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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공자란 사람에 대해
子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
厲, 嚴肅也. 人之德性本無不備, 而氣質所賦, 鮮有不偏, 惟聖人全體渾然, 陰陽合德, 故其中和之氣見於容貌之間者如此. 門人熟察而詳記之, 亦可見其用心之密矣. 抑非知足以知聖人而善言ㆍ德行者不能也. 故程子以爲曾子之言. 學者所宜反復而玩心也.
해석
子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
공자께서는 온화하되 엄숙하고 위엄 있되 사납지 않으며 공손하되 편안하셨다.
厲, 嚴肅也.
려(厲)는 엄숙함이다.
人之德性本無不備,
사람의 덕성이 본래 갖춰지지 않음이 없지만
而氣質所賦, 鮮有不偏,
기질이 부여한 것은 치우치지 않기가 드무니,
惟聖人全體渾然, 陰陽合德,
오직 성인은 전체가 혼연하여 음양이 덕에 합치된다.
故其中和之氣見於容貌之間者如此.
그러므로 중화(中和)의 기가 용모의 사이에서 발현되는 것이 이와 같다.
門人熟察而詳記之,
문인이 익숙하게 관찰하고 상세히 기록하였으니,
亦可見其用心之密矣.
또한 마음씀의 정밀함을 볼 수 있다.
抑非知足以知聖人而善言ㆍ德行者不能也.
그러나 지혜가 넉넉히 성인을 알 만하고 선언(善言)과 덕행(德行)을 알지 못하면 기록할 수 없다.
故程子以爲曾子之言.
그러므로 정자는 증자의 말이라 여겼으니
學者所宜反復而玩心也.
학자는 마땅히 반복하고 마음에 살펴야 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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