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2/05/16 (4)
건빵이랑 놀자
사대부의 한글사용과 그 의의김인회 ― ―I. 머리말II. 사대부를 위한 번역III. 사대부들의 우리말 음가의 표현IV. 맺음말 ―――――― 1. 머리말 한글은 모든 사람을 위해 창제되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의 서문에서 “사람들이 쉽게 익히고, 나날이 편하게 쓰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혀 한글이 모든 사람을 위한 문자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한글의 실제 쓰임새도 서문에서 밝힌 의도와 부합했다. 한글은 세종대왕의 자손인 왕족은 물론이거니와 사족, 평민, 노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급과 계층이 사용하는 문자였다. 이러한 광범위한 사용은 한글이 한자에 비해 익히기 쉬운 편이성을 갖춘 문자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그러나 한글 사용에 관한 기존 연구는 한글 사용의 주체로 중인과 아녀자를 상정하고 특..
송경운전(宋慶雲傳) 이기발(李起浡) 도입. 최고의 선은 그 마음을 다하는 것이다 凡所謂善, 孰不可尙? 然莫大於盡其心也. 盡其心者, 其心公也; 其心公者, 其中化也, 其中化者, 其得乎天者不害也. 苟得乎天者不害, 其發也必不獨優於己, 將有以及乎天下國家也, 尙孰加於此者乎? 見其地卑, 而名不著於人也. 謂不然者, 豈知人乎? 豈至言乎? 본사 1. 두 사람의 인연 無心子曰. 余嘗以弊布衣, 乘羸馬, 無蒼頭而獨傍完城西, 登冰峙, 時則春三月上旬, 桃李滿城中. 遙見一丈夫, 負竹杖着短褐, 放歌而徐行, 其鬢髮白如雪. 聽其歌曰: “江湖有期約, 十年奔走. 不知之白鷗, 謂我遲來. 聖恩最至重, 擬報而來.” 及至馬頭, 乃熟視之, 長安舊樂師宋慶雲也. 無心子嘗有分, 笑而語曰: “竹杖老也, 短褐貧也, 不騎無馬也, 至於放歌何也?” 慶雲乃揚眉而對曰..
이기발李起浡: 1602(선조 35)~1662(현종 3)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패우(沛雨), 패연(沛然), 호는 서귀(西歸). 전라북도 전주(全州) 출신. 학덕과 효행이 높던 조선 중기 문신. 1. 전주팔현(全州八賢) 중에 한 사람으로 화곡(華谷) 홍남립(洪南立, 1606∼1679), 이흥발(李興浡, 1600~1673), 이후선(李厚先, 1609∼1674), 이경록(1543~1599), 유장옥(柳章玉), 정효승, 이생발(李生浡) 등과 팔과정(八科亭)에서 교유하며 강학함【전주 팔복동(八福洞)은 여덟 명이 과거에 합격했다 해서 팔자(八字)를 넣어 이름지어졌으며, 팔복(八福)을 받은 곳이라며 팔복동으로 이름하게 됨】. 2. 형 이흥발(李興浡)과 동생 이생발(李生浡) 등 삼형제가 석계(石溪) 최명룡(崔命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