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재계할 때의 공자 모습
齊, 必有明衣, 布.
齊, 側皆反.
○齊, 必沐浴, 浴竟, 卽著明衣, 所以明潔其體也, 以布爲之. 此下脫前章寢衣一簡.
齊, 必變食, 居必遷坐.
變食, 謂不飮酒, 不茹葷. 遷坐, 易常處也.
○此一節, 記孔子謹齊之事.
楊氏曰: “齊所以交神, 故致潔變常以盡敬.”
해석
齊, 必有明衣, 布.
재계할 땐 반드시 명의【선조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그 외로 다양한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 목욕재계라는 것을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음식이나 성관계 등 모든 것이 통제된다. 산재(散齋)가 7일, 좀 느슨한 재계이다. 치재(致齋)가 3일, 치열하고 엄격한 재계이다. 모두 10일이 걸린다. 이 기간 동안에 여러 번 목욕을 하는데, 목욕하고 나서 입는 옷을 명의(明衣)라 한다. 명의는 신명과 소통하는 옷이라는 뜻도 되고, 명결(明潔)한 옷이라는 뜻도 된다. -『논어한글역주』3권, 191쪽】라는 옷이 있었는데 베로 만드셨다.
齊, 側皆反.
○ 齊, 必沐浴, 浴竟, 卽著明衣,
재계할 땐 반드시 목욕을 하니 목욕을 마치면 곧 명의를 입는데,
所以明潔其體也, 以布爲之.
그 몸을 밝고 청결히 한다는 것으로 베로 그것을 만들었다.
此下脫前章寢衣一簡.
이 아래엔 앞 장의 침의(寢衣) 한 죽간이 빠져 있다.
齊, 必變食, 居必遷坐.
재계할 땐 반드시 먹는 것을 바꿨고 거처할 땐 반드시 일상적인 공간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셨다.
變食, 謂不飮酒, 不茹葷.
변식(變食)은 음주를 하지 않고 냄새나는 채소【훈(葷): 냄새가 나는 채소로, 기운이 깨끗하지 않은 채소이다. 오훈(五葷)은 부추[韭], 마늘[蒜], 평지[芸薹], 무릇[胡荽], 염교[薤]를 말한다】를 먹지 않았다는 것이다.
遷坐, 易常處也.
천좌(遷坐)는 평상시의 자리를 바꾸는 것이다.
○ 此一節, 記孔子謹齊之事.
이곳 한 구절은 공자의 삼가고 재계하는 일을 기록했다.
楊氏曰: “齊所以交神,
양시(楊時)가 말했다. “재계함은 신과 교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故致潔變常以盡敬.”
청결함을 다하고 일상을 바꿔 공경함을 극진히 하는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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