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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향당 - 5. 이웃나라를 빙문할 때의 공자모습 본문

고전/논어

논어 향당 - 5. 이웃나라를 빙문할 때의 공자모습

건방진방랑자 2021. 10. 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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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웃나라를 빙문할 때의 공자모습

 

 

執圭, 鞠躬如也, 如不勝.

, 平聲. , 色六反.

, 諸侯命圭. 聘問鄰國, 則使大夫執以通信. 如不勝, 執主器, 執輕如不克, 敬謹之至也.

 

上如揖, 下如授.

上如揖, 下如授, 謂執圭平衡, 手與心齊, 高不過揖, 卑不過授也.

 

勃如戰色, 足縮縮, 如有循.

戰色, 戰而色懼也. 蹜蹜, 擧足促狹也. 如有循, 所謂擧前曳踵. 言行不離地, 如緣物也.

 

享禮, 有容色.

, 獻也. 旣聘而享, 用圭璧, 有庭實. 有容色, 和也. 儀禮: “發氣滿容.”

 

私覿, 愉愉如也.

私覿, 以私禮見也. 愉愉, 則又和矣.

此一節, 孔子爲君聘於鄰國之禮也.

晁氏: “孔子, 定公九年仕, 至十三年適, 其間絶無朝聘往來之事. 疑使執圭兩條, 孔子嘗言其禮當如此爾.”

 

 

 

 

 

 

해석

執圭, 鞠躬如也, 如不勝.

이웃나라를 방문하여 명규(): 옥으로 만든 것이며 위가 동그랗고 아래가 각지어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우주관을 형상하는 것으로서 천자가 제후를 임명할 때도 주는 것이고, 여기서는 사신으로 나가 상대방 제후를 알현할 때 드리는 것으로 일종의 대사 신임장 같은 것이다. -논어한글역주3, 177를 잡을 적엔 몸을 구부린 듯하셨고 이기지 못하는 듯하셨다.

, 平聲. , 色六反.

, 諸侯命圭.

()는 제후의 명규(命圭)천자가 왕공이나 대신에게 하사한 옥으로 만든 규[天子賜給王公大臣的玉圭]를 말한다.

 

聘問鄰國, 則使大夫執以通信.

이웃나라에 빙문하면 대부에게 잡게 하여 믿음을 통하게 했다.

 

如不勝, 執主器,

여불승(如不勝)은 임금의 기물을 잡음에

 

執輕如不克,

가벼운 걸 잡고도 이기지 못하는 듯하니

 

敬謹之至也.

공경하고 삼감의 지극함이다.

 

上如揖, 下如授.

명규를 잡은 위치가 위로는 읍하는 것 같으셨고 아래론 주는 것 같으셨다.

上如揖, 下如授, 謂執圭平衡, 手與心齊,

상여읍(上如揖)’하여수(下如授)’는 명규를 잡은 것이 평형을 이루고 손과 마음이 가지런해

 

高不過揖, 卑不過授也.

위로는 읍하는 위치를 지나지 않고 아래로는 주는 위치를 지나지 않는다.

 

勃如戰色, 足縮縮, 如有循.

발끈하여 두려운 얼굴빛이 있었고 발로는 사뿐사뿐 거닐며 물건을 따르듯이 하셨다.

戰色, 戰而色懼也.

전색(戰色)이란 두려워하며 겁난 얼굴빛을 보이는 것이다.

 

蹜蹜, 擧足促狹也.

축축(蹜蹜)은 발을 들고 좁은 곳을 재촉하는 것이다.

 

如有循, 所謂擧前曳踵.

여유순(如有循)예기에서 앞꿈치는 들고 뒤꿈치는 끈다.”라는 것이니

 

言行不離地, 如緣物也.

걸음이 땅에서 떠나지 않아 마치 물건을 따르듯 한다는 말이다.

 

享禮, 有容色.

잔치의 예석(禮席)에선 너그러운 빛이 있으셨다.

, 獻也.

()은 드리는 것이다.

 

旣聘而享, 用圭璧, 有庭實.

빙문이 끝나고 잔치를 할 때엔 규벽을 사용하고 뜰에 채워둔다.

 

有容色, 和也. 儀禮: “發氣滿容.”

유용색(有容色)’은 화함이다. 의례에서 말했다. “기운을 발산하여 얼굴에 가득하다.”

 

私覿, 愉愉如也.

사사롭게 만나볼 때엔 너그러운 듯이 하셨다.

私覿, 以私禮見也. 愉愉, 則又和矣.

사적(私覿)은 사적으로 예로 보는 것이다. 유유(愉愉)는 또한 화목함이다.

 

此一節, 孔子爲君聘於鄰國之禮也.

이곳 한 구절은 공자가 임금을 위해 이웃 나라를 빙문하는 예를 기록했다.

 

晁氏: “孔子, 定公九年仕,

조열지(晁說之)가 말했다. “공자는 정공 9년에 노나라에서 벼슬하고

 

至十三年適, 其間絶無朝聘往來之事.

13년에 이르러 제나라로 갔지만 그 사이에 조회하고 빙문하려 왕래한 일이 전혀 없다.

 

疑使執圭兩條,

의심컨대 빈으로 접대하며 명규를 잡는 두 가지 조항은

 

孔子嘗言其禮當如此爾.”

다만 공자가 일찍이 그 예가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고 말한 것일 뿐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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