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 태
태(胎)
도가(道家)의 용어(用語)로서 신기(神氣)의 수양이 극에 이르렀을 때 복중(腹中)에 결성(結成)되는 원기(元氣)의 근간인 신념(信念)을 말한다.
태감생(太憨生)
귀여우면서도 어리석은 태도를 표현한 말이다.
태강즉절(太剛則折)
‘너무 강하면 부러지기 쉽다’는 말이다.
태갱현주(太羹玄酒)
태갱(太羹)은 고대(古代)에 제사에 쓰던 조미(調味)하지 않은 육즙(肉汁)이고, 현주(玄酒)는 청수(淸水)이다. 상고(上古)에는 술이 없었으므로 제사에 청수를 술로 사용하였다. 그 빛깔이 검기 때문에 ‘현주(玄酒)’라 한 것이다. 곧 법규에는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큰 솜씨에서 나온 것이니, 규격에 맞는 시시한 시보다는 낫다는 뜻이다.
태계(台階)
별 이름이다. 곧 삼태성(三台星)을 가리키는데, 전하여 삼공(三公)의 지위를 말한다. 『후한서(後漢書)』 「최인전(崔駰傳)」에 “태계에 올라 대궐을 엿본다.” 하였다.
태계(泰階)
삼태성(三台星)의 별칭이다. 상태(上台)ㆍ중태ㆍ하태가 각각 두 개씩 여섯 개인데, 그것들이 제자리에 고르게 있으면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비바람이 순조로워 풍년이 들고 백성들이 편안해져 천하가 태평을 누린다고 한다.
태계정위장화탁(台階定爲張華坼)
① 재상의 죽음을 예고하는 징조가 천문(天文)에 나타났다는 말이다. 진(晉) 나라의 명신 장화(張華)가 죽기 얼마 전에 중태성(中台星)이 갈라지는 이변(異變)이 보였는데, 『진서(晉書)』 卷36
② 신흠(申欽)이 죽기 전에도 토성(土星)이 태성(台星)을 범한 이변이 일어났다고 한다. 『상촌집(象村集)』 附錄 1上 諡狀
태고(太古)
임제종(臨濟宗)을 말한다.
태공(太公)
① 고대 주(周) 나라 사람으로 본성(本姓)은 강씨(姜氏), 이름은 상(尙)이며, 자(字)는 자아(子牙)이니, 봉성(封姓)을 따라 여상(呂尙)이라고 하였다. 나이 늙어 한가히 위수(渭水)의 반계(磻溪)에서 낚시질하다가 사냥 나온 주 문왕(周文王)을 만나니, 문왕은 크게 기뻐하여 태공망(太公望)이라 호하고 스승을 삼았으며, 뒤에 문왕의 아들 무왕(武王)을 도와 주(紂)를 멸하고 주(周)의 천하를 세웠다. 『사기(史記)』 卷三十二
② 주초(周初)의 현신(賢臣)인 여상(呂尙). 90세에 문왕(文王)을 만남. 여상의 선조는 사악(四嶽)으로서 주 문왕(周文王)이 유리(羑里)에서 탈출한 뒤 상(商)을 무너뜨릴 계책을 세울 때 모두 여상과 모의하였는데, 대부분이 군사작전과 기계(奇計)에 관한 것이었으므로 후세에서 모두 여상을 병가(兵家)의 종조(宗祖)로 받든다고 하였다. 『사기(史記)』 「제태공세가(齊太公世家)」
태공로작응(太公老作鷹)
태공은 주 무왕(周武王)의 현신인 태공 망(太公望)인데, 그가 주 무왕을 도와 상(商) 나라를 멸망시킨 데에 대하여 『시경(詩經)』 대아(大雅) 「대명(大明)」에 “오직 태사 상보가, 이때에 새매처럼 무용 분발해, 무왕을 도와 싸워서, 저 큰 상 나라를 이기었네[維師尙父 時維鷹揚 涼彼武王 肆伐大商].” 한 데서 온 말이다. 여기서 말한 상보(尙父)는 아버지와 같이 높인다는 뜻으로, 즉 무왕이 태공망을 높여 부른 호칭이다.
태공망(太公望)
주(周) 나라 초기의 정치가. 성은 강(姜), 이름은 상(尙). 속칭 강태공(姜太公)이라 한다. 문왕(文王)이 위수(渭水) 가에서 처음 만나 스승으로 삼았다. 뒤에 무왕(武王)을 도와 은(殷) 나라를 멸하고 천하를 평정하여 그 공으로 제(齊)에 봉해져 시조(始祖)가 되었다.
태공조주(太公釣周)
강태공(姜太公)이 주(周) 나라에 가서 위수(渭水)에서 낚시질을 할 때 곧은 낚시(直釣)를 썼다 하는데, 후인(後人)들이 말하기를, “그것은 고기를 잡으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 문왕(周文王)을 낚은 것이다.” 하였다. 주문왕이 위수 부근에 사냥하러 나왔다가 강태공을 만나서 데리고 간 까닭이었다.
태관(太官)
① 궁중(宮中)의 선수(膳羞)를 맡은 관원을 말한다.
② 어선(御膳)을 관장하는 벼슬이다.
③ 중국 황제의 내고(內庫)를 담당하는 관직 이름이다.
태광(台光)
태(台)는 별 이름인 삼태성(三台星)을 말하는데, 삼공(三公)의 지위에 있는 벼슬아치를 가리킨다.
태괘(泰卦)
지천태(地天泰), 즉 하늘을 상징하는 건원(乾元)의 양기(陽氣)가 아래로 내려와 안에 머물러 있고 땅을 상징하는 곤원(坤元)의 음기(陰氣)가 위로 올라가 밖에 머물러 있어, 천지 음양의 두 기운이 화합하면서 만물이 생성하여 형통하는 괘이다.
