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 탐
탐관오리(貪官汚吏)
탐욕이 많고 마음이 깨끗하지 못한 관리.
탐낭(探囊)
주머니를 더듬는 도둑을 말한다. 『장자(莊子)』 「거협(胠篋)」
탐득려룡(探得驪龍)
검은 용의 턱밑을 더듬어서 구슬을 획득한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탐시사(耽詩謝)
남조(南朝) 송(宋) 나라의 사영운(謝靈運)을 말한다. 사현(謝玄)의 손자로 강락공(康樂公)에 봉해졌는데 많은 서적을 두루 읽고 서화에 능하였으며, 특히 시를 잘 지어 그 명성이 도연명(陶淵明)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 소제(少帝) 때에는 영가태수(永嘉太守)로 있으면서 직무는 아랑곳하지 않고 경내의 산천을 돌아다니며 보고 느끼는 대로 시를 지어 산수시인(山水詩人)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송서(宋書)』 卷六十七 「사령운전(謝靈運傳)」
탐위(貪餧)
먹을 것을 찾다.
탐조착인(貪鳥錯人)
‘마음을 딴 곳에 두고 있다가 대응을 허둥지둥한다’는 의미이다. 두보(杜甫)의 「만성(漫成)」에 “고개 들어 멀리 새를 바라보다가 고개 돌려 사람에게 응대 제대로 못 하네[仰面貪看鳥, 回頭錯應人]”라고 한 데에서 따온 말이다. 정조(正祖)의 『홍재전서(弘齋全書)』에서 “만에 하나 올바른 문체를 버리고 그릇된 것을 따르며 문명으로 오랑캐를 변화시킨다면서 지름길만 찾아 좁게 걸으려 하고 새를 구경하느라 사람을 막 대한다면, 이것은 文德을 펴는 데에 해가 되어 너희 선조를 더럽히는 것이다[萬有一舍宋而適越, 用夏而變夷, 捷徑窘步, 貪鳥錯人, 則其爲賊于敷文, 忝厥先武].”라고 했다.
탐천(貪泉)
사람이 그 물을 마시면 갑자기 탐욕(貪慾)이 생긴다는 샘 이름이다. 중국 광동성(廣東省) 남해현(南海縣)에 있는데, 전설에 “이 물을 마시면 탐욕의 마음이 생긴다.” 한다. 진(晉) 나라 사람 오은지(吳隱之)는 이 물을 마시면서 끝내 청렴한 절개를 고치지 않을 것을 맹세했다 한다. 『진서(晉書)』 「오은지전(吳隱之傳)」 / 인용: 滕王閣序(왕발)
탐천지공(貪天之功)
임금의 성덕으로 이루어진 공을 자기 공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좌전(左傳)』에, “貪天之功 以爲己力乎”라는 것이 보인다.
탐풍가송(探風歌頌)
주(周) 나라 때 왕이 백성의 가요를 채집해서 풍속과 정치를 살핀 일이 있다. 『시경(詩經)』
탐호취자(探虎取子)
큰 성공을 거두어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모험을 감수하는 것을 말한다. 후한(後漢)의 반초(班超)가 오랑캐를 밤에 습격하면서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얻지 못한다[不入虎穴 不得虎子]”라고 말했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후한서(後漢書)』 「반초전(班超傳)」
탐호혈(探虎穴)
한(漢) 나라 반초(班超)가, “범의 구멍에 들어가지 않으면 어찌 범의 새끼를 얻으랴.” 한 말이 있다.
탐화봉접(探花蜂蝶)
꽃을 찾아다니는 벌과 나비라는 뜻에서, ‘여색에 빠지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탐화사자(探花使者)
과거에 급제한 사람을 이른다. 탐화는 특히 갑과(甲科)의 제3인을 말한다. 과거 제도에 갑과의 제1인을 장원(壯元), 제2인을 방안(榜眼), 제3인을 탐화랑(探花郞)이라고 불렀다.
탐화연(探花宴)
당 나라 때 진사에 급제한 자들이 곡강(曲江)의 정자에 모여 잔치를 베풀고 놀았던 행사의 이름인데, 그들 가운데 나이 어리고 준수한 두세 사람을 뽑아 탐화사(探花使), 또는 탐화랑(探花郞)이라 이름을 붙이고 그들에게 동산을 두루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꽃을 꺾음으로써 진사에 급제한 즐거움을 발산하게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갑과에서 셋째로 합격한 사람을 탐화랑이라 하고 모자에 임금이 꽃을 꽂아 주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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