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탁
탁경뢰(籜驚雷)
죽순을 일명 탁룡(籜龍)이라 하므로 용이 천둥에 놀란다는 형용어를 쓴 것이다.
탁관(籜冠)
죽순 껍질로 만든 관을 말한다. 탁관은 한 고조(漢高祖)가 정장(亭長)으로 있던 빈천한 시절에 만들어 썼다는 죽피관(竹皮冠)이다. 『한서(漢書)』 「고제기(高帝紀)」 上
탁군(涿郡)
중국 하북성(河北省)에 있는 지명. 촉한(蜀漢)의 소열황제(昭烈皇帝) 유비(劉備)가 탄생한 곳이다.
탁녀금(卓女琴)
탁문군(卓文君)은 한(漢) 나라 촉군(蜀郡) 임공(臨邛)의 부자 탁왕손(卓王孫)의 딸. 과부로 있을 때 사마상여(司馬相如)의 거문고 소리에 반해서 그의 아내가 되었는데 후에 사마상여가 무릉(茂陵)의 여자를 첩으로 삼자 백두음(白頭吟)을 지어 자기의 신세를 슬퍼한 것을 말한다. 『사기(史記)』 卷117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
탁라(乇羅)
제주(濟州)의 옛 이른다.
탁락(卓犖)
『한어대사전(漢語大詞典)』에 “빼어나고 출중하다[超絕出眾].”고 쓰여 있다. / 인용: 薌娘謠(이광정)
탁략(橐籥)
육절ㆍ갑을 등은 모두 도사가 수련하는 은어(隱語)이다.
탁로(卓魯)
지방관으로서 크게 선정(善政)을 베풀어 명성을 크게 떨쳤던 후한 때의 탁무(卓茂)ㆍ노공(魯恭)을 합칭한 말이다.
탁록(涿鹿)
중국 상고 시대에 황제(黃帝)가 치우(蚩尤)와 이곳에서 싸워 죽였다고 한다.
탁록기공(涿鹿奇功)
탁록(涿鹿)은 산 이름인데, 황제(黃帝)가 일찍이 불순한 제후(諸侯)였던 치우(蚩尤)와 이 산에서 싸워 그를 격파한 데서 온 말이다.
탁목조(啄木鳥)
딱따구리
탁무(卓茂)
후한(後漢) 때에 밀(密) 땅의 영(令)을 지낸 사람. / 유의어: 밀노(密老)
탁문군(卓文君)
한(漢) 나라 임공(臨邛)의 부호인 탁왕손(卓王孫)의 딸로 무척 미인이었는데, 일찍이 과부가 되어 집에 있을 때 사마상여(司馬相如)가 그 집 잔치에 가서 거문고를 타며 음률을 좋아하는 탁문군의 마음을 돋우니 문군이 거문고 소리에 반하여 밤중에 집을 빠져 나와 사마상여의 아내가 되었다 한다. 『사기(史記)』 卷117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
탁사(托社)
성호사서(城狐社鼠)라는 말이 있는데, 성(城)에 굴을 가진 여우나 사직단(社稷壇) 밑에 구멍을 가지고 사는 쥐는 밉기는 하나 잡을 수 없다는 말이다. 사직단은 헐 수도 없고 연기를 피울 수도 없기 때문이다. ‘간악한 소인이 임금의 곁에 붙어 있는 것’을 이에 비유한다.
탁상공론(卓上空論)
탁자 위에서만 펼치는 헛된 논의. 실현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을 말한다.
탁세편편(濁世翩翩)
『사기(史記)』 「평원군우경열전론(平原君虞卿列傳論)」에 “平原君 翩翩濁世之佳公子也”라는 표현이 있다.
탁승(託乘)
의탁하여 타다.