태구(太丘)
진기(陳紀)의 아버지로서 태구 현장(太丘縣長)을 지낸 진식(陳寔)을 가리킨다. 진기의 아우인 진심(陳諶)까지 합하여 이들 세 부자(父子)는 당시에 학덕(學德)이 높기로 모두 유명하였다.
태구배장(太丘陪杖)
부자(父子)가 똑같이 학덕(學德)이 뛰어남을 비유한 것이다.
태구영아영(太邱潁兒詠)
영천 사람 진식(陳寔)은 출신이 미천했으나 능력을 인정받아 태구(太邱)의 장(長) 등 여러 벼슬을 지냈으며, 치적이 훌륭하여 죽은 뒤 조제자(弔祭者)가 3만여 인이었다 한다.
태극(太極)
천지와 음양이 나누어지기 이전의 혼돈한 상태를 말한다.
태극공랑(太極空囊)
천지가 생기기 이전을 말한다. 『주역(周易)』 『계사(繫辭)』 上에 “『역(易)』에 태극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兩儀; 음양 즉 천지를 말한다)를 낳았다[易有太極 是生兩儀].” 하였다.
태극도(太極圖)
북송(北宋)의 주 염계(周濂溪)가 지은 책. 무극(無極)인 태극에서부터 음양ㆍ오행과 만물이 생성하는 발전 과정을 도해하여 태극도를 만들고 여기에 설명을 붙였다. 주렴계(周濂溪), 「태극도(太極圖)」
태두(台斗)
삼태성(三台星)과 북두성(北斗星)으로, 삼공(三公) 즉 정승이 되어 만인의 존경을 받는 원로가 됨을 의미한다.
태두(泰斗)
태산북두(泰山北斗)의 준말이다. 어떤 전문 분야에서 첫손을 꼽을 만큼 권위가 있는 사람 또는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 받들고 존경하는 사람.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
태려(泰厲)
옛날 후사(後嗣)가 없이 죽은 제왕(帝王)의 귀신인데, 이 귀신은 의탁할 곳이 없어 백성들에게 재앙을 잘 내리므로 그를 제사지낸다고 한다. 『예기(禮記)』 『제법(祭法)』
태뢰(太牢)
① 제사 때, 소·양·돼지를 제물로 바치는 것
② 제물로 오른 소
③ 큰 제사
④ 매우 훌륭한 음식. / 인용: 疲兵行(안수)
태무(太戊)
상(商) 나라 왕(王)의 이름이다.
태문(台文)
당 희종(唐僖宗) 때의 재상으로서 일찍이 황소(黃巢)의 난에 제군(諸軍)의 선봉으로 적을 격파하여 큰 공을 세웠던 정전(鄭畋)의 자이다.
태미(太微)
북두칠성 근처의 별자리로 천제의 남궁. 천자(天子)의 뜰이라 한다. 제왕 혹은 조정을 가리킨다.
태미원(太微垣)
① 북두성 남쪽에 있는 별자리 이름으로 조정 혹은 임금의 거소(居所)를 말한다.
② 현재 사자좌(獅子座)의 서쪽 끝부분의 10성(星)에 해당하는 별자리로써 천자의 궁정(宮廷)이나 오제(五帝)의 자리 등을 상징한다.
태배(鮐背)
노인(老人)의 등에 복어의 무늬처럼 검은 점이 생긴 것을 이른 말로, 즉 장수(長壽)를 말한다.
태백(太伯)
주 태왕(周太王)의 장자(莊子)로 아우인 계력(季歷)에게 왕위를 인계하기 위하여 도망쳐 오(吳)에 거하였는데 뒤에 무왕(武王)이 천하를 통일한 다음 그의 자손을 오 나라에 봉해 주었다. 『사기(史記)』 「오태백세가(吳太伯世家)」
태백(太白)
① 당(唐)의 시인 이백(李白)의 자(字), 그는 무척 술을 좋아하여 하루에 3백 잔을 마셨다고 한다.
② 태백성(太白星), 즉 금성(金星)으로, 살벌(殺伐)을 주장하는 별이다.
태백가행(太白歌行)
시체(詩體)의 일종인데, 이백(李白)의 가행(歌行)은 두보(杜甫)가 당하지 못하고, 두보의 율시(律詩)는 이백이 당하지 못한다 한다.
태백경천(太白經天)
태백성(太白星)이 오래 나타나 있음을 이른다. 동쪽에 나타난 태백성이 오시(午時)가 지나도록 없어지지 않으면 이를 경천(經天)이라 하는데 양(陽)이 미(微)하여 낮에 뵌다고 하여 관상감이 이를 아뢰면 임금은 으례 공구수성(恐懼修省)하였던 것이다.
태백금정(太白金精)
태백(太白)은 서방(西方) 백호(白虎)의 성수(星宿)에 있는 태백성(太白星)으로, 오행(五行) 가운데 금(金)의 정기를 지니고 있으며 병란(兵亂)을 주관한다고 여겨졌다.
태백장룡(太白藏龍)
태백산은 중국 섬서(陝西) 주질현(盩厔縣)남쪽에 있는 산 이름으로, 흔히 종남산(終南山)이라 부른다. 당 나라 때 태백산 중봉(中峯)꼭대기에서 살던 수백 살 먹은 인도에서 온 고승이, 깊은 못에 사는 악독한 용이 오랫동안 못된 짓을 하자 그것을 잡아 그릇에 가둬버렸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잠가주시(岑嘉州詩)』 卷二 「태백호승가(太白胡僧歌)」에 “창가에서 석장으로 두 호랑이 싸움 말리고 침상 밑의 바리때엔 한 마리 용을 가뒀다네[窓邊錫杖解兩虎 牀下鉢盂藏一龍].” 하였다.
