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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저지와(井底之蛙) - 식견이 협소하다 본문

한문놀이터/고사성어

정저지와(井底之蛙) - 식견이 협소하다

건방진방랑자 2020. 8. 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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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저지와(井底之蛙)

식견이 좁다

 

 

北海若: “井蛙不可以語於海者, 拘於虛也; 夏蟲不可以語於冰者, 篤於時也; 曲士不可以語於道者, 束於敎也. 今爾出於崖涘, 觀於大海, 乃知爾丑, 爾將可與語大理矣. 장자(莊子)』 「추수(秋水)

 

子獨不聞夫埳井之䵷乎? 謂東海之鱉曰: ‘吾樂與! 出跳梁乎井干之上, 入休乎缺甃之崖. 赴水則接腋持頤, 蹶泥則沒足滅跗. 還虷蟹與科斗, 莫吾能若也. 且夫擅一壑之水, 而跨跱埳井之樂, 此亦至矣. 夫子奚不時來入觀乎?’

東海之鱉左足未入, 而右膝已縶矣. 於是逡巡而卻, 告之海曰: ‘夫千里之遠, 不足以擧其大; 千仞之高, 不足以極其深. 之時, 十年九潦, 而水弗爲加益; 之時, 八年七旱, 而崖不爲加損. 夫不爲頃久推移, 不以多少進退者, 此亦東海之大樂也.’ 於是埳井之蛙聞之, 適適然, 規規然自失也. 장자(莊子)』 「추수(秋水)

 

 

 

 

황하의 신()인 하백(河伯)이 흐름을 따라 처음으로 바다에 나와, 북해(北海)까지 가서 동해(東海)를 바라보면서, 그 끝이 없는 넓음에 놀라서 북해의 신()인 약()에게 말했다. 그러자 북해의 신()인 약()이 이렇게 말했다.

 

우물 안에서 살고 있는 개구리에게 바다를 얘기해도 알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좁은 장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며, 여름 벌레에게 얼음을 말해도 알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여름만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식견(識見)이 좁은 사람에게는 도()를 말해도 알지 못하거니와, 그것은 그들이 상식의 가르침에 구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은 지금 좁은 개울에서 나와 큰 바다를 바라보고, 자기의 추()함을 알았기 때문에 이제 더불어 큰 진리에 대하여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백(河伯)과 북해의 신()인 약()과의 문답은 계속된다.

이 문답을 통하여 장자(莊子)는 도() 높고 큼과 대소귀천(大小貴賤)은 정하여진 것이 아니니, 대소귀천(大小貴賤)의 구별을 잊고서 도()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물 가운데 있는 개구리는 바다를 말해도 알지 못한다[井中之蛙 不知大海]’라는 뜻으로 중국에서는 정와(井蛙)’라고 말하며 또 정저와(井底蛙)’라고 말하기도 한다.

 

 

겉뜻: 우물 안 개구리

속뜻: 소견이나 견문이 매우 좁다는 뜻이다.

유의어: 감중지와(坎中之蛙), 정저와(井底蛙), 정중와(井中蛙), 정중지와(井中之蛙), 정중관천(井中觀天), 정중시성(井中視星), 좌정관천(坐井觀天), 야랑자대(夜郞自大), 촉견폐일(蜀犬吠日), 월견폐설(越犬吠雪)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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