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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 향당 - 13. 임금을 섬길 때의 공자 모습 본문

고전/논어

논어 향당 - 13. 임금을 섬길 때의 공자 모습

건방진방랑자 2021. 10. 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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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임금을 섬길 때의 공자 모습

 

 

君賜食, 必正席先嘗之; 君賜腥, 必熟而薦之; 君賜生, 必畜之.

食恐或餕餘, 故不以薦. 正席先嘗, 如對君也. 言先嘗, 則餘當以頒賜矣. , 生肉. 熟而薦之祖考, 榮君賜也. 畜之者, 仁君之惠, 無故不敢殺也.

 

侍食於君, , 先飯.

, 扶晩反.

○ 『周禮,“王日一擧, 膳夫授祭, 品嘗食, 王乃食”. 故侍食者, 君祭, 則己不祭而先飯. 若爲君嘗食然, 不敢當客禮也.

 

, 君視之, 東首, 加朝服, 拖紳.

, 去聲. , 徒我反.

東首, 以受生氣也. 病臥不能著衣束帶, 又不可以褻服見君, 故加朝服於身, 又引大帶於上也.

 

君命召, 不俟駕行矣.

急趨君命, 行出而駕車隨之.

此一節, 記孔子事君之禮.

 

 

 

 

 

 

해석

君賜食, 必正席先嘗之; 君賜腥, 必熟而薦之; 君賜生, 必畜之.

임금이 음식을 하사하면 반드시 자리를 반듯하게 하고서 먼저 그것을 맛보셨고 임금이 날고기를 하사하시면 반드시 익혀 조상에게 제사 지내셨으며, 임금이 산 짐승을 하사하시면 반드시 그걸 기르시었다.

食恐或餕餘, 故不以薦.

음식은 간혹 남은 음식일 수 있기 때문에 제사 드리진 않았다.

 

正席先嘗, 如對君也.

자리를 반듯이 하고 먼저 맛본 것은 임금을 대하는 것과 같이 한 것이다.

 

言先嘗, 則餘當以頒賜矣.

먼저 맛본다고 말하면 나머지는 마땅히 나누어 주는 것이다.

 

, 生肉.

()은 날고기다.

 

熟而薦之祖考, 榮君賜也.

익혀 조상에게 제사지내는 것은 임금의 하사함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畜之者, 仁君之惠,

기르는 것은 인한 임금의 은혜로움을 기리는 것이니,

 

無故不敢殺也.

까닭 없이 감히 죽이진 않는 것이다.

 

侍食於君, , 先飯.

임금을 모시고 드실 때엔 임금이 고시레를 하시면 먼저 밥을 드셨다.

, 扶晩反.

○ 『周禮,“王日一擧, 膳夫授祭,

주례에서 말했다. “임금은 하루 한 번에 성찬을 드니, 선부(膳夫)가 제품(祭品)제사드리기 위해 덜어낸 음식을 주고

 

品嘗食, 王乃食”.

제품(祭品)을 맛보면 임금은 곧 먹는다.”

 

故侍食者, 君祭,

그러므로 모시고 먹는 사람들은 임금이 고시레를 하면

 

則己不祭而先飯.

자기는 고시레를 하지 않고 먼저 밥을 먹는다.

 

若爲君嘗食然,

마치 임금을 위해 음식을 맛본 듯이 하는 것이니

 

不敢當客禮也.

감히 손님의 예를 감당하지 못해서이다뫼시고 식사하는 신하는 어디까지나 에 종속되는 것이지 이 아니라는 것이다. -논어한글역주3, 220.

 

, 君視之, 東首, 加朝服, 拖紳.

병이 들어 임금이 보러 오시니 머리를 동쪽으로 두고 조복(朝服)을 입고 띠를 걸쳐놓으셨다.

, 去聲. , 徒我反.

東首, 以受生氣也.

머리를 동쪽으로 하는 것은 생기를 받기 위해서다.

 

病臥不能著衣束帶,

병들어 누워 있을 때는 옷을 입고 띠를 매지 않고

 

又不可以褻服見君, 故加朝服於身,

또한 일상복으로 임금을 뵐 수 없기 때문에 조복(朝服)을 몸에 입는 것이며

 

又引大帶於上也.

또한 큰 띠를 위에 끌어놓은 것이다.

 

君命召, 不俟駕行矣.

임금께서 명하여 부르시면 마구 매길 기다리지 않고 걸어가셨다(): 공자시대에는 말 위에 타는 습속이 없었다. 모두 수레를 타는 것이다. 그래서 안장을 얹는다든가 멍에를 얹는다는 식으로 번역하면 안 된다. -논어한글역주3, 221.

急趨君命, 行出而駕車隨之.

임금의 명령에 급히 달려가서 걸어 나가니, 마구에 채운 수레가 따랐다.

 

此一節, 記孔子事君之禮.

여기 한 구절은 공자가 임금을 섬기는 예절을 기록했다.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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