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다른 사람과 친교를 맺을 때의 공자 모습
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拜送使者, 如親見之, 敬也.
康子饋藥, 拜而受之. 曰: “丘未達, 不敢嘗.”
范氏曰: “凡賜食, 必嘗以拜. 藥未達則不敢嘗. 受而不飮, 則虛人之賜, 故告之如此. 然則可飮而飮, 不可飮而不飮, 皆在其中矣.”
楊氏曰: “大夫有賜, 拜而受之, 禮也. 未達不敢嘗, 謹疾也. 必告之, 直也.”
○此一節, 記孔子與人交之誠意.
해석
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사람을 다른 나라에 보내 안부를 물을 때는 두 번 절하시고 그를 보내시었다.
拜送使者,
배(拜)는 심부름꾼을 보내는 예식으로
如親見之, 敬也.
마치 친히 보는 듯이 한 것은 공경하기 때문이다.
康子饋藥, 拜而受之. 曰: “丘未達, 不敢嘗.”
계강자가 약을 보내오면 절하고서 받으시고 “나는 약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히 맛볼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范氏曰: “凡賜食, 必嘗以拜.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보통 음식을 하사하면 반드시 맛보고 절한다.
藥未達則不敢嘗.
약을 통달하지 못하면 감히 맛볼 수 없다.
受而不飮, 則虛人之賜,
받고서 마시지 않으면 사람의 하사함을 헛되게 하기 때문에
故告之如此.
그것을 말함이 이와 같은 것이다.
然則可飮而飮, 不可飮而不飮,
그러니 마실 만하면 마시고 마실 만하지 않으면 마시지 않는 것이
皆在其中矣.”
모두 이 가운데 있는 것이다.”
楊氏曰: “大夫有賜, 拜而受之, 禮也.
양시(楊時)가 말했다. “대부가 주거든 절하고서 받는 것이 예이다.
未達不敢嘗, 謹疾也.
통달하지 않고서 감히 맛보지 않는 것은 병들까 삼가는 것이다.
必告之, 直也.”
반드시 그걸 고하는 것은 정직한 것이다.”
○ 此一節, 記孔子與人交之誠意.
여기 한 구절은 공자가 사람과 사귈 때의 진심어린 뜻을 기록한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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