탁심장(濯心腸)
시냇물에 내장을 꺼내 씻은 불도징(佛道澄)의 고사를 말한다. 축불도징은 본디 천축(天竺) 사람으로, 진(晉) 나라 회제(懷帝) 때 낙양(洛陽)에 가서 여러 가지 신이(神異)를 나타내어 불법(佛法)을 포교하였다. 그는 젖가슴 주위에 4, 5촌쯤 되는 구멍이 있어서 뱃속이 다 들여다보였는데, 책을 읽을 적에는 그 구멍을 통하여 빛이 나왔으며, 재일(齋日)에는 그 구멍을 통하여 내장을 꺼내 물가에 가서 씻은 다음 다시 집어넣었다고 한다. 『고승전(高僧傳)』 卷9 「축불도징(竺佛圖澄)」
탁야헌위감(𣵠野軒威歛)
전쟁의 기미가 전혀 없음. 옛날 황제 헌원씨(黃帝軒轅氏)가 탁록현(涿鹿縣)에서 치우(蚩尤)와 싸워 그를 죽였다고 한다.
탁약(槖籥)
바람을 내는 기계. 야공(冶工)의 용구(用具)인데 지금의 풀무이다. 『도덕경(道德經)』 5장
탁약한회(橐籥寒灰)
한(漢) 나라는 화덕(火德)으로 나라를 세웠으므로 여기의 이 구절은 망하는 한 나라를 다시 일으키려 한다는 뜻으로 썼다.
탁연(卓然)
의기(意氣)가 높아짐을 뜻하는데, 두보(杜甫)의 「음중팔선가(飮中八仙歌)」에 “초수는 닷 말 술을 마셔야 바야흐로 탁연해져서, 고상하고 웅걸한 담론이 온 좌중을 경탄게 하네[焦遂五斗方卓然 高談雄辯驚四筵].” 한 데서 온 말이다. 『두소릉집(杜少陵集)』 卷二
탁영(濯纓)
갓끈을 빤다는 뜻으로, 『맹자(孟子)』 「이루(離婁)」 上에 “유자(孺子)가 노래하기를 ‘창랑(滄浪)의 물이 맑거든 나의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나의 발을 씻는다[滄浪之水淸兮 可以濯我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我足].’ 하였는데, 이에 대해 공자(孔子)가 ‘너희는 들으라.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흐리면 발을 씻게 되니, 이는 물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하셨다.” 한 데서 온 말이다.
탁영(濯纓)
① 김종직(金宗直)의 제자인 김일손(金馹孫)의 호이다.
② 속진(俗塵)을 벗어나 맑고 고결하게 지내는 것을 말한다. 굴원(屈原)이 지은 「어부사(漁父辭)」의 “창랑 물 맑으면 갓끈을 씻고, 창랑 물 흐리면 내 발을 씻으리[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맹자(孟子)』 「이루(離婁)」 上
탁영가(濯纓歌)
① 『맹자(孟子)』 「이루(離婁)」 上에 “유자(儒子)가 노래하기를 ‘창랑(滄浪)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 했다.” 한 데서 온 말로, 즉 시세(時勢)에 맞추어서 진퇴(進退)한다는 뜻이다.
② 초(楚) 나라 굴원(屈原)이 조정에서 쫓겨나 강담(江潭)에서 노닐 적에 어부(漁父)를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 어부가 세상과 갈등을 빚지 말고 어울려 살도록 하라고 충고를 했는데도 굴원이 받아들이지 않자, 어부가 빙긋이 웃고는 뱃전을 두드리며 노래하기를 “창랑의 물이 맑으면 나의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나의 발을 씻으면 될 걸[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이라고 했다는 내용이 『초사(楚辭)』 「어부사(漁父辭)」에 나온다.
탁영재파호귀래(濯纓才罷好歸來)
굴원(屈原)이 쫓겨나서 지은 「어부사(漁父辭)」에 있는데, 여기서는 귀양살이에서 풀려 오란 뜻으로 “갓끈 씻기 끝나거든”하였다.
탁오(卓午)
대낮. 정오를 말한다. 이백(李白)의 봉두보시(逢杜甫詩)에 “飯顆山前逢杜甫 頭戴笠子日卓午”라 한 것에서 나온 것이다.
