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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한글역주, 요왈 제이십 - 3. 명(命)과 예(禮)와 말을 알아야 한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요왈 제이십 - 3. 명(命)과 예(禮)와 말을 알아야 한다

건방진방랑자 2022. 12. 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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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과 예()와 말을 알아야 한다

 

 

20-3.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을 알지 못하면 군자(君子)가 될 수 없으며, ()를 알지 못하면 설 수가 없으며, ()을 분변(分辨)하지 못하면 타인들의 사람됨을 알아볼 수가 없다.”
20-3. 子曰: “不知命, 無以爲君子也, 不知禮, 無以立也, 知言, 無以知人也.”

 

천만근의 무게가 느껴지는 종언(終焉)의 언사이나 구구한 주석은 그 무게를 가벼이 할 뿐이다. ()과 예()와 언()으로 논어의 주제를 압축하고 있다.

 

 

개성 성균관(成均館). 우리는 성균관하면, 서울 명륜동에 있는 성균관만을 생각하지만, 그것은 기실 조선왕 조가 건국된 후 태조 7(1398) 숭교방(崇敎坊)에 새 건물을 지은 후부터 개성의 성균관 전통을 계승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성균관은 원래 개성에 있었다. 고려 성종 11(992) 국자감(國子監)이 개성에 창건되어 시작된 이 교육기관은 충렬왕 원년(1275) 국학(國學)으로 명칭을 바꾸었고, 충렬왕 24(1298) 충선왕이 일시 즉위했을 때 성균감(成均監)으로 개명하였다가 다시 충렬왕 34(1308)에 성균관(成均館)으로 이름을 고쳤다. 그리고 공민왕 5(1356) 배원정책(排元政策)에 힘입어 국자감의 명칭을 회복하였다가 공민왕 11(1362) 다시 성균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따라서 국자감과 성균관의 실체는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성균이라는 이름은 주례(周禮)에서 비롯된 것인데 균형을 이룬 인격체를 형성시킨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개성 성균관은 그 옛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넓은 뜨락과 소담한 건물들이 퍽 인상적이다. 그러나 옛 사진과 비교해보면 건물군의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 고려말의 거유 이색(李穡), 그리고 정몽주(鄭夢周), 정도전(鄭道傳), 이방원이 모두 여기서 학문을 연마하였다. 삼국사기는 고구려 소수림왕 2(372)에 태학(大學)을 세우고 젊은이들을 교육한 사실을 전하고 있는데, 광개토대왕비만 보아도 삼국시대부터 이미 축적된 한학의 실력을 규탐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매우 유 구한 전통을 지닌 유학의 본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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