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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짓다
즉사(卽事)
이옥봉(李玉峰)
柳外江頭五馬嘶 半醒半醉下樓時
春紅欲瘦臨粧鏡 試畵樓窗却月眉 『靑莊館全書』 卷之三十三
해석
柳外江頭五馬嘶 류외강두오마시 |
버들 밖 강 어귀에서 오마가 울고 |
半醒半醉下樓時 반성반취하루시 |
반쯤 깼다가 반쯤 취하니 누각 내려올 때네. |
春紅欲瘦臨粧鏡 춘강욕수림장경 |
봄의 연지 지워지려 하니 화장 경대에 이르러 |
試畵樓窗却月眉 시화루창각월미 |
시험삼아 누각에서 창에서 달의 눈썹 그리네. 『靑莊館全書』 卷之三十三 |
해설
이 시에 대해 이덕무(李德懋)는 『청장관전서』에서, “이옥봉의 「즉사(卽事)」시에 ……라 하였고, 「규정(閨情)」시에는, …… 하였는데, 모두 멋과 운치가 있다[玉峯詩 如卽事 柳外江頭五馬嘶 半醒半醉下樓時 春江欲瘦臨粧鏡 試畵樓窗却月眉 閨情 有約郞何晩 庭梅欲謝時 忽聞枝上鵲 虗盡鏡中眉 皆有情致].”라 평하고 있다.
원주용, 『조선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10년, 397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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