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학이 - 5. 제후의 나라를 다스리는 법 본문

고전/논어

학이 - 5. 제후의 나라를 다스리는 법

건방진방랑자 2021. 9. 25. 06:41
728x90
반응형

 5. 제후의 나라를 다스리는 법

 

 

子曰: “道千乘之國: 敬事而信,

, , 皆去聲.

, 治也. 氏云: “八百家出車一乘.” 千乘, 諸侯之國, 其地可出兵車千乘者也. 敬者, 主一無適之謂. 敬事而信者, 敬其事而信於民也.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 謂農隙之時. 言治國之要, 在此五者, 亦務本之意也.

程子: “此言至淺, 然當時諸侯果能此, 亦足以治其國矣. 聖人言雖至近, 上下皆通. 此三言者, 若推其極, 之治亦不過此. 若常人之言近, 則淺近而已矣.”

氏曰: “上不敬則下慢, 不信則下疑, 下慢而疑, 事不立矣. 敬事而信, 以身先之也. : ‘節以制度, 不傷財, 不害民.’ 蓋侈用則傷財, 傷財必至於害民. 故愛民必先於節用. 然使之不以其時, 則力本者不獲自盡, 雖有愛人之心, 而人不被其澤矣. 然此特論其所存而已, 未及爲政也. 苟無是心, 則雖有政, 不行焉.”

氏曰: “凡此數者, 又皆以敬爲主.” 愚謂五者反復相因, 各有次第, 讀者宜細推之.

 

 

 

해석

子曰: “道千乘之國: 敬事而信,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승의 나라를 다스림에 일을 공경스럽게 하고 미덥게 하며

, , 皆去聲.

, 治也.

()는 다스린다는 것이다.

 

氏云: “八百家出車一乘.”

마씨가 “800()에서 수레 일승을 낸다.”라고 말했다.

 

千乘, 諸侯之國, 其地可出兵車千乘者也.

천승(千乘)은 제후의 나라로 그 땅에서 병사와 수레 천승을 출진시킬 수 있는 곳이다.

 

敬者, 主一無適之謂.

()이란 주일무적(主一無適)주일(主一)()를 거친 사람들은 신성한 예식을 치루기 때문에 귀신과 교통을 해야 한다. 귀신과 만나야 하므로 한 가지에 집중한다[主一]는 것이고, ‘무적(無適)’이란 딴 생각이나 잡념으로 인해 흩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을 말한다.

 

敬事而信者, 敬其事而信於民也.

경사이신(敬事而信者)이란 그 일을 공경히 하며 백성에게 믿게 하는 것이다.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재물의 씀을 절도 있게 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백성 부리기를 때에 맞게 해야 한다.”

, 謂農隙之時.

때란 농한기(農閑期).

 

言治國之要, 在此五者, 亦務本之意也.

나라를 다스리는 요체는 이 다섯 가지에 있으니, 또한 근본에 힘쓴다는 뜻이란 말이다.

 

程子: “此言至淺, 然當時諸侯果能此, 亦足以治其國矣.

정이천(程伊川)이 말했다. “이 말이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당시의 제후들이 과연 이것을 할 수 있었다면 또한 넉넉히 그 나라를 다스릴 수 있었을 것이다.

 

聖人言雖至近, 上下皆通. 此三言者, 若推其極, 之治亦不過此.

성인은 비록 지극히 평범하게 말하나 위아래가 모두 통한다. 이 세 가지 말을 극단까지 미루어 나간다면 요순의 다스림도 또한 이것을 지나지 않는다.

 

若常人之言近, 則淺近而已矣.”

그에 반해 보통사람의 말은 평범하면 천박해질 뿐이다.”

 

氏曰: “上不敬則下慢, 不信則下疑, 下慢而疑, 事不立矣.

양시(楊時)가 말했다. “윗사람이 공경하지 않으면 아랫사람이 거만해지고, 윗사람이 미덥지 않으면 아랫사람이 의심하니, 아랫사람이 거만하고 의심하면 일이 성립되지 않는다.

 

敬事而信, 以身先之也.

일을 공경히 하며 미덥게 한다는 것은 몸으로 솔선수범하는 것이다.

 

: ‘節以制度, 不傷財, 不害民.’ 蓋侈用則傷財, 傷財必至於害民.

주역에서 절제하여 법에 따라 제재하여 재물을 상하지 않게 하고 백성을 해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대저 씀씀이를 사치스럽게 하면 재물을 상하게 하고 재물이 상하면 반드시 백성을 해치는 데에 이르게 된다.

 

故愛民必先於節用.

그러므로 백성을 사랑함은 반드시 씀씀이를 절약하는 데에 먼저 하는 것이다.

 

然使之不以其時, 則力本者不獲自盡, 雖有愛人之心, 而人不被其澤矣.

그러나 그들을 부림에 때에 맞게 하지 않으면 근본에 힘쓰는 사람이 스스로 다하질 못하여 비록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더라도 사람이 그 혜택을 입질 못한다.

 

然此特論其所存而已, 未及爲政也. 苟無是心, 則雖有政, 不行焉.”

그러나 이것은 다만 위정자의 마음에 보존한 것을 논의한 것으로 정치를 하는 것엔 미치지 못했으니, 진실로 이 마음이 없다면 비록 정치를 하려 하더라도 실행되지 않으리라.”

 

氏曰: “凡此數者, 又皆以敬爲主.”

호인(胡寅)여기의 몇 가지는 또한 모두 경()을 위주로 한다.”라고 말했다.

 

愚謂五者反復相因, 各有次第, 讀者宜細推之.

내가 생각하기로 다섯 가지는 반복하여 서로의 원인이 되어 각각 차례가 있으니, 읽는 사람은 마땅히 자세히 그것을 미루어야만 한다.

 

메시지 대상
경사이신(敬事而信) 제후(諸侯) & 대부(大夫)
절용이애인(節用而愛人) ()
사민이시(使民以時) 서인(庶人)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앞 글 / 뒷 글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