태백주현(太白晝見)
태백성(太白星)이 낮에 보이는 것. 태백성은 곧 금성(金星). 예전에는 이 별이 낮에 나타나는 것을 양기(陽氣)가 쇠약한 까닭으로 생기는 천문(天文)의 이변이며, 흉조(凶兆)라고 생각하였고, 경천은 주현보다 더 흉조로 여겼다.
태백죽계(太白竹溪)
태백은 당(唐) 나라 이백(李白)의 자이고, 죽계는 저래산(徂徠山) 아래 있는 지명이다. 이백이 술을 좋아하여 술친구인 공소보(孔巢父)ㆍ한준(韓準)ㆍ배정(裵政)ㆍ장숙명(張叔明)ㆍ도면(陶沔)과 함께 저래산에 있으면서 매일같이 취하도록 마시곤 하면서 ‘죽계육일(竹溪六逸)’이라 이름하였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신당서(新唐書)』 卷二百二 「이백전(李白傳)」
태보(太保)
진(晉) 나라 때 오랫동안 「동산(東山)」에 은거하면서 후진 교육에 힘쓰다가 늦게야 벼슬하여 태보에 이르렀던 사안(謝安)을 가리킨다. 『진서(晉書)』 卷七十九
태복(太卜)
복점을 관리하는 관리.
태복(太僕)
사복시(司僕寺). 왕궁의 마필(馬匹)을 관리하는 관원을 가리킨다. 한대(漢代)에는 여마(輿馬)와 목축(牧畜)을 위해 태복(太僕)을 중히 여겼는데, 태복은 바로 여마와 목축의 일을 맡았던 관리이다.
태봉(泰封)
신라(新羅) 말엽에 궁예(弓裔)가 송악(松嶽)에 세운 나라. 즉 고국인 고려를 말한다.
태부인(太夫人)
대부인(大夫人)이나 자당(慈堂)과 같은 말로, 남의 모친을 높여 부르는 호칭. / 인용: 梁四龍傳(이기발)
태비(泰否)
태(泰)는 태평시대이고 비(否)는 비색(否塞)한 시대를 뜻하는데, 『주역(周易)』에서 태괘(泰卦)와 「비괘(賁卦)」가 있어 서로 왕래(往來)함을 말한다.
태사(太師)
기자(箕子)를 이른다. 『논어(論語)』 「미자(微子)」
태사(太姒)
주(周) 나라 문왕(文王)의 후비(后妃)요 무왕(武王)의 모친이다. 부덕(婦德)이 뛰어났다.
태사(太史)
사관(史官)의 별칭으로, 역사서를 말한다.
태사공(太史公)
사마천(司馬遷)을 말한다.
태사령(太史令)
조정(朝廷)의 기록‧천문‧제사 등을 맞아보던 관청의 관리를 말한다. / 유의어: 사관(史官).
태사묘(太師廟)
기자(箕子)의 사당인데 기자가 은(殷) 나라에서 태사의 벼슬을 하였기 때문에 태사의 사당이라고 한 것이다.
태사사(太師祠)
고려(高麗)건국 초기의 공신(功臣)들을 배향한 사당. 태백산성(太白山城)에 위치한, 고려 때 건립한 것으로 고려 개국공신(開國功臣)신숭겸(申崇謙)ㆍ유검필(庾黔弼)ㆍ복지겸(卜智謙)등을 모신곳.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태사의우곡여인(太史宜憂穀與人)
음력 정월 7일을 인일(人日)이라고 하여 사람의 운세를 점치고, 그 다음 날에 한 해의 곡식 농사를 점치는 풍속이 있었는데, 그날의 날씨가 좋고 나쁨에 따라 길흉(吉凶)이 갈린다고 믿었다는 기록이 동방삭(東方朔)의 점서(占書)에 나온다.
태사장유(太史壯遊)
태사공 사마천(司馬遷)을 가리킨다. 20세 무렵부터 중국 전역을 종횡무진 유력하였다. 『사기(史記)』 卷130 「태사공자서(太史公自序)」
태사주남체(太史周南滯)
한 무제(漢武帝)가 태산(泰山)에 처음 봉선(封禪)을 할 때, 태사공 사마담(司馬談)이 주남 땅에 응체(凝滯)되어 있어 이 일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했던 고사가 있다. 『사기(史記)』 卷130 「태사공자서(太史公自序)」
태사하거서(太史河渠書)
태사공은 한(漢) 나라 때 태사령(太史令)을 지낸 사마천(司馬遷)을 말하고, 하거서는 사마천의 『사기(史記)』의 편명으로서 천하의 강과 도랑에 대하여 그 하공(河工)과 수리(水利) 등의 일을 기록한 것이므로 이른 말이다.
태산(泰山)
① 중국 제일의 명산. 산동성(山東省)의 태안(泰安)에 있는 오악(五嶽) 중의 하나인 동악(東嶽)으로, 중국에서는 옛부터 태산을 성산(聖山)으로 추앙해 왔다. ‘도교의 영지(靈地)’를 말한다.
② 북송(北宋) 초기에 손복(孫復)이 태산에 은거하여 문도를 모아 가르치고 글을 저술하여 특히 춘추(春秋)를 전문으로 가르쳤는데, 세상에 널리 이름이 나서 ‘태산하손명복선생(泰山下孫明復先生)’이라 불렸다.
태산가(太山歌)
태산이 무너지고 철인(哲人)이 죽었다 하며, 큰 인물의 죽은 것을 슬퍼하는 말이다.
