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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石耳)
김시습(金時習)
蒼崖萬丈仰難企 |
만 길의 푸른 벼랑 올라갈 엄두 못 내는데, |
雷雨長此石上耳 |
우레와 비가 이 바위 위에 버섯을 길렀구나. |
內面髼鬆外面滑 |
안쪽은 거칠거칠, 바깥은 번지르르. |
摘來煩撋淸似紙 |
따 와서 비비면 깨끗하기가 종이와 같다네. |
煎以鹽油甜且香 |
소금과 기름으로 볶으면 달고도 향기로와 |
悅口芻豢那擅美 |
입에 맞는 고기라도 어찌 그 맛을 양보하겠는가. |
啖餘不覺肝膽涼 |
먹고 나니 나도 모르게 간담이 시원해지는 건 |
知爾胚胎松石裏 |
니가 소나무와 바위 속에서 자라서지. |
以此撑腸棲碧峯 |
이 때문에 뱃속가득 푸른 봉우리들이 자리 잡았으니 |
居養已移氣與體 |
석이가 사는 곳이 이미 나의 기와 몸으로 옮겨졌구나. |
已忘十載雲泥蹤 |
이미 10년간의 현격히 달라진 자취 잊었으니, |
不須臟腑時出洗 |
오장육부 때로 꺼내 씻을 필욘 없다네.『梅月堂詩集』 권6 |
인용
석이(石耳) 이야기 | |||
김시습 |
이병연 |
범조우 | |
석이(石耳) |
석이행(石耳行) |
석이(石耳) | |
이헌경 |
이민구 | ||
석이(石耳) |
산인모하이향담석이(山人暮霞貽香蕈石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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