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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자장 - 22. 공손조가 공자를 비난하자, 자공이 공자를 방어하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 자장 - 22. 공손조가 공자를 비난하자, 자공이 공자를 방어하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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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공손조가 공자를 비난하자, 자공이 공자를 방어하다

 

 

衛公孫朝問於子貢: “仲尼焉學?”

, 音潮. , 於虔反.

公孫朝, 大夫.

 

子貢: “武之道, 未墜於地, 在人. 賢者識其大者, 不賢者識其小者, 莫不有文武之道焉. 夫子焉不學? 而亦何常師之有?”

, 音志. 下焉字, 於虔反.

文武之道, 文王武王之謨訓功烈, 與凡之禮樂文章皆是也. 在人, 言人有能記之者. , 記也.

 

 

 

 

해석

衛公孫朝問於子貢: “仲尼焉學?”

위나라 공손조가 자공에게 공자는 무엇을 배웠는가?”라고 물었다.

, 音潮. , 於虔反.

公孫朝, 大夫.

공손조가 위나라 대부다.

 

子貢: “武之道, 未墜於地, 在人. 賢者識其大者, 不賢者識其小者, 莫不有文武之道焉. 夫子焉不學? 而亦何常師之有?”

자공이 문왕과 무왕의 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아 사람들에게 있다. 어진 사람은 큰 것을 기억하고 어질지 못한 사람은 작은 것을 기억하고 있어 문왕과 무왕의 도가 있지 않음이 없다. 부자께서 어찌 배우지 않았겠는가? 또한 어찌 일정한 스승이 있었겠는가?”라고 말했다.

, 音志. 下焉字, 於虔反.

文武之道, 文王武王之謨訓功烈,

문왕과 무왕의 도라는 것은 문왕과 무왕의 꾀와 공열,

 

與凡之禮樂文章皆是也.

그리고 모든 주나라의 예악과 문장이 모두 이것이다.

 

在人, 言人有能記之者.

사람에게 있다는 것은 사람이 그것을 기억할 수 있는 이가 있다는 말이다.

 

, 記也.

()은 기억한다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학통(學統)을 중시해서, 누구의 제자인지를 따졌다. 그런데 공자는 일정한 스승이 없었다. ‘공자가어사기를 보면, 공자가 주()나라에서 노담(老聃)에게 예()를 물었다고 되어 있으나, 사실 여부는 알 수 없다. 또 공자가 음악을 특정 인물에게 배웠다는 기록도 있으나, 역시 확증이 없다. ‘논어’ ‘자장(子張)’22을 보면, ()나라의 공손조(公孫朝)란 인물이 자공(子貢)에게 당신의 스승 중니(仲尼)는 어디서 누구에게 배웠는가[仲尼焉學]?’라고 묻고 있다. 이에 대해 자공은 위와 같이 대답했다. 공자는 호학(好學)하여 어디에서도 배웠지만, 그렇다고 특정한 스승을 따라 배울 필요는 없었다고 한 것이다.

문무지도(文武之道)는 주()나라 문왕과 무왕이 강설하고 실천한 도를 말한다. 문왕과 무왕은 요(), (), (), ()의 이념을 계승하여 발전시켰으므로 유학의 학문이념을 문무지도(文武之道)라고 한다. 재인(在人)이란 사람들이 잘 알아서 실천한다는 뜻이다. ()알 식으로 읽어도 좋지만 주자는 기억할 지로 보았다. 막불유(莫不有)가 있지 않음이 없다, 이중부정을 통해 완전긍정의 뜻을 드러낸다. 부자(夫子)는 공자를 가리킨다. 언불학(焉不學)어찌 배우지 않으리오, 반어이다. 하상사지유(何常師之有)어찌 상사(常師, 일정한 스승)가 있으리오라는 뜻이다.

참 진리를 배우고 실천하는 일에 학통(學統)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더구나 학통을 학문권력으로 삼는다면 그것은 정말로 옳지 않다.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인용

목차 / 전문 / 편해 / 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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