태산곡자(泰山哭子)
사나운 정사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움. 공자(孔子)가 태산을 지나는데 어느 여인이 무덤 앞에서 통곡을 하고 있었다. 제자를 시켜 우는 까닭을 물었더니, 그는, 자기 시아버지와 남편과 자식이 모두 호랑이에게 죽었다는 것이었다. 왜 떠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태산 속에는 가정(苛政)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공자가 이르기를, “소자(小子)들아, 잘 기억해 두어라, 가정은 호랑이보다도 무서운 것이니라.” 하였다. 『공자가어(孔子家語)』 「정론해(正論解)」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
무엇을 크게 떠벌리기만 하고 실제의 결과는 작은 것을 비유. 태산이 울고 움직이더니 쥐 한 마리가 나옴.
태산북두(泰山北斗)
태산과 북두칠성. 여러 사람이 우러러보는 존경받는 뛰어난 존재를 일컫는 말이다.
태산불사토양(泰山不辭土壤)
사소한 의견이나 인물을 수용할 수 있는 자만이 큰 인물이 될 수 있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태산석감당(泰山石敢當)
물방울이 오래 떨어지면 태산의 돌도 뚫린다는 말이다. 매승(枚乘)의 간오왕서(諫吳王書)에 “泰山之霤穿石 單極之綆斷幹”이라 하였다.
태산수(太山陲)
태산은 지금의 산동성 중부에 위치한 중국 오악(五嶽)의 하나인데, 공자(孔子)의 묘소가 있는 곡부(曲阜)의 북쪽에 있으므로 스승의 묘소로 인용.
태산압란(泰山壓卵)
태산처럼 무거운 것으로 달걀을 누른다. 매우 강하여 상대가 없거나 쉬운 일을 말한다.
태산퇴(泰山頹)
공자(孔子)가 돌아가기 전 7일 아침에 불렀다는 노래. “태산이 무너지려는가, 대들보가 부러지려는가, 철인이 이울려는가[泰山其頹乎 梁木其壞乎 哲人其萎乎].” 『예기(禮記)』 「단궁(檀弓)」
태산퇴양목괴(泰山頹梁木壞)
태산이 무너지고 대들보가 꺾인다는 말로, 한 시대의 스승이나 존경하는 사람의 죽음을 뜻하는 고사성어다.
태상(太常)
① 봉상시(奉常寺)의 별칭이다.
② 증시(贈諡) 등의 일을 맡은 기관이다.
태상경(太常卿)
종묘의 제례(祭禮) 예악(禮樂)을 담당하는 관원의 우두머리, 즉 봉상시 정(奉常寺正)을 가리킨다.
태상노군연도복연병(太上老君演道復演兵)
태상노군(太上老君)은 도교(道敎)에서 노자(老子)를 숭배하여 부르는 칭호이다. 노자의 『도덕경(道德經)』 가운데 30, 31, 68, 69장(章) 등에서 전쟁 및 용병(用兵)에 관한 기사를 볼 수 있다.
태상입덕(太上立德)
숙손목자(叔孫穆子)의 말에, “가장 상등은 덕을 세우는 것이요, 다음은 공(功)을 세우는 것이며, 다음은 말을 세우는 것(立言)이다.” 하였다.
태상입덕차입명(太上立德次立名)
태상(太上)은 지극히 존귀함을 뜻한 말로, 『좌전(左傳)』 양공(襄公)에 “태상은 덕을 세움이요, 다음은 공명을 세움이요, 그 다음은 훌륭한 말을 남기는 것이다.” 한 데서 온 말이다.
태상재(太常齋)
아주 엄숙한 마음으로 재계하여서 종묘의 제사를 받드는 것을 말한다. 『후한서(後漢書)』 제79권 하 「유림열전(儒林列傳)」 주택전(周澤傳)에, “주택이 다시 태상(太常)이 되어서 재계를 아주 엄격하게 하면서 공경한 마음으로 종묘를 받들었는데, 일찍이 병이 들어서 재궁(齋宮)에 누워 있었다. 이에 그의 처가 주택이 늙고 병든 것이 애처로워서 몰래 가서 엿보았다. 그러자 주택이 몹시 화를 내면서 아내가 재계하는 데 대한 금법을 범하였다는 이유로 조옥(詔獄)에 보내어 가둔 다음 황제에게 사죄하였다.” 하였다.
태상처(太常妻)
독수공방(獨守空房)하는 아내라는 뜻이다. 후한(後漢) 주택(周澤)이 종묘를 지키는 태상(太上)의 관원으로 늘 재궁(齋宮)에 거하였으므로, 아내가 찾아와서 늙고 병든 그의 몸을 슬퍼하였는데, 주택이 재금(齋禁)을 범하였다는 이유로 아내를 붙잡아 조옥(詔獄)으로 보내자, 당시에 사람들이 혀를 차면서 “이 세상에 못할 일은 태상의 처가 되는 것, 일 년 삼백육십 일에 삼백오십구 일을 재계(齋戒)하네.” 하였다 한다. 『후한서(後漢書)』 「유림전(儒林傳)」下 周澤
태상처(太常妻)
태상(太常)은 후한(後漢) 사람 주택(周澤)으로 태상은 벼슬이다. 어려서 공양춘추(公羊春秋)와 엄씨춘추(嚴氏春秋)를 익혔다. 벼슬이 태상(太常)이 되자 직언(直言)을 잘하고 종묘(宗廟)를 극진히 공경하였다. 병이 나서 재궁(齋宮)에 누워 있으니, 아내가 택의 노병(老病)이 걱정이 되어 재궁을 엿보며 아픈 곳을 물었다. 택은 매우 노하여 아내에게 재금(齋禁)을 범했다는 죄로 조옥(詔獄)에 내려 사죄하게 하니 당시 사람들이 그의 과격함을 일러 말하기를 “세상에 태어나 운명이 기구하여 태상의 아내가 되었구나. 태상은 1년 3백 60일에 3백 59일 동안 재계한다.” 하여, 남편과 해로하지 못하는 여인을 태상의 아내(太常妻)라 한다.
