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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홍세태 - 대간(待姦) 본문

산문놀이터/조선

홍세태 - 대간(待姦)

건방진방랑자 2019. 9. 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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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속지 않으려 할 뿐 남의 간사함을 어찌하랴

대간(待姦)

 

홍세태(洪世泰)

 

 

人有懷姦而貌善者則將信之乎? 其善也似而中則, 姦也, 是將不信之乎? 其姦未見而外則善也, 姦而信耶? 懼其我欺也, 善而不信耶? 待人不以誠也, 然則其何以知之?

: “天下之姦, 愈姦而愈難知, 聖人其難, 而况非聖而遇姦乎? 其不見欺也者幾希. 姦之大者, ·之徒在當時, 人不知其姦, 而及其情見事得, 然後知之也. 信乎姦之難知也! 至於微姦小慝, 似可易知, 而亦難知也, 彼以有意, 乘我之無意, 我以無意, 待彼之有意, 其安得不見欺也? 然則其終不可知之耶?”

或曰: “當其接也, 先意而之曰: ‘是可信乎不可信乎?’ 如此則庶可得矣.”

: “此非君子待人之道也. 聖人云: ‘不逆詐.’ 彼以姦來, 而我以善待之, 不害其爲厚也; 彼以善來, 而我以姦逆之, 則豈不有傷於薄乎? 是我不待人之姦而先自爲姦以待人也, 惡乎其可也? 夫君子之待人, 誠而已矣, 傳曰: ‘至誠之道, 可以前知.’ 唯誠之至極, 無一毫私僞留於心目之間者, 乃能有以察其幾焉. 是故孟子: ‘聽其言也, 觀其眸子, 人焉瘦哉?’ 彼物之來, 吾自靜而待之, 如鏡之照物, 則其情僞可見矣. 然姦不姦在乎彼, 欺不欺在乎此, 吾爲其不可欺者耳, 惡能使之不爲姦也哉?” 柳下集卷之十

 

 

 

 

해석

人有懷姦而貌善者則將信之乎? 其善也似而中則, 姦也, 是將不信之乎?

사람이 속은 간사한데 겉모습은 착하다면 장차 그를 믿겠는가? 착한 듯하지만 속은 간사하니 장차 그를 믿지 않겠는가?

 

其姦未見而外則善也, 姦而信耶? 懼其我欺也, 善而不信耶? 待人不以誠也, 然則其何以知之?

간사함은 드러내지 않았지만 겉은 착하니 간사하다면 믿겠는가? 나를 속일까 걱정하는데 착하다면 믿겠는가? 사람을 대함에 진실하지 않으니 그렇다면 어찌 그것을 알겠는가?

 

: “天下之姦, 愈姦而愈難知, 聖人其難, 而况非聖而遇姦乎? 其不見欺也者幾希.

말하겠다. “천하의 간사함은 더욱 간사해져 더욱 알기 어려워 성인도 어려워하는데 더군다나 성인이 아니고서야 간사한 이를 만난 경우는 오죽할까? 속임을 당하지 않을 이 드물다.

 

姦之大者, ·之徒在當時, 人不知其姦, 而及其情見事得, 然後知之也.

간사함이 큰 이론 왕망(王莽)과 조조(曹操)의 무리가 당시에 있었지만 사람이 간사함을 몰랐지만 정이 드러나고 일이 얻어진 후에야 그걸 알게 된 것과 같다.

 

信乎姦之難知也!

참이로구나! 간사함이 알기 어렵다는 게!

 

至於微姦小慝, 似可易知, 而亦難知也, 彼以有意, 乘我之無意, 我以無意, 待彼之有意, 其安得不見欺也? 然則其終不可知之耶?”

조금 간사하거나 약간 얍삽함에 이르러선 쉽게 알 것 같지만 또한 알기 어려우니, 저 사람이 의도가 있음으로 나의 의도가 없음을 타고 나의 의도 없음으로 저 사람의 의도 있음을 대하니 어찌 속임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끝내 그를 모를 수 있겠는가?”

 

或曰: “當其接也, 先意而之曰: ‘是可信乎不可信乎?’ 如此則庶可得矣.”

혹자가 대하게 될 적에 먼저 생각하고 믿을 수 있는가? 없는가?’라고 예측하니, 이와 같다면 거의 얻었다 할 만합니다.”라고 말했다.

 

: “此非君子待人之道也. 聖人云: ‘不逆詐.’ 彼以姦來, 而我以善待之, 不害其爲厚也; 彼以善來, 而我以姦逆之, 則豈不有傷於薄乎?

말하겠다. “이것은 군자가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아니다. 성인이 속일까 짐작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저 사람이 간사함으로 왔지만 내가 선함으로 그를 대한다면 후덕함에 해되지 않고 저 사람이 착함으로 왔지만 내가 간사함으로 예측했다면 어찌 하잘 것 없음에 손상이 없을까?

 

是我不待人之姦而先自爲姦以待人也, 惡乎其可也?

이것은 내가 남을 대함에 간사하지 않더라도 먼저 스스로 간사하다 여기며 남을 대하니 어찌 옳겠는가?

 

夫君子之待人, 誠而已矣, 傳曰: ‘至誠之道, 可以前知.’ 唯誠之至極, 無一毫私僞留於心目之間者, 乃能有以察其幾焉.

대체로 군자가 사람을 대함에 성실히 할 뿐이니 중용에서 지극히 성실한 도리는 앞서 알 수 있다.’고 했으니 오직 성실함이 지극해서 하나의 털만큼이라도 사사로운 거짓이 마음과 눈 사이에 머물지 않는 이라면 그 기미를 살필 수 있다.

 

是故孟子: ‘聽其言也, 觀其眸子, 人焉瘦哉?’ 彼物之來, 吾自靜而待之, 如鏡之照物, 則其情僞可見矣.

이런 까닭에 맹자는 그 말을 듣고 그 눈동자를 보면 사람이 어찌 숨기랴?’고 말했으니 저 사물이 옴에 내가 고요함으로부터 그를 대하니 거울이 사물을 비추는 것 같아 진정과 거짓을 볼 수 있다.

 

然姦不姦在乎彼, 欺不欺在乎此, 吾爲其不可欺者耳, 惡能使之不爲姦也哉?” 柳下集卷之十

그러나 간사함과 간사하지 않음은 저들에게 있고 속이냐 속이지 않냐는 여기에 있으니 내가 속이지 않게 할 뿐이지 어찌 그들에게 간사하지 않게 하겠는가?”

 

 

인용

저자 / 지도

앞 글(뻐꾸기 은자) / 뒷 글(傳說)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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