탁옹(籜翁)
다산(茶山)을 말한다.
탁월(卓越)
남보다 훨씬 뛰어남
탁절(逴絶)
매우 아득한(멀다).
탁정(卓程)
전국시대(戰國時代)와 진시황(秦始皇) 때 촉(蜀) 땅 임공(臨邛)에서 대장간 사업으로 거부(巨富)가 된 탁씨(卓氏)와 정정(程鄭)을 가리킨다. 『사기(史記)』 卷117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
탁족(度足)
정나라 사람에 장차 신발을 사려는 사람이 있었다. 먼저 스스로 그 발을 재어 그것을 그 자리에 두고 이르러 시장에 갔으나 그것(자)을 가져가는 것을 잊어버렸다. 이미 신발을 얻고(골라놓고) 이에 말하기를 “내가 (발을 잰)자를 가져오는 것을 잊었다.” 하고 되돌아가 그것을 취하였다. 되돌아옴에 미쳐서는 시장이 끝나 마침내는 신발을 얻지 못하였다. 다른 사람이 말하길 “어찌(왜) 그것을 발로 시험하지 않았는가?”하니 말하길 “차라리 (발을 잰)자는 믿을지언정 스스로는 믿을 수 없습니다.” 하였다.
탁주현배제(侂冑顯排擠)
송 영종(宋寧宗) 때 한탁주(韓侂冑)가 국정(國政)을 좌우하면서 자기의 의견과 맞지 않는 사람을 제거하기 위해 도학(道學)을 위학(僞學)이라고 몰아세워 위학의 당(黨)은 조정에서 기용(起用)하는 것을 금한다는 구실로, 주희(朱熹)의 관직을 삭탈시키고 채원정(蔡元定) 등을 먼 데로 귀양보내어, 조정에 정직한 선비가 하나도 없게 했던 일을 말한다. 『송사(宋史)』 「영종기(寧宗紀)」
탁중장(槖中裝)
육가(陸賈)가 남월왕 위타에게 사신으로 갈 때 고조(高祖)가 천 금의 가치가 있는 재화(財貨)를 여행 경비로 하사한(賜賈橐中裝 直千金) 고사가 있다. 『한서(漢書)』 「육가전(陸賈傳)」
탁창랑(濯滄浪)
은거한다는 뜻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 때 초(楚)나라의 굴원(屈原)이 쫓겨나서 강담(江潭)에 노닐 적에 한 어부가 굴원이 세상을 불평하는 말을 듣고서 빙그레 웃고 뱃전을 두드리며 떠나가면서 “창랑(滄浪)의 물이 맑거든 내 갓끈을 씻을 것이고,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내 발을 씻으리라.” 하였다. 『맹자(孟子)』 「이루(離婁)」 上
탁출(踔出)
튀어 오르다. 불쑥 솟구치다.
탁타교(橐駝橋)
송도 보정문(保定門)안에 있는 다리. 옛날 거란(契丹)이 고려 태조에게 수호(修好)를 위하여 낙타 50필을 보내 왔었는데, 이때 태조는 반복 무상한 거란족과는 수교할 수 없다 하여 거기서 온 사신 30명을 모두 섬으로 귀양 보내고, 낙타 50필은 이 다리 아래다 매어두고 모두 굶어 죽게 만든 데서 연유한 이름이라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탁탁(卓卓)
높고 먼 모양, 높고 뛰어난 모양
탁탁(逴逴)
멀다. ‘나이가 점점 들어 아득히 기울다’
탁탁(啄啄)
새가 나무를 쪼는 소리, 문을 두드리는 소리, 닭이 쪼아먹는 소리
인용
'어휘놀이터 > 어휘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휘사전 - 333. 탈 (0) | 2020.06.03 |
---|---|
어휘사전 - 332. 탄 (0) | 2020.06.03 |
어휘사전 - 330. 타 (0) | 2020.06.03 |
어휘사전 - 329. 쾌 (0) | 2020.06.03 |
어휘사전 - 328. 칭 (0) | 2020.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