태서(泰筮)
신명한 점대란 뜻으로, 『예기(禮記)』 「곡례(曲禮)」에 “길흉을 알리는 데에 항상 믿음성 있는 신명한 점대를 빌리노라[假爾泰筮有常].” 한 데서 온 말이다.
태서면각도(泰西面角圖)
태서(泰西)는 독일(獨逸)의 수학자(數學者)인 이마두(利瑪竇)의 자인데, 그가 기하학(幾何學; 물건의 형상(形狀)ㆍ대소(大小)ㆍ위치(位置)에 관한 원리를 연구하는 수학의 한 부문)을 연구하였으므로, 면각도(面角圖)는 곧 그의 기하학 연구에 필요한 하나의 도표(圖表)인 듯하다.
태선(胎仙)
학(鶴)의 별칭이다. 학은 태생(胎生)이란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태성연좌(台星連座)
재상(宰相)들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말이다.
태소(太素)
원 바탕. 물질의 시원(始源)으로서, 질박하기 그지없는 본래의 성품을 의미한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에, “태소란 질의 시작(質之始)이다[太素者, 質之始也].” 하였다.
태소춘(太素春)
형질(形質)이 생긴 시초를 말하는 것으로, 신라 때부터 역사가 뚜렷해졌다는 뜻이다. 『열자(列子)』 「천서(天瑞)」에 “형체가 있는 것은 형체가 없는 데서 생겼다면, 천지는 어디서 생겼는가? 그러므로 태역(太易)ㆍ태초(太初)ㆍ태시(太始)ㆍ태소(太素)가 있다.” 하였다.
태속생(太俗生)
당(唐) 나라 적의 말인데, 매우 비속(鄙俗)하다는 뜻이다. 생(生) 자는 어조사(語助詞)이다. 『전등록(傳燈錄)』에 “남천(南泉)이 앉아 있는 자리에 한 중이 손을 마주 잡고 서 있었는데, 남천이 이를 보고 ‘태속생’이라 했다.” 한 데서 나온 말이다.
태수생(太瘦生)
비쩍 마르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의 ‘생(生)’은 당(唐) 나라 때의 표현으로서 ‘작마생(作麽生)’과 같은 종류의 어조사이다.
태시(太始)
천지가 시작되는 때로 대자연의 근원을 말한다.
태시자존(大始自尊)
일본 고대의 군주(君主)가 그 지리적 특수성에 의하여 자존이 세었다.
태식(胎息)
공기를 코와 입으로 내보내지 않고 뱃속에 깊이 들이마시는 것으로, 도가(道家)의 수련법인데 기(氣)를 닫고 들이삼키는 것을 말한다. 포박자(拘朴子)에 “태식을 얻은 자는 입과 코로 호흡을 하지 않고 포태(胞胎) 속에 있는 것같이 하는 데 그러면 도가 이루어진다.” 하였다.
태실(太室)
조묘(祖廟)의 중앙에 있는 감실. 종묘(宗廟)가 5실로 되어 있는데, 동서에 각각 둘이 있고 그 중앙에 태실이 있으니, 곧 태조(太祖)를 모시는 곳이다.
태아(太阿)
옛날 보검의 이름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에 초왕(楚王)이 구야자(歐冶子)와 간장(干將)에게 명하여 용연(龍淵), 태아, 공포(工布) 세 개의 칼을 만들게 하였다. 초왕이 태아를 가지고 군대를 거느리고 적군을 격파하였다고 한다. 『월절서(越絶書)』 「외전(外傳)」 기보검(記寶劍)
태아도(大阿倒)
『한서(漢書)』 제67권 매복전(梅福傳)에, “태아(太阿)를 거꾸로 잡고 칼자루를 초(楚) 나라에 주었다.” 하였다.
태아도병(大阿倒柄)
태아(太阿)는 보검(寶劍)의 이름으로 한(漢)나라 유향(劉向)의 상소(上疏)에, “태아를 거꾸로 쥐고서 칼자루를 남의 손에 쥐어 주었다.” 하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임금이 정권(政權)을 남에게 맡긴 데 비유한 말이다.
태아수왕씨(太阿授王氏)
태아(太阿)는 칼 이름으로 권력을 장악한 것을 말한다. 왕씨(王氏)는 원제 황후(元帝皇后) 왕씨의 동생 봉(鳳). 이 사람이 권력을 잡음으로부터 외척(外戚)들이 발호하였는데, 장우(張禹)가 그들에게 아첨하였으므로 주운이 배척하였다.
태악(泰岳)
태산(泰山). 송 나라 때 손복(孫復)이 태산에 은거하여 석개(石介)ㆍ문언박(文彦博)ㆍ조무택(組無擇) 등 유수한 학자를 배출한 일을 가리킨다.
태애초수인(台崖招手人)
천태산(天台山) 벼랑으로 ‘신선이 왕래한다는 곳’을 말한다. 이백(李白)의 시에, “신선이 나를 사랑한다면, 손을 들고 와 부르리라[仙人如愛我 擧手來相招].”라는 구절이 있다.
태액(太液)
한(漢) 나라 무제(武帝)가 궁궐 안에 태액지(太液池)를 팠다.
태액지(太液池)
① 북경(北京)의 서화문(西華門) 곁에 있는 연못 이름으로, 북해(北海), 중해(中海), 남해(南海)가 있다.
