. , 音洛.

, 竹器. , 飯也. , 瓠也. 顔子之貧如此, 而處之泰然, 不以害其樂, 故夫子再言賢哉以深歎美之.

程子: “顔子之樂, 非樂簞瓢陋巷也, 不以貧窶累其心而改其所樂也, 故夫子稱其賢.”

又曰: “簞瓢陋巷非可樂, 蓋自有其樂爾. 其字當玩味, 自有深意.”

又曰: “昔受學於周茂叔, 每令尋仲尼顔子樂處, 所樂何事?”

愚按: 程子之言, 引而不發, 蓋欲學者深思而自得之, 今亦不敢妄爲之說. 學者但當從事博文約禮之誨, 以至於欲罷不能而竭其才, 則庶乎有以得之矣.

 

 

 

 

 

 

해석

子曰: “賢哉, ! 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也不改其樂. 賢哉, !”

공자께서 어질구나 안회여! 한 대나무 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에 물로 누추한 마을에 사는 것을 사람들이 그 근심을 견디지 못한다. 그러나 안회는 즐거움을 바꾸질 않았으니, 어질구나 안회여!”

, 音嗣. , 音洛.

, 竹器.

()은 대나무 그릇이다.

 

, 飯也. , 瓠也.

()는 밥이다. ()는 바가지다.

 

顔子之貧如此,

안자의 가난이 이와 같았지만

 

而處之泰然, 不以害其樂,

거처함에 태연히 하여 즐거움을 해하지 않았기 때문에

 

故夫子再言賢哉以深歎美之.

부자께서 재차 어질구나 안회여!’라고 했으니, 깊이 그를 탄미한 것이다.

 

程子: “顔子之樂,

정이천이 말했다. “안자의 즐거움은

 

非樂簞瓢陋巷也,

대나무, 표주박, 누추한 마을을 즐거워한 것이 아니고,

 

不以貧窶累其心而改其所樂也,

가난으로 그 본심을 얽어매 즐거워한 것을 바꾸지 않았던 것이다.

 

故夫子稱其賢.”

그렇기 때문에 부자께선 그 어짊을 칭찬하신 것이다.”

 

又曰: “簞瓢陋巷非可樂,

또한 정명도가 말했다. “대나무, 표주박, 누추한 마을을 즐거워한 것이 아니고,

 

蓋自有其樂爾.

대저 스스로 즐길 게 있었을 뿐이다.

 

其字當玩味, 自有深意.”

()’자를 마땅히 완미하면 스스로 깊은 뜻이 있을 것이다.”

 

又曰: “昔受學於周茂叔,

또한 말했다. “옛적에 주무숙(주돈희)에게 배움을 받을 적에

 

每令尋仲尼顔子樂處,

매번 중니와 안자가 즐거워한 곳의

 

所樂何事?”

즐거워한 이유가 무엇인지 찾도록 했다.”

 

愚按: 程子之言, 引而不發,

내가 생각건대, 정자의 말이 활시위를 당기되 쏘지는 않는 것이니,

 

蓋欲學者深思而自得之,

대저 배우려는 사람이라면 깊이 생각하여 스스로 터득해야 하니,

 

今亦不敢妄爲之說.

지금 또한 감히 망령된 말을 않으려 한다.

 

學者但當從事博文約禮之誨,

배우는 사람이라면 다만 마땅히 박문약례(博文約禮)의 가르침에 종사하여

 

以至於欲罷不能而竭其才,

욕파불능(欲罷不能)에 이르러 재주를 다하면

 

則庶乎有以得之矣.

거의 터득함이 있으리라.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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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sakang.tistory.com/9 [🦘 40대 캥거루족: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