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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한글역주, 요왈 제이십 - 2. 오미(五美)와 사악(四惡)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요왈 제이십 - 2. 오미(五美)와 사악(四惡)

건방진방랑자 2022. 12. 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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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미(五美)와 사악(四惡)

 

 

20-2. 자장이 공자께 여쭈어 말하였다: “어떻게 하여야 정치에 종사할 수 있습니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다섯 가지 아름다운 일을 존중하고, 네 가지 추악한 일을 물리치라! 그리하면 정치에 종사할 수 있으리라.”
20-2. 子張問於孔子: “何如斯可以從政矣?” 子曰: “尊五美, 屛四惡, 斯可以從政矣.”
 
자장이 말하였다: “무엇이 다섯 가지 아름다운 일이오니이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군자는 은혜를 베풀어도 허비하지 아니 하며, 백성에게 노역을 시켜도 그들이 원망치 아니하며, 욕심을 내어도 인()한 욕심만 내기 때문에 탐()하지 아니 하며, 생활이 유족하면서도 교만하지 아니 하며,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아니 하다.”
子張曰: “何謂五美?” 子曰: “君子惠而不費, 勞而不怨, 欲而不貪, 泰而不驕, 威而不猛.”
 
자장이 여쭈어 말하였다: “무엇을 은혜를 베풀어도 허비하지 아니 한다고 일컬을 수 있겠나이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백성들이 이롭게 생각하는 바를 따라 이롭게 해주니, 이 또한 은혜를 베풀어도 허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들이 노역할 만한 일을 선택하여 노역을 시키니 또한 그들이 누구를 원망하리오? ()을 욕심내어 인()을 얻을 뿐이니 또 어찌 탐심이 일겠는가? 군자는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작고 큼을 가리지 않으며, 그러한 분별심에 따라 상대방에게 오만한 자세를 보이지 아니 하니, 이 또한 생활이 유족하면서도 교만하지 아니 하다 할 만하지 않겠는가? 군자는 의관을 정제하고 바라보는 것을 존엄하게 하니, 그 엄연한 모습을 사람들이 바라보고 외경심을 품는다. 이 또한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아니 하다고 할 만하지 않겠는가?”
子張曰: “何謂惠而不費?” 子曰: “因民之所利而利之, 斯不亦惠而不費乎? 擇可勞而勞之, 又誰怨? 欲仁而得仁, 又焉貪? 君子無衆寡, 無小大, 無敢慢, 斯不亦泰而不驕乎? 君子正其衣冠, 尊其瞻視, 儼然人望而畏之, 斯不亦威而不猛乎?”
 
자장이 여쭈어 말하였다: “무엇이 네 가지 추악한 일이오니이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백성을 교육시키지도 아니 하고 잘못했다고 죽이는 것을 학()이라 일컫고, 미리 통고하지도 아니하고 완성된 것을 보이라고 요구하는 것을 폭()이라 일컫고, 명령을 아무렇게나 발하면서 기한을 각박하게 하는 것을 적()이라 일컫고, 어차피 똑같이 나누어 줄 것인데 출납을 인색하게 하는 것을 유사(有司)라고 일컫는다.”
子張曰: “何謂四惡?” 子曰: “不敎而殺謂之虐; 不戒視成謂之暴; 慢令致期謂之賊; 猶之與人也, 出納之吝, 謂之有司.”

 

노이불원(勞而不怨)’4-18, ‘태이불교(泰而不驕)’13-26, ‘위이불맹(威而不猛)’7-37에 있고, 그 외로도 논어』 『맹자에서 출전을 찾을 수 있다.

 

유사(有司)’란 꾀죄죄한 말단공무원 심보라는 뜻으로 쓴 말이다. ‘유사()’, ‘()’, ‘()’과 함께 사악(四惡)으로 꼽았으니 말단공무원의 작폐가 얼마나 심했었는가를 알 수 있다.

 

 

 

 

인용

목차

전문 / 본문

공자 철학 / 제자들

맹자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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