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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람고 우물흥회 차불우시자지소위야 인부고기 작사절이우탄(杜門覽古 寓物興懷 此不遇時者之所爲也 因賦古器 作四絶以寓歎) - 고검(古劍)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두문람고 우물흥회 차불우시자지소위야 인부고기 작사절이우탄(杜門覽古 寓物興懷 此不遇時者之所爲也 因賦古器 作四絶以寓歎) - 고검(古劍)

건방진방랑자 2019. 10.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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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걸고 옛것을 보다가 사물에 부쳐 감회를 일으켰으니 이것은 불우한 사람이 하는 일이다. 옛 기물을 읊조리며 네 절구를 지음으로 탄식을 붙이다

두문람고 우물흥회 차불우시자지소위야 인부고기 작사절이우탄(杜門覽古 寓物興懷 此不遇時者之所爲也 因賦古器 作四絶以寓歎)

 

원천석(元天錫)

 

 

고검(古劍)

 

漢皇三尺定乾坤 膏血凝成破楚痕

四海晏淸長不用 匣中龍吼政含冤

 

 

 

 

해석

 

옛 칼[古劍]

 

漢皇三尺定乾坤
한황삼척정건곤
한고조가 삼척의 검으로 천하를 평정하니
膏血凝成破楚痕
고혈응성파초흔
기름과 피가 엉긴 것은 초나라를 격파한 흔적이라네.
四海晏淸長不用
사해안청장불용
사해가 안정되고선 길이 쓰이지 않아
匣中龍吼政含冤
갑중룡후정함원
칼집 속 용 울음에는 정히 원망을 머금었네.

 

 

해설

오래된 칼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나라 고조인 유방(劉邦)이 석 자의 칼로 천하를 평정할 때는 요긴하게 쓰이던 칼이 천하가 안정된 뒤에는 쓸모없게 되어 칼집 속에 버려져 용의 울음만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인용

문학통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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