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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소리를 듣고
문앵(聞鶯)
이규보(李奎報)
公子王孫擁綺羅 |
공자와 왕손이 기생을 끼니 |
要憑嬌唱助歡多 |
요컨대 교태로움과 노래가 즐거움을 도와줌이 많기 때문이라네. |
東君亦解人間樂 |
|
開了千花遣爾歌 |
온 꽃이 피길 마치자 너의 노래(鶯聲) 보내주네. |
斂去藏何處 啼來必此時 |
갈 때는 어느 곳에 숨었다가 올 때는 반드시 이 때에 우는가. |
有期還有信 爲鳥頗靈奇 |
시기도 있고 믿음도 있으니 새가 되었음에도 매우 신령하고 기이하구나. |
鵶鳶不堪見 朝夕尙䎀䎀 |
까마귀와 솔개 보길 싫은데도 아침저녁으로 오히려 훨훨 나는구나. |
將爾色音好 其來何苦遲 |
너의 모습과 소리 좋아하는데 오는 건 왜 무르고 더딘가? 『東國李相國全集』 卷第十四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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