② 한 무제(漢武帝)가 건장궁(建章宮)을 짓고 그 북쪽에 대지(大池)와 점대(漸臺)를 만들고 이름을 태액지라 했는데, 그 가운데에 봉래(蓬萊)ㆍ방장(方丈)ㆍ영주(瀛洲)의 세 산을 쌓아 해중 삼신산을 형상하였다 한다.
태역(太易)
기(氣)가 분화되기 이전의 최초의 상태로, 태허(太虛)의 영역에 고요히 침잠하여 아무런 현상도 보이지 않는 때를 말한다[太易者, 未見氣也]. 『열자(列子)』 「천서(天瑞)」
태연(泰然)
침착하여 놀랄 만한 일에도 놀라는 기색이 없이 조금도 변치 않는 모양을 말한다.
태연자약(泰然自若)
태연하여 변동이 없다는 것으로, 외부의 충격을 받아도 움직임이 없이 자연스러움을 말한다.
태옥(大玉)
화산(華山)에서 나오는 미옥(美玉)이다. 『서경(書經)』 「고명(顧命)」 注
태왕(太王)
주 나라 문왕(文王)의 할아버지인 고공단보(古公亶父)의 존호(尊號)이다.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에 “옛날에 태왕은 여색을 좋아하여 그의 비를 사랑하였다[昔者 大王好色 愛厥妃].” 하였다.
태우천광(泰宇天光)
태우의 천광(天光)이란 『장자(莊子)』 「경상초(庚桑楚)」에 “마음이 태평하고 안정된 자는 영묘한 빛을 발휘한다[宇泰定者 發乎天光].” 한 데서 온 말이다.
태운(太運)
대운(大運)으로, 천체(天體)가 운행(運行)하는 것을 말한다.
태원(太元)
진(晋) 효무제(孝武帝) 사마요(司馬曜)의 연호이다.
태원(台垣)
재상의 반열에 해당되는 별자리 이름이다. 삼공(三公)의 직위.
태위왕(太尉王)
고려 충선왕(忠宣王)은 즉위 4년에 아들 충숙왕(忠肅王)에게 양위(讓位)하니 원(元)이 태위 심왕(瀋王)에 봉하였다. 충숙왕 12년 원도(元都)에서 훙(薨)하였다.
태을(太乙)
① 신선의 별칭이다. 역위건착도(易緯乾鑿度)에 “태을이 그 수를 취하여 구궁(九宮)을 운행한다.” 했는데, 그 주에 “태을은 북신(北辰)의 귀신이다.” 하였다.
② 태일(太一)과 통용하며, 보통 북극성(北極星)을 가리키는 별로 제성(帝星)이라고도 불린다.
태을거(太乙蕖)
태을(太乙)은 도가(道家)의 태일진인(太一眞人)이다. 북송(北宋)의 화가(畫家) 이공린(李公麟)이 그린 태일진인도(太一眞人圖)에 태일진인이 큰 연잎에 누워서 책을 읽는 그림이 있다.
태을동황(太乙東皇)
굴원(屈原)의 「구가(九歌)」에 ‘동황태일(東皇太一)’이 나오는데, 태일은 천신(天神)의 이름으로, 동제(東帝)에 배비(配比)하기 때문에 동황태일이라 한다 하였다. 태을은 태일과 같다.
태을려(太乙藜)
한 성제(漢成帝) 때에 유향(劉向)이 천록각(天祿閣)에서 교서(校書)를 하고 있을 적에, 하룻밤에는 태을(太乙)의 정기(精氣)라고 자칭하는 한 노인이 청려장(靑藜杖)을 짚고 유향이 글을 외고 있는 깜깜한 방으로 들어와서 그 청려장 끝에 불을 붙이어 유향을 밝혀주고, 또 유향에게 『천문지도서(天文地圖書)』를 내주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태을서(太乙書)
바로 태을수(太乙數)를 말한 것이니 옛날 점술(占術)의 한 가지이다. 세월 일시(歲月日時)로 강(綱)을 삼고, 팔장(八將)으로 위(緯)를 삼고, 삼기(三基) 오복(五福) 십정(十精)으로 경(經)을 삼아, 내외(內外)에 재복(災福)과 수한(水旱)과 병상(兵喪)과 질역(疾疫) 등을 점친다.
태을주(太乙舟)
① 천신(天神)인 태을신(太乙神)에게 제사지낼 때 등화(燈火)를 걸어 두는 배 이른다.
② 태일련주(太一蓮舟)를 말하는데, 태을신(太乙神)에게 제사 지낼 때 쓴 연꽃으로 만든 배. 송(宋) 나라 한구(韓駒)의 「제태을진연엽도(題太乙眞人蓮葉圖)」 시에 “태을진인을 제사하는 연일의 배에, 건을 벗은 맨머리에 바람이 차네[太乙眞人蓮葉舟 脫巾露髮寒颼颼].” 하였다.
태음(太陰)
① 달을 가리킨다.
② 지극한 음(陰)의 기운으로, 차가운 북방의 기운을 말한다.
태의(太儀)
찬제의 뜰.
태일(太一)
① 우주의 본체. 만유(萬有)를 포함하는 대도(大道), 또는 천지가 개벽되기 이전의 혼돈(混沌)한 원기(元氣)를 가리킨다. 천지창조(天地創造)를 위한 역동적(力動的)이고 광란(狂亂)에 가까운 생성(生成)과 소멸(消滅) 그리고 움직이고 정지하는 무한한 반복의 기운(氣運).
② 천제(天帝)가 거하는 곳에 있는 별이다.
