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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촉도난(蜀道難) 촉으로 가는 길의 험난함 이백(李白) 噫籲戱 아! 危乎高哉 위태롭구나! 높구나! 蜀道之難難於上靑天 촉으로 가는 길의 어려움은 푸른 하늘에 오르는 것보다 어렵구나. 蠶叢及魚鳧 잠총과 어부가 開國何茫然 촉나라를 개국한 것이 얼마나 아마득한지? 爾來四萬八千歲 이래로 4800년 동안 始與秦塞通人煙 진나라와 통하던 사람의 밥 짓던 연기 막혀 西當太白有鳥道 서쪽으로 태백산의 새의 길에 당도해서 可以橫絶峨眉巓 아미산 정상을 가로 지를 수 있네. 地崩山摧壯士死 땅 무너지고 산 꺾여 장사들 죽은 然後天梯石棧相鉤連 후에야 하늘 사다리와 돌잔도를 서로 갈고리처럼 연이었네. 上有六龍回日之高標 위엔 여섯 용이 해를 둘러싼 높다란 봉우리 있고 下有衝波逆折之回川 아래엔 찌르는 파도가 거슬러 냇물 휘돌고 있지. 黃鶴..
1. 유하혜의 동생 도척 孔子與柳下季爲友, 柳下季之弟名曰盜跖. 盜跖從卒九千人, 橫行天下, 侵暴諸侯. 穴室樞戶, 驅人牛馬, 取人婦女. 貪得忘親, 不顧父母兄弟, 不祭先祖. 所過之邑, 大國守城, 小國入保, 萬民苦之. 孔子謂柳下季曰: “夫爲人父者, 必能詔其子; 爲人兄者, 必能敎其弟. 若父不能詔其子, 兄不能敎其弟, 則無貴父子兄弟之親矣. 今先生, 世之才士也, 弟爲盜跖, 爲天下害, 而弗能敎也, 丘竊爲先生羞之. 丘請爲先生往說之.” 柳下季曰: “先生言爲人父者必能詔其子, 爲人兄者必能敎其弟, 若子不聽父之詔, 弟不受兄之敎, 雖今先生之辯, 將奈之何哉? 且跖之爲人也, 心如湧泉, 意如飄風, 强足以距敵, 辯足以飾非. 順其心則喜, 逆其心則怒, 易辱人以言, 先生必無往.” 孔子不聽, 顔回爲馭, 子貢爲右, 往見盜跖. 해석孔子與柳下季爲友, ..
1. 파군과 촉군의 오랑캐 상황과 장교란 인물 西南夷君長以什數, 夜郞最大; 其西靡莫之屬以什數, 滇最大; 自滇以北君長以什數, 邛都最大, 此皆魋結, 耕田, 有邑聚. 其外西自同師以東, 北至楪楡, 名爲嶲ㆍ昆明, 皆編髮, 隨畜遷徙, 毋常處, 毋君長, 地方可數千里. 自嶲以東北, 君長以什數, 徙ㆍ筰都最大; 自筰以東北, 君長以什數, 冉駹最大. 其俗或士箸, 或移徙, 在蜀之西. 自冉駹以東北, 君長以什數, 白馬最大, 皆氐類也. 此皆巴蜀西南外蠻夷也. 始楚威王時, 使將軍莊蹻將兵循江上, 略巴ㆍ蜀黔中以西. 莊蹻者, 故楚莊王苗裔也. 蹻至滇池, 地方三百里, 旁平地, 肥饒數千里, 以兵威定屬楚. 欲歸報, 會秦擊奪楚巴ㆍ黔中郡, 道塞不通, 因還, 以其衆王滇, 變服, 從其俗, 以長之. 해석 西南夷君長以什數, 夜郞最大; 서쪽 남이의 군장은 열 ..
4. 공자로 인해 백이와 숙제가 유명해지다 子曰: “道不同不相爲謀”, 亦各從其志也. 故曰: “富貴如可求,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如不可求, 從吾所好”. “歲寒, 然後知松柏之後凋”. 擧世混濁, 淸士乃見. 豈以其重若彼, 其輕若此哉? “君子疾沒世而名不稱焉.” 賈子曰: “貪夫徇財, 烈士徇名, 誇者死權, 衆庶馮生.” “同明相照, 同類相求.” “雲從龍, 風從虎, 聖人作而萬物睹.” 伯夷ㆍ叔齊雖賢, 得夫子而名益彰, 顔淵雖篤學, 附驥尾而行益顯. 巖穴之士, 趣舍有時若此, 類名堙滅而不稱, 悲夫! 閭巷之人, 欲砥行立名者, 非附靑雲之士, 惡能施於後世哉? 해석 子曰: “道不同不相爲謀”, 공자께서 “도가 같지 않으면 서로 도모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는데 亦各從其志也. 또한 각각 의지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故曰: “富貴如可求,..
3. 알쏭달송하기만 한 천도 或曰: “天道無親, 常與善人.” 若伯夷ㆍ叔齊, 可謂善人者非邪? 積仁絜行如此而餓死! 且七十子之徒, 仲尼獨薦顔淵爲好學. 然回也屢空, 糟糠不厭, 而卒蚤夭. 天之報施善人, 其何如哉? 盜蹠日殺不辜, 肝人之肉, 暴戾恣睢, 聚黨數千人橫行天下, 竟以壽終. 是遵何德哉? 此其尤大彰明較著者也. 若至近世, 操行不軌, 專犯忌諱, 而終身逸樂, 富厚累世不絶. 或擇地而蹈之, 時然後出言, 行不由徑, 非公正不發憤, 而遇禍災者, 不可勝數也. 余甚惑焉, 儻所謂天道, 是邪非邪? 해석 或曰: “天道無親, 常與善人.” 어떤 이는 “하느님의 도리는 친함이 없어 항상 착한 사람에게만 함께 한다.”고 말한다. 若伯夷ㆍ叔齊, 可謂善人者非邪? 백이와 숙제의 경우는 착한 사람이라 할 수 있는가 아닌가? 積仁絜行如此而餓死! 어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