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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옥봉 - 즉사(卽事)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이옥봉 - 즉사(卽事)

건방진방랑자 2021. 4. 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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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짓다

즉사(卽事)

 

이옥봉(李玉峰)

 

 

柳外江頭五馬嘶 半醒半醉下樓時

春紅欲瘦臨粧鏡 試畵樓窗却月眉 靑莊館全書卷之三十三

 

 

 

 

해석

柳外江頭五馬嘶
류외강두오마시
버들 밖 강 어귀에서 오마가 울고
半醒半醉下樓時
반성반취하루시
반쯤 깼다가 반쯤 취하니 누각 내려올 때네.
春紅欲瘦臨粧鏡
춘강욕수림장경
봄의 연지 지워지려 하니 화장 경대에 이르러
試畵樓窗却月眉
시화루창각월미
시험삼아 누각에서 창에서 달의 눈썹 그리네. 靑莊館全書卷之三十三

 

 

해설

이 시에 대해 이덕무(李德懋)청장관전서에서, “이옥봉의 즉사(卽事)시에 ……라 하였고, 규정(閨情)시에는, …… 하였는데, 모두 멋과 운치가 있다[玉峯詩 如卽事 柳外江頭五馬嘶 半醒半醉下樓時 春江欲瘦臨粧鏡 試畵樓窗却月眉 閨情 有約郞何晩 庭梅欲謝時 忽聞枝上鵲 虗盡鏡中眉 皆有情致].”라 평하고 있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 397

 

 

인용

목차

한시사

문학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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