태일(泰壹)
천지가 나누어지기 이전의 혼돈(混沌)의 원기를 이른다. 『예기(禮記)』 「예운(禮運)」 소(疏)
태일진군(太一眞君)
천신(天神) 가운데에서 가장 존귀한 신으로, 태을진군(太乙眞君)이라고도 한다.
태임(太任)
문왕(文王)의 어머니인데, 부덕(婦德)이 뛰어났다.
태자하(太子河)
요녕성 요양현(遼陽縣) 북쪽에 있는 강 이름이다.
태잠(苔岑)
뜻을 같이 하는 벗을 말한다.
태재(泰齋)
고려 말엽의 시인 유방선(柳方善)의 별호이다.
태재(太宰)
육경(六卿) 가운데 하나를 가리킨다.
태전(太顚)
당(唐) 나라 때의 중인데, 한유(韓愈)가 조주자사(潮州刺史)로 있을 적에 서로 왕래하며 교분(交分)이 있었다. 한유가 조주 자사로 폄척되어 있을 적에 태전이라는 중이 썩 위인이 훌륭하므로 그를 불러서 같이 노닐고 또 서로 왕래도 하였으며, 그 후 조주(潮州)를 떠날 적에는 그에게 의복(衣服)을 남겨주고 작별을 하였다 한다.
태정(台鼎)
높은 벼슬
태중(太中)
진(秦)나라 때 설치했던 태중 대부(太中大夫)로, 논의(論議)를 관장하였다.
태중대부(太中大夫)
한(漢) 나라 육가(陸賈)를 가리킨다. 주발(周勃) 및 진평(陳平)과 합세하여 여씨(呂民)를 일망타진한 뒤에, 진평으로부터 노비 1백 인과 거마(車馬) 50승(乘)과 돈 5백만 전(錢)을 받아 공경(公卿)들과 연음(宴飮)을 즐겼는데, 이와 관련하여 진(晉) 나라 반악(潘岳)의 서정부(西征賦)에 “육가는 느긋하게 노닐면서 연음을 한껏 즐겼다.(陸賈之優游宴喜)”는 말이 나온다. 또 육가가 천금(千金)을 꺼내어 다섯 아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서 “내가 너희들 집에 들르면 인마(人馬)와 주식(酒食)을 극진하게 대접하도록 하라. 나는 열흘을 기한으로 들르는 집을 바꿀 것이다.”라고 말했던 고사가 전한다. 『한서(漢書)』 卷43 「육가전(陸賈傳)」
태증생(太憎生)
『전등록(傳燈錄)』에 이르기를 “남천(南泉)이 자리에 앉아있을 적에 한 중이 공수(拱手)를 하고 서있자, 남천이 말하기를 ‘매우 비루하다.’ 하더니, 그 중이 다시 합창(合掌)을 하자, 남천이 말하기를 ‘매우 가증스럽다.’고 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태지(苔紙)
해태(海苔)로 만든 종이.
태진(太眞)
태진(太眞)은 진(晉) 나라 온교(溫嶠)의 자.
태진영서연우저(太眞靈犀燃牛渚)
태진(太眞)은 진(晉) 나라 온교(溫嶠)의 자(字), 영서(靈犀)는 좋은 서각(犀角)을 말하며, 우저(牛渚)는 중국 강소성(江蘇省) 남경성(南京省)에 있는 못. 온교가 적신(賊臣) 조약(祖約)ㆍ소준(蘇峻)을 토벌하고 우저에 이르니 물이 깊어 측량할 수 없고 딴 괴물이 많아 건널 수 없으므로 서각을 태워 비추고 건넜다. 『진서(晉書)』 卷六十七 「온교전(溫嶠傳)
태진온천욕(太眞溫泉浴)
양귀비(楊貴妃). 현종(玄宗)이 여산(驪山)의 화청궁(華淸宮)에 온천(溫泉)을 마련하여 겨울에 양귀비를 데리고 이곳에서 음란하게 놀았다.
태창(泰昌)
명 나라 광종(光宗)의 연호로, 광종을 가리킨다.
태창(太倉)
양곡을 저장하는 도성의 큰 창고를 가리킨다.
태창제미진(太倉稊米)
천지간에서 사람의 한 몸이 아주 작음을 말한다. 범준(范浚)의 「심잠(心箴)」에 “미미한 이 한 몸은 큰 곳집의 싸라기와 같도다[是身之微 太倉稊米].” 하였다.
태청(太淸)
①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신선세계로 삼청(三淸) 중의 하나이다. 공중으로 40리를 올라가면 그곳이 태청이라 하는데, 즉 선경(仙境)을 말한다.
② 하늘을 말한다.
태청가(大淸家)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하늘 위 삼청(三淸; 玉淸ㆍ中淸ㆍ上淸 혹은 太淸)을 말한다.
태초(泰初)
기의 처음 발생할 때를 표현하며 곧 ‘도(道)’를 말한다.
태초(太初)
한 무제(漢武帝)의 처음 연호이다.
태초의주(泰初倚柱)
태초(泰初)는 삼국 시대(三國時代) 위(魏) 나라 하후현(夏侯玄)의 자(字)이다. 그가 일찍이 기둥에 기대어 글씨를 쓰고 있을 때 폭우가 쏟아지며 벼락이 쳐 그 기둥이 부러졌는데도 태연히 그 일을 계속했다고 한다.
태충(太冲)
진(晉)나라 좌사(左思)의 자(字)이다. 좌사가 10년을 구상 끝에 「삼도부(三都賦)」를 썼다고 한다. 『진서(晉書)』 「좌사전(左思傳)」
태태(棣棣)
위의가 있는 모양, 예의에 밝은 모양
태태(太太)
명대에 있어서 대관의 부인, 청대에 있어서 관리의 부인, 남의 부인을 높이어 이르는 말
태평성대(太平聖代)
‘어진 임금이 다스리는 태평한 시대’를 말한다.
