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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근본을 안다는 것에 대해
此謂知本.
程子曰: “衍文也.”
해석
此謂知本.
‘修身爲本’과 ‘근본과 두터이 해야 할 것을’ 아는 것, 이것을 ‘근본을 안다’고 말한다.
程子曰: “衍文也.”
정이천이 “쓸데없는 문장이다.”라고 말했다.
○ ‘此謂知本’, ‘此謂知之至也’에 관하여 착간 운운하는 程朱의 논의는 일말의 고려할 가치조차 없다. 윤백호(尹白湖)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竊疑此兩句恐爲總結上文四節之意, 以應前章本末之意. 知本知其末之治也, 知至言其行之達也. -『白湖全書』 卷三十七, 「大學古本別錄」
해석
竊疑此兩句恐爲總結上文四節之意,
내가 가만히 생각해보건대 이 두 구절은 上文의 네 구절의 의미를 총결지어
以應前章本末之意.
앞 장에 있는 본말의 뜻을 뒷받침한 것으로 여겨진다.
知本知其末之治也,
여기서 ‘지본(知本)’이라고 한 것은 말(末)도 잘 다스려질 수 있다는 것을 안다는 뜻일 것이고
知至言其行之達也. -『白湖全書』 卷三十七, 「大學古本別錄」
또 ‘지지(知至)’라고 한 것은 그 앎을 실천하는 행동이 통달하게 될 것임을 말한 것이다.
별로 명료한 해석은 아니지만 하여튼 조선의 유자가 상기 두 구절에 대하여 텍스트의 변형 없이, 있는 그대로의 뜻을 밝히려 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요구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김용옥, 『대학ㆍ학기역주』, 통나무출판사, 2009년, 277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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