『태평어람(太平御覽)』
중국 송(宋)나라 때 이방(李昉)이 편찬한 백과사서(百科辭書). 처음 이름은 태평총류(太平總類)이며, 약해서 어람(御覽)이라고도 한다. 송나라 태종(太宗)의 명으로 977년에 착수하여 983년에 완성시킨 1,000권에 달하는 방대한 책이다. 『춘명퇴조록(春明退朝錄)』에 따르면, 이 책이 완성되자 태종이 하루에 3권씩을 읽어 1년 만에 독파(讀破)하였으므로 책명을 태평어람이라 하였다는 것이다. 내용 체재는 55부문으로 나뉘어 있고, 인용한 책이 1,690종이나 된다. 전대(前代)의 잡서로부터 대개 채록한 것이나, 많은 일서(逸書)의 이야기를 적어 놓아 중국의 재래 백과서 중 백미(白眉)이다. 이 책은 송대 이전의 고사를 아는 데 유용할 뿐 아니라, 사이부(四夷部)에 신라와 고구려 등에 관한 기록이 보여 한국 역사 연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태평연월(太平烟月)
세상이 평화롭고 안락한 시대.
태학(太學)
귀족(貴族)의 맏아들과 선거(選擧)되어 온 선비를 교육하는 곳이다.
태항거(太行車)
장삿배들이 험한 파도를 헤치고 다니는 데에 어려움이 많음을 비유한 말이다. 태항산 수레란 백거이(白居易)의 「태행로(太行路)」 시에 “태항산의 험난한 길은 수레를 파손할 만하다[太行之路能摧車].” 한 데서 온 말이다.
태항산(太行山)
중국 하남성과 산서성 경계에 있는 산으로 길이 험준하기로 유명하다. 백거이(白居易) 「태행로(太行路)」에 “태항산 길 수레를 꺾으나 그대의 마음에 비하면 평평한 길이로다.” 하였다.
태항지장검(太行之長劍)
계곡의 폭포를 가리킨다. 한유(韓愈)의 「개장시(開張詩)」에, “이때 비 막 개어 천정 넘쳐흐르니, 누가 장검 가져다가 태항산에 기대놓았나[是時新晴天井溢 誰把長劍倚太行].”하였다.
태행(太行)
중국 산서(山西)의 고원과 하북(河北)의 평원을 잇는 산 이름으로, 예로부터 험준하기로 유명하다.
태행부재산(太行不在山)
험난한 산길보다 반복무상한 인심이 더 무섭다는 말이다. 백거이(白居易)의 「태행로(太行路)」 맨 끝 구절에, “가기는 험난한 길, 물에 있는 것도 아니요 산에 있는 것도 아니라네. 오직 조석으로 변하는 인정 속에 있을 뿐이지.” 하였다.
태헌공(苔軒公)
태헌(苔軒)은 고경명(高敬命)의 호이다.
태현(台鉉)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을 지칭하는 삼정승(三政丞)을 하늘에 삼태성(三台星)과 솥의 세 발에 비유한 것이다.
태현(太玄)
① 심오하고 미묘한 도리. 허무염담(虛無恬淡)한 도(道)를 가리킨다.
② 후세에 길이 남을 명저(名著)를 말한다. 한(漢) 나라 양웅(揚雄)이 담박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오직 저술에만 힘을 기울이면서, 경(經) 중에는 『역(易)』보다 위대한 것이 없다 하여 이를 본떠 『태현경(太玄經)』를 지었다. 『한서(漢書)』 卷87 「양웅전(揚雄傳)」下 贊
『태현경(太玄經)』
한(漢) 나라 양웅(揚雄)이 저술한 책 이름이다. 『주역(周易)』의 체제를 모방하여 만든 것으로 총 10권으로 되어 있다.
태호(太昊)
고대에 동방(東方)을 맡은 신의 이름이다.
태호(太皥)
동방(東方)의 제신(帝神).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맹춘(孟春)의 달은, 제(帝)는 태호이며 신(神)은 구망(句芒)이다.” 하였다.
태호(太皥)
봄을 맡은 신(神). 『여씨춘추(呂氏春秋)』 맹춘기(孟春紀)에 “맹춘(孟春)의 달은 그 신이 태호이다.” 하였는데, 그 주에 “태호는 옛날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가 목덕(木德)으로 왕노릇한 칭호였는데, 그가 죽자 동방(東方)에 제사하여 목덕(木德)의 신이 되었다.” 하였다. 즉 봄은 목(木)에 해당하며 동쪽이라 한다.
태호(太皓)
옛 황제의 이름으로, 복희(伏羲)씨를 말한다. 태호가 있는 곳.
태호전(太湖田)
태호(太湖)는 강소(江蘇)ㆍ절강(浙江) 두 성(省)에 걸쳐있는 호수로서 호수 가운데 자잘한 산이 많고 그 위에는 과원(果園)이 있으며 경치가 매우 뛰어나서, 세상에서 이곳을 동천복지(洞天福地)라고 하였다.
태화(太和)
① 당 문종(唐文宗)의 연호
② 음양(陰陽)이 조화된 기(氣), 또는 만물을 생성하는 원기. 하늘과 땅 사이에 충만해 있는 기운을 말한다.
태화(泰華)
중국의 명산 태산과 화산
태화산(太華山)
섬서성(陝西省) 화양현(華陽縣) 남쪽에 있는 화산(華山)으로, 사방이 깎아지른 듯하고 그 높이가 5천 인(仞)이나 되어 조수(鳥獸)도 살지 못한다 한다. 『산해경(山海經)』 「서산경(西山經)」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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